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는 은하철도 999로 널리 알려진 마츠모토 레이지.마츠모토 레이지는 특유의 가느다란 선과 은하사이를 오가는 장대하면서도서정적인 스토리를 곧잘 만들더라.마츠모토 레이지 연대기 제 첫번째에 해당하는 것이 본작인 천년여왕.시간순으로 나열하자면천년여왕>우주교향시 메텔(은하철도999 외전)>내청춘의 알카디아호(캡틴하록 외전)>은하철도999 TV판>은하철도999 극장판>캡틴 하록의 순서로 되어 있으니 생각보다 상당히 장대하다.은하철도999를 본 사람들은 기계여왕 '프로메슘'의 본성이자 우주를 방랑하는행성 '라메텔'을 기억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라메텔이 과거 대재앙으로 인해 극심한 겨울이 오게 되었고결국 지도자인 '라레라'의 선포에 의해 기나긴 겨울잠 체제로 돌입한 것.라메텔에 봄이 오는 시기는 지구에 근접..
사실 초도로 공개된 것은 25화였다..그렇다면 1~24화는 어찌 된 거란 말인가??뒤늦게 공개된 나머지 화들은...뭥미;1~24화는 전부 다닥다닥 붙어있다-_-;그것도 영상물이 아닌 코믹스를 보여주며 해설을 늘어놓는 식.아마 25화를 선행 방송한후 최종화인 26화를 보여주기 위해 이런 전개를 펼친 것 같다.솔직히 계속 의미없는 에피소드들 보여주는 것도 조금 지쳤을 테고;나도 이런식으로 전개되면 대채 결말은 언제 나냐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요런 형식으로 나오게 되다니.. 다소 실망을 감출길이 없다..;일단 이런식으로 다이제스트가 나오고 제대로 된 본편이 나온다면 몰라도 이대로 묻힌다면 조금 아까울듯.
게이머즈 권유로 읽기 시작한 스쿨럼블.사실 너무 안드로메다로 향하는 전개 때문에 썩 인상깊게 본 작품은 아니지만 애니화에 대한 소식을 들었을땐은근히 기대한 작품이다.그렇지 뭐.. 패턴은 항상 진지모드 -> 깨는장면으로 되어 있지만 전박적으로는 누구나 쉽게 웃을 수 있는유쾌함이 묻어 있는 작품이다. 무엇보다 뭐.. 청춘이지.. 참 풋풋하더이다.그러니까; 이런 장면을 진지하게 그려놓는다는게 웃기다는 거다 ㅋ무슨 학교가 이렇게 축제도 많고 주변친구들은 전부 유쾌한건지 ㅋ지나치게 미화됬잖아 이거 ㅋㅋ이런 난데없는 전개를 봤나. 3학기 들어서 급 드라마틱해진 전개.만화책을 안본지 오래됬으니.. 조금 당황스럽기도 한데?항상 겉돌던 스토리가 조금은 진척되려나??사실 황당한 오해때문에 맨날 엇갈리는것도 이젠 지친다;
이미 2화에서 포코타는 저주에 걸려 동물형상으로 변했다는 얘기가 나왔건만 엄한 숲에 와서 포코타 찾는답시고 초가삼간 다 태우고 있는 리나와 가우리.(역시 동물은 숲에 산다 이건가;) 덧붙여 동물들을 치료해주는 아멜리에 에게 "리나는 동물성 단백질을 원한다!"라니;; 쿨럭. 사실 이번화의 메인은 리나와 가우리가 아니다. 오랜만에 아멜리에와 제르가디스의 개그를 볼 수 있는 화. 이번 화에서 개그 한번 제대로 펼치는데ㅋㅋ 지금까지 나온 화중에서 가장 재밌었다고 생각한다. 생각이 필요없는 경쾌한 진행도 이 작품의 매력. 어어; 결국 동물이었냐?ㅋ 땅에 떨어진걸 아무거나 줏어먹으면 안되지. 대채 이녀석은 언제까지?? 이번화에서 동료되고 스토리가 좀 진척되나 보다 싶었더니 그것도 또 아니었다-_- 제로스는 언제 나..
나왔군.. 요즘 떠오르는 나의 다크호스가..이번에는 또 어떤 살육의 현장이? ㅋ살인고찰前에선 과거의 내용이 다뤄졌지만 부감풍경을 봤을때 시키는 '의뢰'를 받고 초자연적인 존재들을 제거하는일을 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말하자면 살귀(鬼)청부업자??전편들의 명성만큼 작화의 퀄리티는 여전히 보장받으므로 즐거운(?) 마음으로 볼 수 있다.비오는 포장도로의 번쩍거림.. 제작진들은 일상의 사소한 움직임도 자세히 관찰하고 그것을 시각적으로 옮기기 위해 노력했다.내용을 보니 살인고찰前과 부감풍경의 중간쯤인듯. (시키의 팔이 아직 의수가 아니다.)게다가 월급이 밀리다니.. 안습..이런 쫀득쫀득한 장면이 빠지면 공의 경계가 아니지. 이번에도 역시나 피 부침개를 해도 될 만큼의 출혈을 선보인다.형은 듬직하게 컸는데 너..
왠지 AKIRA의 필을 물씬 풍기는 OVA물. 그런데 감독은 다른 사람이었다니?!이야기의 시작은 지구 멸망으로부터 2세기 이후를 다루고 있다.사람들은 월면도시 에덴을 건설해서 살고 있었는데..에덴은 아치형 돔 구조물로 모두 6개가 있다. 천장에는 하늘을 연상시키는 영상이 떠있는데이것이 지구의 하늘을 재현한 것이라는 사실을 에덴 사람들은 거의 모르고 있다.지구는 멸망한 것으로 되어 있으므로 붉게 보인다.이제는 흔한 소재 "발달된 과학을 바탕으로 안정되고 따분한 삶"에무료함을 느끼는 착한 청소년들.기계와 구조물에 대한 표현이 미려하다. 그에 비해 캐릭터 표정같은건 조금 아쉬운편.알렌은 진짜 멋있는 할아버지다.쇠파이프로 머리통을 날리고 도심지에 폭탄을 집어던지는 아키라의 유혈낭자한 질주 장면보다상당히 순화된 ..
10만 히트라는건 나에게 있어서도 꽤나 기념적이다.(사실 이것이 두번째 블로그이기에.. 전블로그는 나름 가슴아픈 사연이 있어서 ㅋㅋ)그렇다고 내 블로그가 썩~ 볼게 많은 것도 아니고 나 혼자만의 미친듯한 주저리이기에서비스 마저도 나를 위한 것이 될 수 밖에 없다 ㅋㅋㅋ지금부터는 이제껏 내가 수집해온 가이낙스 대문을 미친듯이 방생하도록 할테니 필요한 사람에 한해서얼마든지 가져가도록~(마우스 오른쪽 풀어놨음 단 리사이징 때문에 바탕화면으로 사용은 제한될 것이다..이것에 대해서는 양해를..--)__)
가이낙스 작품중에서 가장 '가이낙스틱'한 물건이 바로 FLCL다. 왠지 성격이 구우를 닮은 하루코. 가이낙스의 캐릭터 창조능력에 정말 경의를 표하고 싶다. 특유의 4차원스러움도 있었지만.. 끝까지 그 정확한 정체가 밝혀지지 않는 다는 점도 매력적. 어수선하고 정신없는 첫등장. 카레카노 이후로 가이낙스의 작품들은 원색바탕과 여백의 미를 십분 활용하고 있다. 말하자면 '가이낙스 표 색감'의 프로토타입이라고 봐야하나. 기발한 장치법이 사용된 하루코와의 동거 시작 장면. 원래 텍스트 위주의 연출은 에바때부터 도입되었지만 FLCL에서 이런 연출은 작품의 분위기와도 꽤 잘 맞는다. 가이낙스가 덕후집단이라는 것은 꽤 유명한데(항간에는 직원들이 하의를 입지 않고 작업하는거 아니냐는 소문이 있을 정도다;;) FLCL에도..
요즘 마블이 한창 주가를 올리는 와중에 DC히어로즈에서 날아온 낭보.다름 아닌 다크나이트인데 제목을 보나 티져 포스트를 놓고 보나 배트맨 시리즈라는 것이 별로 티가 안난다.개인적으로 배트맨 시리즈 중에서 재미없게 본 편은 하나도 없으며 히어로물중에서는 최고 걸작으로 생각하고 있다.미치광이 범죄자와 맞써는 정신병자 히어로 배트맨역의 크리스찬 베일도 한 포스하는 분이지만이번에 조커역을 맡으신 히스레져는 공개스샷만 봐도 정말 소름이 돋을 정도다..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생각해보면 예전에 고 이은주님이 생각나기도 하고..참 여러모로 가슴 아픈 일이다..개봉하면 꼭 본다.. 반드시 본다..당신을 보기 위해..
아키라는 플스2를 구입하면서 DVD플레이어 성능을 테스트 해보기 위해 구입한 DVD였다.이 아키라를 보고 난 후부터 나는 완전 사이버펑크에 매료되어 그 뒤 수많은 사이버펑크물을 찾아다니게 되었다.1988년도 작품인데 그 당시에는 물론이요 근10년동안 이 작품의 제작비를 능가하는 애니는 나오지 않았다.그정도 초울트라캡숑 퀄리티를 자랑하는 물건이었던 것이다.한 인간의 내적자아가 세상의 존망을 좌우한다는 이제는 흔해빠진 이 설정도 사실 아키라에서 영감을 얻은 경우가 많다.DVD에 대해 굉장히 아쉬운 점이 있다면 번역이 완전 막장이라는건데.. 뉴스아나운서가 반말로 뉴스를 하지 않나..이름을 멋대로 바꿔버리질 않나.. 반말했다 존대말 했다 직역에 의역에.. 정말 보는 내내 짜증나더라..가장 재밌게 봤던 애니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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