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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게리온 서가 처음 발표했을 시 TV판 1화부터 6화까지를 편집해서 제작한다고 했었지.

그때 토미노의 건담극장판처럼 교묘한 짜집기를 할건지에 대한 우려와..

이미 TV판 짜집기로 한번 등장한 적이 있는 'DEATH'라는 극장판이 있었기에 어느정도 우려는 있었다.

그래도 '에바라면 또 나와도 본다! 몇번이라도 본다!'라는 사상을 가진 사람들도 꽤나 되므로..

물론 나도 그랬지만^^;

어떤점들이 달라졌는지 한번 살펴보자.. 꽤나 많은 부분이 변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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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바다의 색깔이 TV판과는 다르게 처음부터 붉게 나온다. 아마 세컨드임팩트때 이미 LCL화가 되었거나..

서드임팩트에 대한 복선이랄까. 애초에 붉게 나오는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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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사소하면서도 중요한 장면인데.. 사키엘이 미사일을 덥석 잡아서 짜부러뜨리는 장면이 이렇게 바뀌었다.

개인적으로 TV판의 연출이 더 멋졌지만 AT필드를 설명하기위해선 이 장면이 더 적합한듯 싶다.

아.. 그리고 이놈이 4번째 사도라는군.. TV판에서는 3번째였는데.. 넘버링이 바뀐것도 중요한 이유가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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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르프의 천장이 무너지면서 초호기가가 자동적으로 팔을 들어 파편을 막아주고 겐도는 강화유리 뒤에서

이를 흡족하게 지켜보는 장면은 삭제되었다.. TV판에선 이외로 연출력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는데..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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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호기의 초록색부분이 형광색으로 바뀌었다;; 신극장판 작화자체가 좀 어둡게 채색되다보니

잘 안보여서 칠한지는 모르겠다만.. 이것도 나쁘지는 않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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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왼팔의 재생장면이 더욱 그로테스크하게 바뀌었다. 좀더 에바틱하게 변한것!

제작자들이 편집과정에서 장면 하나하나마다 고심을 많이 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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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키엘의 혈액이 푸른색에서 붉은색으로 변했다.

난 이게 좀 더 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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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TV판을 많이 본사람은 눈치챘을 장면.

신지 신발의 'converse'상표가 사라졌다;; 음.. 역시 광고를 의식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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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시엘과의 전투도 더욱 역동적으로 바뀌었다.. 같은장면에서 프레임을 더욱 추가한듯한데..

완전 새로 그렸다고 봐도 좋을만큼 소소한 파워업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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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시엘은 완전히 형상붕괴한 것으로 나온다. 따라서 TV판에서의 리츠코왈 '인간과 유전자적으로 99.89%가 같다'..라는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이렇게보니 초호기가 허공에 삽질한 듯한; 프로그레시브 나이프의 모양도 조금 변했다.

아.. 그리고 개트링건의 외형도 조금 바뀌었는데.. GTA SA의 미니건을 조금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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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를 완전 훈남으로 보이게 만들었던 장면인데.. TV판에 비해 앞머리가 더 짧아졌다.

더 중요한건 갈등해소의 매개체 역할을 했던 켄스케가 이번에는 안나온다.. 즉 신지 본인이 오히려

미사토에게 돌아가고 싶다는 식으로 얘기가 바뀌어 버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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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게리온의 특징중 하나. 등장인물들이 중요한 장면에서 짧은 시간동안 미묘한 표정 변화를 보인다는 것이다.

이 부분에선 겐도와 리츠코의 관계에 대해서 아주 짧은 복선이 깔려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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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회춘하신 미사토누님. 하루만에 포지트론 라이플을 급조하고 일본전토의 전력을 조달하는 공사장면이

TV판에 비해 더 자세하게 나온다. 야시마 작전에 대한 더욱 상세한 영상을 보여준달까.

TV판에서는 그렇게 티가 안났지만 생각해보면 어마어마한 작전이었던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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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판을 재밌게 본사람들이 '어어어어..'했을 법한 장면.

미사토는 처음부터 지하에 있는 리리스의 정체를 알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아니.. 네르프 스탭들은 이미 다 알고있는 모양)

게다가 신지에게 보여주기까지 하는데..

따라서 이부분에 대한 비밀스러움에 대해선 거의 까발려졌다고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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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극장판의 최대 특징은 바로 라미엘이 무식하게 파워업했다는 점이다.

정말 새로 태어놨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감동적인 파괴력을 선보이는데.. (아예 산을 녹여버리다니..)

로봇대전F에서도 2만대에 육박하는 공격력을 자랑하는 녀석이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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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루가 빨리 나온다; 아마 사도의 넘버링이 변한것은 이녀석때문이 아닐까??

게다가 카오루 앞에 있는 저것은 아담.. 그럼 카지가 겐도우에게 아담을 조달할 일은 없어지는 건가??

서드임팩트 이벤트는 이번에는 없을 것인가? 여러가지 망상이 가능한 新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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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루가 있는 곳은 달이었다.. 그렇군... 검은달과 하얀달의 설정이었군..

에반게리온에서는 은근히 '달'을 보여주는 장면이 굉장히 많다.

TV판 엔딩테마인 Fly to the moon에서도 그렇고. 레이의 테마 배경 역시 달이다.

그 '달'을 이번에는 상징적인 의미를 벗어나 좀 더 적극적인 이미지로 쓰려나보다..

덧붙여 말하자면 카오루 옆에는 수많은 관들이 있었다.. 아마 그곳에서 사도가 오는것으로

추측도 되더군. TV판에서 풀지못한 여러가지 의혹들이 신극장판을 통해 많이 풀릴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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