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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

반딧불의 일기(htoL#NiQ)

섬뜩파워 2014. 9. 18. 01:47

이것은 내가 좋아할만한 게임이다. 왜냐면 내가 이런 분위기의 그림을 엄청 좋아하기 때문..

근데 게임제목이... htoL#NiQ

먼 병신같은 이름인가 싶은데 걍 '호타루(반딧불)의 일기'라고 읽으면 되고

글자가 저렇게 병신같이 나온 이유는 이 게임의 배경이 9999년 12월 31일이라는 먼 미래의 일이라

글자가 깨져서 나오는거라고 한다.

나는 비타가 없으므로 이 게임을 해 볼 일이 없겠지만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암 유발 게임"이라고 한다.

이유는 얼핏 보면 화면의 저 작은 소녀가 게임의 주인공 같지만 사실은 반딧불이 플레이어이며 그 조작은 터치에만 대응된다.

저 작은 소녀는 단지 반딧불만 따라다닐 뿐이라고... 근데 터치 조작감이 진심 개떡같다고 한다.


차가운 기계 남자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이미지.

그에 비해 소녀는 너무 약해 보이고 기계남은 그다지 자비가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나는 이런 그림을 좋아한다. 내가 좀 변태


더러운 조작감, 높은 퍼즐 난이도, 전혀 파악이 안되는 스토리로 매니악한 게임 반열에 들어선걸로 알고 있다.

빛과 그림자를 이용하는 퍼즐은 이미 퍼피티어나 라이트 오브 차일드에서 보여준 전례가 있어서 신선한 요소라고 하긴 힘들고..

다른건 몰라도 내가 이런 삭막한 분위기를 좋아한다.

저 작은 소녀가 살아가기엔 단 1초의 시간도 길게 느껴질것 같은 그런 살떨림이 느껴진다.

실제로 톱니바퀴에 갈리거나 기계남에게 잡아 먹히는 등 고생이 많은 모양이다.

기회가 되면 해보고 싶었는데 조작감이 별로라고 하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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