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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전설의 레드스크린

섬뜩파워 2011. 9. 13. 19:37

윈도우98의 별명이 블루스크린!! 이것때문에 빡쳐본 이들이 많으리라 사료되는데ㅋㅋ

정말 이유를 알 수 없는 애매함과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갑작성 때문에 '블루스크린은 여자의 마음입니다'라는

일본의 모 제약회사 광고가 상당히 설득력을 얻었었다; 그런데 소문으로는 들어봤지만 실제로 존재하는지 하는지 안하는지

조차도 알 수 없었던 레드스크린!! 이건 겪어본 이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을것 같다..


진짜. 정말로 심각한 내부 인터럽트가 발생할때만 나타난다는 레드스크린. 나는 이걸 본적이 있는데;
레지스트리랑 캐시 메모리가 자꾸 리셋되는 이상한 증상을 겪으면서 이 화면을 처음 봤다.
솔직히 맨날 블루스크린만 보다가 이 빨간 화면을 보니 레알 공포물이 따로 없더라; 심장이 덜컥하더라능ㅋㅋㅋ
결국 다음날 컴퓨터는 켜지지 않았고 처음에는 메인보드 문제인가 싶어서 10만원 주고 교체했더니 알고보니 cpu문제ㅋㅋㅋ

사실 저 내부 인터럽트라는 녀석이 우리가 봤을때는 표면적으로 전혀 알 수가 없었다뿐이지
어딘가가 분명 오류가 있었던거겠지....
역시 단순한게 최고다-_-; 기계가 됬던 사람이 됬던 알기 쉬운게 좋은것 같아ㅋㅋㅋ
원래 윈98 후속작을 낼때에도 최대한 저 내부 인터럽트를 발생시키지 않게 만드는것이 최우선 과제였다고 할 정도니까.
그에 비하면 요즘 윈도우들은 참 쓰기 편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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