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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웨딩촬영♡

섬뜩파워 2015. 3. 9. 14:11

웨딩촬영은 2월8일날 했다.

날짜까지 세세하게 기억하는 이유는.. 중요한 날이라서 그런것도 있었겠지만!!

사실 그날부터 갑자기 영하13도로 뚝 떨어지는 강추위였기 때문에 그런것도 있다..ㅠㅠ

전날까진 무지 따뜻했었는데..?ㅜㅜ

자세한건 밑에서 쓸테니 귀엽게 봐주세요. 꾸벅꾸벅

난생 처음 웨딩 촬영이라 잔뜩 긴장했다. 뭐.. 써놓고 보니 x번째다~라는것도 웃길것 같긴 하지만;;


왜 다들 표정 연습 많이 하고 가라고 했는지 알 것 같더라.

막상 웃으라니까 안 웃어져ㅎㅎㅎ


우리 아가씨가 키가 좀 크고.. 내가 많이 작기 때문에 뒷꿈치를 좀 들고 찍은 사진이 사실 많다는건 비밀ㅋㅋㅋ

수치상으로는 내가 더 클텐데 같이 찍으면 이상하게 작게 나오더라고


막 스튜디오만 봤을땐 허접해보이더라도 사진으로는 무척 그럴싸하게 나온다는걸 알았다..


예전 회사다닐때 지겹게 다뤄 본 가짜 안개도 사진으로는 이렇게 멋지게 나올 수 있는거였다니..


슬슬 야외 촬영에 들어갔다.

사진상으로는 표가 안나지만 얼어 죽는 줄;;


아직까지는 멀쩡할 때


나야 뭐 껴입을거 다 껴입지만 우리 아가씨는 다 드러나는 복장이라 무척 추웠다;

사진상으로 안 추워보이겠지만 ㅎㅎ

그래도 우리 아가씨의 미니 드레스는 이쁜것 같다 헤헤


멜빵은 사실 내가 꼭 해보고 싶다고 해서 하게 된거다.

한번 입어보고 싶었으..


그나마 좀 따뜻했던 전화 부스~ 살았다~


개인적으로 가장 잘 나왔다고 생각한 사진이지만

저거 합성이 아니고 진짜 저런 얼음판에서 저러고 찍었다;;

우리 아가씨 지못미ㅠㅠ


다시 실내로^^

남들 사진 볼 땐 몰랐는데 저런 펄럭임 효과 다 사람이 직접 던져서 연출하는거더라..

도우미 하신 분이 무지 고생하셨음..


신부는 다양한 드레스를 입어보고~

솔직히 신랑은 넥타이만 조금씩 바꾸는 정도긴 하다.


연출샷이긴 하지만 비교적 자연스럽게 잘 나온것 같아서 기쁘다.


사진 찍는 내내 기사분이 역할이 많이 바뀐것 같다고 그러던데..

원래 좀 그렇긴 하다. 그냥 찍어주삼.


신부 드레스들이 참 화려한것 같다.


웨딩홀에서 챙겨온 드레서 1벌 + 스튜디오 3벌 + 칼라 드레스까지 총 5번의 드레스를 입는다.

갈아입는것만으로도 엄청난 스케쥴이네.


물론 한복도 3벌 가져왔다. 이 날 사진만 한 500장 찍었으니까..


원래 커플룩 같은거 안 입고 다녔지만 이날은 특별히 급하게 준비해서 입어봤다ㅎㅎ

반지도 끼고 찍는다는게 깜박해버렸지 뭐..


이 스튜디오가 경기도 광주에 있는 곳이어서 굉장히 멀리 있는 곳인데..

장인어른께서 태워주셨다. 우리 사진찍는 동안 근처에서 놀려고 계획하셨었는데..

하필 이날 갑자기 엄청 추워지는 바람에 다들 고생하셨지ㅠㅠ

야외 세트장이 이뻐서 굳이 이 스튜디오를 고른거였는데 왠지 죄송하기도 하고 ㅋㅋ

근데 고생한만큼 정말 기억에 남을만한 웨딩촬영이었던것 같다..

지금도 입방아에 오를 정도니..


어쨋든 난 행복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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