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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

라쳇 & 클랭크 엔딩 봄

섬뜩파워 2017. 12. 26. 00:18

요즘 한동안 이 게임을 안하고 있었는데 이번달 PSN 플러스 무료 게임으로 풀렸더라고ㅠㅠ 희희희

꼭 사놓고 엔딩 못봐놓고 나중에 꼭 해야지.. 하는 게임이 무료로 풀리는 이놈의 징크스..

그래도 이 게임 꽤 갓겜이다. 게임 플레이 자체는 요즘 센세이션을 일으키는 마리오 오딧세이에도 꿀리지 않고

비주얼 하나만큼은 진짜 이런 종류의 아동용(?) 액션 게임 중에서는 탑클래스에 드는 게임일듯 싶다.

특히 은하계를 배경으로 삼는 만큼 스케일은 클라스를 달리함.

광활한 은한계가 배경인만큼 다양한 행성을 여행하고 기괴한 사고방식을 갖는 괴짜 종족들을 만날 수 있다.

정말 오랜만에 돌아오는 고향 행성. 스토리 자체는 매우.. 산만한 편에 속한다.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왜 망했는지는 알만하더라.. 사실 나쁜 스토리는 아니지만 방식이 딱 게임 전용 스토리여서..

적을 도트 픽셀로 만들거나 춤을 추게 하거나 양으로 만든 뒤 방사선 폭발(?)을 일으키는 등

기발한 무기들인 많이 등장한다. 거의 한 20여개에 가까운 무기가 등장하는데 모두 제각각의 손맛이 일품이다.

주인공이 소속된 레인저 집단은 은하계의 히어로라고 불리우는 집단인데..

작전 내용이나 난이도를 보면 정말 아무나 할 수 있는 직업은 아닌것 같다.

작전 내용만 보면 거의 미션 임파서블이나 다이하드, 이탈리안잡 저리가라 할 정도로 살벌한 플랜 투성이...

작품의 최대 흑막인 드렉스 회장을 양으로 만든 뒤 곧 폭발할 행성으로 전배(?)시키는 블랙코미디도 볼 만하다.

이 게임은 시종일관 웃기면서도 한편으로 무서운 개그가 상당히 많이 튀어나온다. 번역만 좀 매끄러웠어도 좋았을걸..

스타워드 에피소드4를 연상시키는 멋진 배경.

여길 못 찾아서 얼마나 해맸는지;;;

행성을 파괴하는 병기나 핵묵질도 아무렇지도 않게 공 다루듯 다루는 주인공..

핵물질이니까 조심해라는 말이 끝나기 무섭게 손이 미끌어져서 깊은 바닥으로 떨어뜨린다.

스릴과 서스펜션이 교차하는 레일 타면서 보스 추적하기.

360도 회전하면서 나도 모르게 고개가 꺾어지는 샤프트틱한 구간!!

진짜 이 게임의 묘미는 이런 어마어마한 비주얼에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호라이즌 제로 던, 바이오쇼크 인피니티와 더불어 최고의 예술적인 그래픽을 뽐내는 게임으로 손꼽는다.

엔딩을 보면 도전모드로 시작할 수 있는데 모아놓은 자금과 무그 업그레이드가 다음 회차로 전승된다.

초반의 강적들을 초하이 테크놀로지로 개박살 내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런데 풀 업그레이드 이후 추가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조건들이 해금되더라;; 이 뒤가 더 있었다니..

이 게임에서 무기 업그레이드라 함은 단순히 공격력, 범위를 몇 퍼센트 올려주는 수준이 아니라

거의 외형이나 성능 그 자체가 환골탈태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다음에는 뭐가 나올지 기대된다.

...애니메이션도 망했고 입소문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작품이어서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 싶은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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