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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탄생 아들

섬뜩파워 2016. 7. 7. 20:42

7월 3일 새벽 2시 12분, 우리 애기 튼튼이가 태어나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

집사람이 고생 너무 많았고 이렇게 태어나줘서 너무 고맙다.

자연분만이고, 몸무게는 3.14Kg

몸무게 적당하고 아주 튼튼하게, 예쁘게 태어났다.

원래 예정일보다 4일 빨리 태어났다. 원래는 7월 7일 예정이었는데 ㅎㅎ


사실 진통은 아침부터 있었다.

오죽하면 집사람이 배가 너무 아파서 잠에서 깼다고..

오전에 병원에서 진찰을 받았더니 아직은 가진통이라고 한다.

나는 태어나려면 좀 더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집사람은 곧 태어날 걸 이때부터 예감했었나 보다.

아니나 다를까.. 집사람이 하루 종일 배가 아프다고 시름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통증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규칙적으로 변해갔다.

아.. 이게 출산 징후구나.. 처음에는 긴가만가 했다. 어떻게 해야할지도 몰랐고

일단 수틀리면 무조건 병원에 가야지 별 수 있나.


병원에 갔더니 나이스 타이밍이었다.

3cm 정도 열려 있었고, 출산이 막 시작되려는 찰라였다.

그 시간이 밤 10시 쯤 이었다.

문제는 애기가 덜 내려왔다고 한다. 아마 골반에 걸렸던것 같다.

그렇게 4시간 동안 극심한 진통을 겪었고 옆에서 보기 안쓰러울 정도로 심한 진통이었다.

이때 집사람이 굉장히 까칠해 있었지. 정말 눈 뜨고 볼 수 없었을 정도 ㅎㅎ


어쨌든 힘을 주고 쉬고 반복하여 정말 힘들게 아들을 출산했다.

얼마나 힘들었는지.. 바로 몸저누웠다..


원래 갓난애기들은 안 예쁘다고들 하는데..

우리 아들은 다르다ㅋㅋㅋㅋ 엄청 이쁘다. 내 새끼라서 그런건지..


우리 애기 좀 구경하세요 ^^

정말 예뻐요


왜인지 모르겠지만..

울 것 같은 표정을 지을 때가 가장 귀여운 것 같다;;

으허 내가 얘 아빠라니..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


한동안 고생하겠지만 태어나줘서 고맙고~ 건강하게 쑥쑥 크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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