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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이야기

로봇애니의 변천사

섬뜩파워 2011. 9. 27. 20:51

지금은 망해 가는 로봇물(흐앙..ㅠㅠ) 한때는 일본 아니메의 꽃이었건만..ㅋ

최초의 유인기(有人機)였던 마징가부터 시작해서 로봇물의 변천사에 대해 오랜만에 잉여력을 폭발시켜보려 한다.

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10년씩 끓어서 쓰겠음. 아참. 그리고 건담이나 마크로스 시리즈는 여기서 제외하도록 하겠다-_-;


-70년대-
솔직히 이때는 나도 안태어난 시절이어서..ㅋㅋㅋ
실시간으로 접해보고 그랬던 세대는 아니다.
하지만 이 당시 국내에도 꽤 여러 형태로 유통되고 있었는데(거의 90%는 불법이었지만-_-;)
유선방송(!특히 채널 3번이라던지 4번ㅋㅋㅋ 기억나는 분들도 계실듯)에서 방영을 해주기도 해서
꼭 실시간 세대가 아니었어도 충분히 저런 작품들을 구경할 수는 있었다ㅋ

말할것도 없이 당시의 양대산맥은 겟타와 마징가.
겟타는 그런게 별로 없었는데 마징가는 김청기 감독이 워낙 짝퉁을 많이 내놓아서
(마징가X가 대표적) 그럭저럭 친숙한 얼굴이지만 겟타같은 경우는
사실 로봇대전이라는 게임을 해보기 전까지 저런게 있는지조차도 몰랐었다(미안;)

하지만 지금은 가장 좋아하는 작품 중에 하나다.
셀 수도 없는 리메이크와 패러럴 작품이 쏟아져나온것을 보니 일본내에서의 인기는 정말 장난이 아니었다는거겠지.
말도 안되는 합체,변형 구조를 지녔지만 최근에는 '완벽'하게 이것을 재현가능한 완구가 등장했을 정도.
그만큼 팬들의 겟타사랑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 수 있다.(안되는걸 되게 만드는 엄청남 ㅋㅋㅋㅋ)

로봇물들이 인기를 끌자 완구상품으로 돈 좀 벌어보려고 작정하고 나왔던 컴배틀러v.
다이나믹 프로에서 제대로 야심작으로 기획했던만큼 흠잡을 곳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작품이었다.
(물론 당시 기준으로; 지금도 작화의 어색함만 적응하면 이외로 볼만한 재미를 제공해준다ㅎㅎ)
도에이 동화의 독재를 뽀장(?)내려던 의도도 있었던 작품이었는데 그렇다고 도에이 동화쪽을 베낀 부분이 거의 없고
독자적인 색깔을 내는데 성공했기에 인기도 많이 얻을 수 있었다.
이후 컴배틀러v는 베르사이유 장미의 풍미를 잔뜩 머금은 볼테스v,

우주애정시편의 다이모스 등등 일명'로망전대'를 구성했다.
도에이 쪽에서는 그레이트 마징가, 그랜다이져 등등 후속작을 내면서 정말 잘나가는 황금기를 보냈지..


아직까지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던 선라이즈. 토미노 유시유키라는 신예 감독의 혜성같은 등장으로
다이탄3, 점보트3등등을 제작했고 이후 그는 로봇 애니의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감독이 되었다.

토미노는 당시로써 가장 거대한 다이탄3를 만들어냈고, 가장 엔딩이 비참한 아동용(?) 점보트3를 만들었으며
가장 난해한 주제의 이데온을 만들었다. 그것도 모자라 지금까지 로봇물의 모든 판도를 뒤엎어버린
건담의 감독도 역임. 이 외에도 엄청난 작품들을 엄청 많이 찍어냈는데..그건 80년대쪽 얘기할때 얘기하겠다..

어쨋든 이 당시에는 도에이동화, 다이나믹프로, 선라이즈의 3대 산맥이 다해먹던 시절이었다.




-80년대-
나는 정말 80년대에 태어난거에 대해 너무 고맙다고 말하고 싶을 정도로
당시의 로봇물들을 너무 좋아한다ㅋㅋㅋㅋ
그도 그럴것이 80년대야말로 로봇 애니메의 황금 전성시대였으니.

국내에는 볼트론으로 더 잘 알려진 고라이온.

저 당시에는 특촬물, 용자물할것 없이 '완구 산업'이 굉장히 중요하던 시절로

멋은 물론이오, 기계적인 기믹과 상상력을 극한까지 끌어올렸던 다양한 슈퍼로봇물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져 나오던 그런 시절이었다. 특히 J9이라 불리는 코스모전대라는 성인물이..ㅎㅎ

그런데 중요한건 이러한 슈퍼로봇물들이 아니었고..

바로 '건담'으로 인해 발달된 '리얼로봇물'이 황금번성기를 맞이한 것이다.

현재 현역으로 활동하는 유명 메카닉 디자이너들은 거진 이 시대때부터 활동하기 시작했는데

로봇물 자체의 시청 연령대를 성인연령대까지 끌어올린덕에 극적인 드라마가 도입된다던지

감독들의 강렬한 철학 메세지를 담은 작품들이 다수 등장하였다.

(대부분은 반전 메세지였지만.)

위 사진은 로봇물을 거의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중전기 엘가임의 모습. 현재 파이브스타스토리로 계승되었다.

유니콘과 요정이 뛰어노는 판타지 세계마저도 기계문명과 사람의 손이 닿으면

불바다로 변해버린다는.. 제법 농도짙은 반전 메세지와 충격적인 엔딩이 인상적이었던

성전사 단바인. 이 당시에는 단순히 상업적인 측면 이외에도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공들인 흔적들을 찾아 볼 수 있다. 저 벌레와 결합된 듯한 독특한 디자인도 인상적.

오히려 현재 로봇물보다 저 당시의 다지이너들의 상상력이 더 좋았던것 같은 느낌이다.

아참. 이작품을 통해 토미노는'몰살의 토미노'라는 별명을 얻었다.. 등장인물을 다 죽여버림-_-;

당시 17세였던 오바리의 천재적인 연출실력이 탄생시킨 기갑전기 드라고나.

사실 드라고나 자체에 의미가 있다기보다는 전쟁병기의 기동성을

표현하기 위한 작품들이 그만큼 많았었다는것을 말하고 싶다.

마찬가지로 푸른유성 레이즈너. 시청률이 거지같아서 조기종영된 작품이지만

요상하게도 인기가 많은 작품. 내용이 별로였던것도 아니고 메카닉들이 구렸던것도 아닌데

..역시 감독의 실력과 편집 템포조절이 흥행에있어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가를 새삼 깨닫게해주었다-_-;

..작품이 만들어지다 말았기때문에 본의 아니게 베일에 쌓인 로봇이 되버린 레이즈너 되시겠다.

본편보다는 다른 부분에서 더 인기를 얻게된, 즉.. 다른 방면의 사업성(?)을 제시해준 작품.

나는 비교적 최근에 보게 된 작품인데.. 괜히 명작이라고 불리우는게 아니구나 싶었다.

로봇물이면서도 로봇물같지 않고, 우주전쟁이면서도 우주전쟁같지 않게 만드는

어떤 의미로 보면 '필요 이상의 리얼리티'가 만들어낸 기묘한 밸런스 덕분에

SF매니아와 밀리터리 매니아를 동시에 만족시켜준 작품이었다.

현재까지도 20여개가 넘는 외전이 꾸준히 등장한만큼 매력이 많은 작품이다.

보톰즈보다 더욱 현실에 가까운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국내에서도 코믹북으로 여러차례 소개된 바 있다.

로봇자체의 기발한 놀라움도 있었지만 다양한 기법들이 활용된 연출들.

특히 어른세계에서의 인간 군상들이 더욱 볼거리였던 작품이다.

극장판같은 경우 지금봐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초고퀄리티..

현재 극장버젼은 3편까지 나와있는데 후속작에 대한 팬들의 갈망이 높다.

..조용한 문제작이었던 제오라이머. 인기는 그다지 대단하지 않았지만..

독특하게도 주인공이 '사악했기 때문'에 매니아들에 큰 호응을 얻었던 싸이코패스격의 작품.

이 작품은 주인공이 악의 세력들을 점점 물리쳐가는 그런 구조가 아니라

'최강최악'의 주인공에게 도전하다가 쓰러져가는 적들을 비참한 묘사로 그려낸 작품이다(...)

하나의 거대한 목적을 이루기위해 얼마나 치밀한 계획이 짜여져있었는지를 그린 스토리도 일품.

지금도 지상최강의 로봇을 논하는데에 있어 제오라이머의 존재는 구설수에 곧잘 오르내린다.

말이 필요없는 단쿠가!!! 80년대의 모든 정서를 이 작품 하나에서 전부 느낄 수가 있다.

이 작품도 합체로봇물을 표방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주인공들이 냉소적인 성격을 지닌 냉혈물.

복잡미묘한 삼각관계, 배신 등등 어두운 요소가 작품 내부에 깊게 깔려 있는 와중에도

근성, 열혈성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어 맨 처음으로 합체하던 에피소드는 엄청난 카타르시스를

불러일으켜왔다. 이 작품은 국내에서 카루타라는 이름으로 방영이 되었었는데...

...ㅋㅋㅋㅋ 망할 영상위원회(그 당시에는 문화부였지)가 미친듯이 가위질을 해서 들여놓았었다.

가이낙스라는 회사를 일약 슈퍼 제작사로 만들어준 건버스터도 80년대에 등장한 작품이다.

겟타, 가이가이거, 그렌라간 등등과 더불어 최고의 열혈물에 속하는 작품이다.

불과 6화라는 짧은 분량에 당시로선(어쩌면 지금도 불가능할지도 모르는)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최대크기의 스케일을 영상에 담아내버렸다. 열혈물답게 주인공 노리코의 성장과정이 매우

흥미깊게 다뤄지며, 특히 엔딩에서의 폭풍감동은 아직까지도 깊은 여운을 남겨주는 명작이다.

..솔직히 이 작품이 있었기에 그렌라간도 나올 수 있엇다고 생각한다. 안 본 사람이 있다면 꼭 보도록!!





-90년대-
90년대 부터는 로봇물들이 다소 주춤하는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신작보다는 시리즈물들의 후속작들(특히 용자물이나 건담물, 마크로스 시리즈 등등)이
대거 방영되었는데, 아이디어가 포화상태에 이르른 부분도 있었지만 모험보다는 안정성을 택하는
제작사들이 많아지면서부터 이런 현상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아니 그보다 굳이 로봇물이 아닌 다른 장르들도 충~분히! 흥행에 성공했기때문인것도 있겠군.
어쨋든 전체적인 일본 애니 시장은 대호황기였다.(가장 최강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핵폭탄급 파급력을 가진 작품이 하나 탄생했는데

바로 건버스터의 제작사였던 가이낙스에서 에반게리온이라는 물건을 탄생시켜버렸다.

이 작품이 인기를 모은 요소라던지 이 작품에서 최초로 도입한 요소라던지..

그런것들이 너무 방대하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전부 다 설명할 수가 없을 정도..ㅎㅎ;

개인적으로는 에반게리온 특유의 정적인 분위기, 흔한 일상부분을 섬세하게 그려낸 점 등등

이런 부분들을 매우 좋아했었다. 물론 전투 장면의 박진감은 말할것도 없었지.

신선한 엔딩은 아니었지만 사람 한명을 공황에 빠트릴 정도는 되었다.

애니 속의 애니라는 참신한 설정이 돋보였던 나데시코.

사실 로봇이 주역 메카라기보다는 전함이 주역메카였지만 말이다;

단쿠가가 80년대의 정서가 잘 녹아있던 작품이라면 이 나데시코야 말로 90년대의 정서가

가장 잘 함축된 작품이라 할 수 있었다.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어떤 심각한 상황도 조크로 받아치는 기상천외함에 있었다.

그렇다고 결코 스토리가 가볍지는 않았으며 오히려 불편할 정도로 무거웠던 작품.

사실 용자물을 로봇물로 봐야할지 참 애매한데.. 그래도 90년대를 풍미했던 시리즈가

바로 선라이즈의 브레이브사가로 대표되는 용자물이기에 소개해본다.

인기는 정말 언급할 필요가 없다... 아마 80년대 초중반생들은 용자물과 함께 어린시절을 보냈겠지.

이 용자물은 보고 자라는 어린이가 점점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그 내용도 그에 걸맞는 주제로

변화하여 방영되어졌었다. 제작의도는 "아이들의 개념박아주기.."였다는군..

만약 정말 그런 의도였다면 어느정도의 성공은 거뒀다고 볼 수 있을것 같다.

사실 자이언트로보는 60년대부터 주욱 내려온 역사깊은(?) 작품이지만

애니로 제작되어 그 진가가 발휘되기 까지는 무려 30년이라는 세월을 필요로 했다.

OVA판인 '지구가 정지하는 날'은 정말 명작.. 누가봐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그런 작품이다.

제작 도중 내부의 불미스러운 사정으로 판권 관계가 매우 복잡해져버린점은 매우 아쉽다.

덕분에 플스판 게임인 슈퍼로봇대전 알파에서는 그 스토리의 일부분만이 수록되었고

후속작에서 다뤄지기로 한 스토리는 영원히 흑역사속으로 사라진.. 팬들의 염원이 깊은 작품이다.

북미 쪽에서도 많은 인기를 모았던 빅오.

1기가 끝나면서 2기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았었는데 2기를 제작한다는 소식이나

그런 움직임 자체가 전혀 없었기때문에 팬들은 지쳐가고 있었다.

마침내 상당히 오랜 후에 2기가 방영되었는데 내용은 호불호가 갈릴것 같다(....)

성인물이긴 하지만 19금적인 요소는 사실상 없었고 주인공인 로져와 히로인인 도로시 사이의

전형적인 '파트너 이상, 애인 이하'의 관계도 꽤 볼만하다. 주연 캐릭터들이 매력적.





00년대

요즘은 솔직히 로봇애니의 맥이 거의 끓겼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듯..ㅋㅋㅋ

로봇애니가 득보다는 이제는 실이 더 많은건 사실이다.

자동차가 하늘을 날고, 인류가 우주로 진출하기로 되있는 시대는 까막득히 지나버리면서

그런 SF적인 꿈들이 많이 소실된거겠지. 요즘은 가뭄에 단비처럼 가끔씩 나와주는걸로 만족해야될듯.

로봇물 뿐만이 아니라 요즘은 아이디어 실종의 시대이다ㅋㅋㅋ

심지어 애니뿐만이 아니고 이런 서브컬쳐 관련된 산업들이 전부 그런 판국이다.

그래서 라이트노벨이라던지 장편소설, 코믹스같은 검증된 원작만을 가지고 애니를 제작한다.

즉 애니화가 되기 전에 이미 스토리는 대중에게 익히 알려진것들이 많다.

단지 그것을 어떤식으로 영상으로 표현할지에 대해서만 초점이 맞춰지는거지.

위의 풀메탈패닉같은 경우가 대표적인 케이스다. 인기 있는 요소들을 적절히

믹스하고 버무렸다는 느낌이다. 그마저도 후속작 제작 상황이 불투명한 상황..ㅜㅜ

완전한 오리지널 작품을 거의 볼 수가 없게되었다.

그나마 나와봤자 과거 시리즈의 때늦은 후속작들뿐; 건버스터의 후속작인

다이버스터 역시 상당한 기대를 모았지만 스토리의 조밀도나 몰입도가 예전같지 않아

화려한 부활을 이뤄내지는 못했다. 엔딩 5분을 위해 나머지 분량을 전부 소비해버린

굉장히 모험적인 전개가 특징이려나... 영상은 꽤 좋았는데 말이지..

선라이즈와 가이낙스의 일부 제작진들이 모여서 창설한 본즈의 작품들이

이외의 호조를 보여줬다. 대박...까지는 터트리지는 못했지만 감성적인 작품들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라제폰같은 경우 에반게리온에서 느껴지던 신비한 분위기가 흡사한 부분이 있어서

여러 부분에서 많은 비교를 당했었다. 어쨋든 2000년대 들어서는 그나마 보기 드문 오리지널 작품

이었고, 내용 자체도 꽤나 훌륭한 편.. 이지만 에바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기가 그리 쉽지는 않아보인다.

본즈가 여러 시행착오를 거친끝에 제작한 교향시편 에우레카 세븐. 내가 정말정말 좋아하는 작품이다ㅎㅎ

사춘기 소년소녀의 성장드라마를 풋풋하게 그리는 한편 전쟁의 비극성도 동시에 다루고 있어

묘한 대비감을 느끼게 만든다. 특히 누구나가 겪어봤을법한 첫사랑의 순수함과 풋풋함이 잘 드러나있어

가이낙스의 비슷한 느낌의 작품인 '나디아'와도 비슷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스토리가 그다지 친절한 편은 아니어서 초반부분이 매우 복잡하지만 엔딩에서 느껴지는 진한 여운이

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은 수준까지 올려놓았었다. 과거 로봇물은 기본 50부작인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들어 이런 50부작짜리 작품은 흔치 않아 처음 접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좀 부담일지도 모르겠다.

이 역시 52부작 장편 로봇물. 로봇도 로봇이지만 보톰즈나 풀메탈패닉처럼

로봇이외의 다른부분에서도 상당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일단 작화가에 클램프가 참여하고 있어서

과거 마법기사 레이어스 이후로 오랜만에 클램프표 로봇물을 볼 수 있었던 좋은 작품이었음.

특히 두뇌싸움에 대한 묘사가 꽤 흥미진진했는데 예쁜 작화와는 달리 죽어나가는 등장인물들이 많아서

과거 로봇물(특히 토미노 감독의)을 많이 봐오던 사람들 입장에서는 향수(?)마저도 불러 일으키는

그런 부분이 없잖아 있었다... 말이 좀 이상한데. 어쨋거나 마마마때도 충격적이라는 말이 많았지만

내가 보기엔 요즘 애니들이 그동안 너무 밋밋했었던것 뿐이다..

믿거나 말거나이지만 원래 저런 호환/마마 뺨치는 자극성이야 말로 일본 애니의 원동력이라고ㅋㅋ

그나마 최근 로봇물치고는 성공한 작품이 천원돌파 그렌라간.

그것도 80년대 이후로는 완전히 맥이 끓겨있는 슈퍼로봇물을 표방하는 작품이었다.

컨셉은 단순했다. "과거로의 회귀". 이게 얼마나 먹혀들지는 미지수였지만

이외로 이런류의 작품에 목말라있던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왔었다.

내가 봤을땐 타이밍을 굉장히 잘 맞춘 부분도 있음; 비교적 최근 작품이라 자세한 언급은 피하겟다.

..라기보다는 이미 질리도록 얘기했다-_ㅜ;;

...이녀석을 통해서 '로봇물은 진짜 끝났구나...'라는걸 느꼈다-_-;

보긴 봤는데 내용도 기억 안나고... 작화는 좋아져만 가는데

기획자들의 심장은 시계가 거꾸로 가는지.. 로봇물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줄어들어가는건 어쩔수가 없나보다..ㅠㅠ

흘러간 과거작들을 보며 자위를 삼아야할 일인건가~~ 정녕!!


뭐 이거보다 더 많은 작품을 쓰고 싶었지만....
아니 그보다 항상 왜 이렇게 말이 길어지는건지 신경쓰인다ㅋㅋㅋㅋ
다음에는 좀더 읽기 편하게 써보도록 노력해보겠다..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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