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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

중장기 레이노스

섬뜩파워 2016. 3. 2. 21:27

이런 유형의 게임도 80~90년대 전후로 유행했다가 지금은 자취를 감추었다.

일단 그래픽이나 게임 스타일에서 향수가 느껴진다.


개인적인 감성 상 이런 종류의 비주얼을 상당히 좋아한다.

황량하지만 제법 낭만이 느껴지지 않은지?

게임 방식은 록맨X나 메탈슬러그 느낌이라고 볼 수 있다.

다양한 무기를 바꿔가면서 시기적절하게 싸우면 OK

기본무기인 머신건이 탄창 40발이라 40발 쏘고 난 후에는 재장전 모션이 나온다.

나름 리얼리티를 살리려고 한 것 같지만 중요한 타이밍에 재장전이 걸려서 난감할때가 자주 있다.


우주공간에서 펼쳐지는 전투도 있다.

기지 방어, 대기권 돌입 전 귀환하기 등, 단순히 섬멸 미션만 있는것은 아니다.

난이도는 제법 쫄깃한 편.


..이 게임이 좀 웃긴게 스테이지를 클리어한 시점에서 보너스를 주는게 아니라

메인메뉴로 나간 후 옵션에 들어가야 보너스가 주어진다.


적 양산기는 근접기 한방이면 골로 보낼 수 있다..

완전 약해보이는 모션으로 툭 치는데 총으로 쏘는것 보다 훨씬 세다;;

이것도 나름 리얼리티 살린다고 근접 무기를 쓸 때마다 반동으로 조금씩 밀린다.


그 외에도 포토레이블에 대사만 읖조리는 엑스트라들에게도 나름대로 캐릭터 부연 설명이 붙어 있다.

지금 읽어보면 좀 웃긴 부분이 없잖아 있지만 당시에는 그런걸 읽는것도 깨알 재미였지.


이 게임은 출시되면 꼭 사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중학교 시절 때 이 게임이 그렇게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세월을 넘어서 리메이크 된다고 들었을때 이건 곡 나으 콜렉션에 추가해야겠다고..

물론 단순 리메이크 작에(나름 신경을 썼겠지만 요즘 게임들의 퀄리티에 비하면..) 가성비가 좋은 게임은 아니다..


그런데... 이 게임 정말 구하기 힘들더라.

일본에서도 작정하고 내수용으로 만든데다가 이런 고전류의 게임을 패키지로 돈주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냐 싶지만..

어쨋든 겨우 힘들게 구했고, 오늘도 이렇게 90년대의 향수를 맡으며 과거 여행을 떠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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