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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

GTA SA에 숨은 이스트에그

섬뜩파워 2008. 4. 29. 02:46

gta를 흔히 잔인하고 폭력적이라고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고

치트키를 난무하며 각종 트레일러로 온갖 변종플레이를 일삼는 사람도 있겠지만

gta를 단순한 오락물로 보기엔 상당히 정교한 게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스터에그'라고 알 만한 사람은 아는 요소인데 여러 게임이나 소프트웨어에 제작자가 숨은의도를

곳곳에 삽입한 것으로. GTA SA에는 무려 66가지나 된다.

아직 미션달성률이 100%를 채운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이스터에그를 찾아다니는 것도 GTA의 재미중의 재미.

일단 그중에서 순서대로 찾아낸 몇가지를 적어보았다. 

 

1. silver vibr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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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쓰레기통 옆에 총알처럼 보이는것은 '은색 딜도'이다.

사용용도는 여자친구에게 선물로 주거나 무기(;)로 쓸수 있다. 사용법은 나이프와 동일.

이걸 이스터에그라고 보기에 애매할지 몰라도 적어도 이 은색딜도를 얻을 수 있는 곳은 이곳이 유일하다.

 

2. Aldea Malvada, the lost pueb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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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벤튜스의 사막에서 고지대에 있으며

미국의 고대 부족집단인 푸에블로족의 유적이라고 한다. 지도상에도 표시되어 있지 않는 지역.

다소 미국 역사적인 이스터에그라 할 수 있다.

스토리상으로도 한번 오게 되는 곳인데 텐페니와 그의 똘마니가 관련된 스토리도 인상적이기도 한 장소이다.

나중에 다시 와보면 자동감지식 바주카포를 얻을 수 있는 곳이니 꼭 들리도록 해라.

 

3. Cock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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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장대하게 서있는 기둥과 주변에 있는 둥글둥글한 바위 두개가 비행기스쿨을 다니던 시절

하늘에서 내려다봤을때 어찌나 그렇게 웃기던지.

덧붙여 이 근처에는 '구멍'형상의 구조도 존재한다.

은근히 자주 다니는 길목에 위치한 이스터에그라 볼수 있는 기회도 많을 것이다.

이곳은 비행기도 자주 날아다니는데 주의할 점은 이근처에는 비행금지구역인 '에리어69'가 있다.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다가 '에리어69'위로 날아가면 방어시스템에서 미사일이 발사하므로 주의.

 

4. Buried Body Ba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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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벤튜스의 사막 한가운데에 가보면 버려진 트럭이 있고 그 구덩이 안에는 시체를 담은듯한 비닐이 있다.

누군가 버리고 간듯한 모양이지만 이 주변에 있는 비밀군사지역 '에리어69'를 생각해보면 이 시체에 대해서

항간에는 '침입자','외계인','생체실험'의 흔적으로 보고 있다.. 뭐 여러가지 상상이 가능한 이스터에그.

누구든 에리어69에 침입하는 자는 쉽게 살아나오지 못할 것이다.

 

5. Millies's Gimp Desi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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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벤튜스 미션중에 사귈수 있는 여자친구인 밀러.

그녀는 대형카지노의 딜러라서 그런지 보통 낮시간대에 가야 만날 수 있다.

딜러라는 화려한 직업에 고급승용차를 모는 대신에 그녀는 '노예팅'을 즐기는 엽기적인 성적코드를 지녔다.

따라서 '변태복'을 입고 가면 무조건 핫커피가 뜨므로 이를 이용하면 쉽게 호감도를 올릴수 있을 것이다.

 

6. lemmings Easter E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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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밍스는 집단심리를 지닌 '쥐'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을 것이다.

또 레밍스라는 고전게임을 기억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 게임에서 한마리의 쥐를 조작하면 다른 여러마리의 쥐가

줄줄이 따라오는 게임으로 지금의 GTA 개발자가 참여한 게임이기도 했다.

이 이스터에그는 그 게임에 대한 패러디로 라스벤튜스의 어떤 건물 옥상에서 이유없이 사람들이

줄줄이 떨어지는 모습을 목격할수 있는 곳이다. 자주볼수있는 풍경은 아니므로

볼 수 있을때 꼭 구경하고 지나가자;

 

7. Weddings and Weld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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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벤튜스에는 GTA전통의 폭탄을 장착할수 있는 차고가 있다.

물론 지도에는 표시되어 있지 않으며 더욱 압권인 것인 이 차고의 이름이다.

Welding과 weddings가 발음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붙여준 나이스 네이밍센스.

서양에서는 차안에서도 간이결혼식을 하는 어떤 방식같은게 있는모양이지만 이래선 세상의 마지막을 함께 할

커플이 막장으로 치닫는 곳이랄까?? 여자친구와 호감도가 100%되었을때 경치좋은 낭떠러지에서

공중분해하기에 딱 좋다.

 

8. V-Rock Ho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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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스 시티는 해보지 않았지만 바이스 시티 라디오 스테이션과 어떤 연관이 있는 호텔이라 여겨진다.

다른 라스벤튜스의 호텔처럼 구입은 불가능하지만 이곳의 테마는 '전자기타'라는 사실.

따라서 건물의 외관도 전자기타의 형상을 하고 있지만 옥상의 풀장도 전자기타의 모양을 하고 있다.

이곳에선 말발굽과 굴을 얻을 수 있으므로 꼭 들려야 할 곳이다.

 

9. Regular Tom Gey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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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자면 사막의 오아시스라 할 수 있는 분수대. 그 모양새는 인공적이 아닌 자연산 분화구의 모습을 띄고

있으며 '온천'의 성질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곳에서는 순례중인 4~5명의 여행객이 있는데

카메라로 물줄기를 찍으면서 때때로 탄성을 지르기도 한다. 지도상에선 작게 표시되어 있는 만큼

GTA를 여행하는 게이머들은 작게 표시된 곳이라도 한번씩 들려볼 것을 권한다.

 

10. Area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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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이 바로 문제의 에리어69로 실존하는 미국의 '에리어51'를 모티브로 했다고 한다.

이곳은 워낙 폐쇄되었고 접근마저도 용납되지 않는 지역으로 UFO가 자주 목격되었다거나

수많은 비밀 사항을 간직한 탓에 자국내에서도 꽤나 예민한 곳이라고..

따라서 이곳은 근처에만 가도 지명수배 레벨이 5칸이 뜨는 곳이므로 요주의. 그런데 막상 군부대에 어울리지 않는

경찰들이 몰려오는건 조금 그렇더군;; 라스벤튜스에도 군부대가 하나 더있는데 그곳은 그냥

일반적인 군부대라 군용차 하나 훔쳐타면 쉽게 들어갈수 있다.

 

11. Sex 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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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이스터에그가 되는 이유는 다른 섹스샵은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찾아보면 들어갈수 있는 가게가 몇개 있긴하다만.. 찾는게 쉽지만은 않다.

다양한 성인용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직접 뭔가를 살수는 없는듯?

저렇게 거대한 딜도를 과연 쓸 수 있는 것인지...?

 

12. No Easter Egg 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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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터에그를 찾아다니다 보면 이런 귀여운 문구도 있다.

이곳은 이스터에그가 없으니 꺼지라는 그런 뜻인데 이곳의 위치는 무려.. 간트대교의 꼭대기(;;)로

제트팩이나 비행기를 타지 않고서는 절대 올 수 없는 곳이다.

정말 GTA제작자들의 세세한 배려가 엿보이는 부분이...려나..

 

13. San Andreas Fault 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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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피에로는 60년대 자유주의 바람이 한창 불 던 곳이다. 정착한지도 얼마 안되서 다소 불안정한 도시이다.

무엇보다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그 이유를 산 피에로 바다속에서 발견 할 수 있으며

이곳에는 지층이 단층구조로 되있는 사실을 알 것이다. 단층안에는 굴이 있으므로 꼭 가보라.

더욱이 헤쉬버리 지역에 가보면 파괴된 건물들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지진이 여파라고..

그외에도 산피에로 몇군데에 보면 고속도로가 짜부된 듯한 곳이 몇군데 있는데 이 역시 무관하지 않다고 한다.

 

14. USS Numnu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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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다시피 로스 산토스는 LA를 모티브로 한 도시이다. 이 이스터에그는

게이 천국인 LA를 풍자했다고 하는데.. 솔직히 이해는 안간다..

저 잠수함을 직접 조종할 수는 없지만 그 위용은 꽤 볼만하다.

 

15, Hopi Ru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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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블로족에서 딸려 나왔다는 호피족의 유적. 별다른 것은 없고

그저 보존상태를 보나 규모를 보나 아무것도 없다;;

저 옆에보면 인디언 천막이 있다는 것도 다소 연관이 있는듯.

직접 내려가보지 않아서 뭐하는 곳인지는 아직 알 수 없구나; 별거 없을거같다만..

 

16. Lil' Probe 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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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벤튜스의 사막에 보면 UFO모양의 간판을 한 작은 가게가 하나 있다.

이 가게 안에는 보안관 한명이 포켓볼 다이 근처에서 유유자적 하고 있는 것도 특징.(가게 안에 경찰이..)

무엇보다 가장 큰 특징은 벽에 걸려진 사진을 보면 UFO관련 사진이 많다는 것.

더군다나 저 정체불명의 지도는 어디서 많이 본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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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토레노의 집에서 본 것이다. 두 지도는 동일한 것으로 사료됨.

이 지도의 용도는 아직 알 수 없고 토레노가 얼핏 보기엔 오컬트 빠돌이에 똘끼 만땅처럼 보여도

로스산토스 경찰서에 있는 마피아들을 석방시킨다던지.. '해리어 파일럿들은 LSD를 복용한다'는 미국내에서도

예민한 부분을 발언한 것을 보아하니 뭔가 있는 놈인게 확실하다.

 

17. Unmarked Pay 'n' Sp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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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나는 영어와는 거리가 멀어서 그런지 몰라도 도시 곳곳에 있는

이런 표지들은 그다지 신경쓰진 않지만 서양권이나 영어를 좀 아는 사람들은 이런 것 하나하나 유심히 보겠지.

그중에서도 좀 웃긴 '낚시성 표지판'이 이번 이스터에그다. 물론 표지판을 보는 사람은 없다고 보지만

저 이정표는 엉터리라는것. 이대로 가도 스프레이존은 나오지 않는다..

만약 내가 영어에 능숙하고 경찰에 쫓기는 상황에서 이 표지를 보고 낚였을 땐 다소 황당했을지도..

 

18. Bridge Fa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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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표지판이 왜 이스터에그가 되냐고?? 그건 바로 GTA를 통틀어서 중량제한이나 길이가 기록된

유일한 표지판이기 때문이다. 이 표지판의 위치는 간트대교.

GTA SA안에선 최장 다리로 이 다리를 건너는 관광객들을 위해 '휴게소'도 설치되어 있다는 점도

한번 눈여겨 보자. 그나저나 이 다리는 어딜 보나 금문교..

 

19. Michelle's too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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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되면 굉장히 유용한 미첼. 무료로 자동차를 도색해주기 때문이다.

굳이 호감도가 100%가 아니더라도 그녀의 창고에서 얼마든지 이용가능하다.

그런데 다른 스프레이존과 좀 다른 구조를 지니고 있기에 눈여겨본 게이머들이 많을 것이다.

안으로 들어가면 시점이 바껴버려서 자세히 볼 수 없지만 밖에서 보면

각양각색의 딜도(;;)들이 있다는 것을 알 수있다.

덧붙여 말하자면 저 앞에 있는 컴퓨터도 GTA시리즈에선 전통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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