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학교 다닐때 두가지 루트가 있었다. '가깝고 위험한 길'과 '멀지만 안전한 길' 이렇게 두가지 루트가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멀지만 안전한 길을 선택해서 다닌다. 이유는 길이 예쁘다. 숨을 곳이 많다. 생태계가 살아 있다 등등 여러가지가 있음 ㅎㅎ 탁 트인 하늘. 봄이면 아카시아가 흐드러지는 길. 이런 길이 대략 3km정도 걸쳐서 펼쳐져 있다. 나와 친구들은 이 길을 '엔젤전설'길이라고 불렀다. 만화책 엔젤전설에 나오는 등교길과 상당히 흡사해있다. 이보다 더 이쁜 장소도 있지만 오늘은 컨디션이 좋지 못해서 찍지 않았다. 불과 몇년전만 해도 저런 다리는 없었는데 그 용도가 몹시 수상하다. 일단 뭐하는 곳인지 한번 올라가보기로 했다. ..따라가보니 이 다리 끝에는 내가 다니던 학교가 나온다-_-; 왜 이..
나는 이번 장마때 무지개 찾아 삼만리를 찾아 떠났었는데... 그딴거. 절대 안보이더군. 쳇 나의 동심이. 쉰내나는 안양천과 5단 구조 브릿지들~ 왠지 격투게임 배경같다.(어이;) 봄이면 유채꽃이 활짝피는 철로. 어렸을때 이곳이 공사중이었는데 완성되보니 KTX 길이었을 줄이야.. 여길 따라 쭉~ 가면 한강이 나온다. 자전거를 타고가면 30분도 안걸리지. 외국인들도 가끔씩 보이는 이외의 명소다. 그동안 비가 많이 와서인지 물이 미친듯이 불어있다. 저 물살을 보고 있으면 저 기둥이 부숴질것 같아.. 역시나 장마철은 모기와의 전쟁이다-_-; 놀라지마라. 이건 1시간 동안 잡은 모기다. 이후에도 난 3마리의 모기를 더 잡았다. 큭. 혐오 ㅈㅅ 그대로 잠들었다간 내몸의 피가 남아나질 않았을 거다.
초등학교 시절 가재를 잡아서 3년 정도 키운 적이 있다.그런데 정말 거짓말 하나도 안 보태고 3년 동안 먹을걸 준 적이 없었다.. 단 한번도;대신 그때는 약수물을 마셨으므로.. 물을 하루에 한번씩 꼬박꼬박 갈아줬는데 (모래는 일주일에 한번)그것 때문에 죽지 않고 오래 산 것은 아니었는지..(허물 벗는것도 3번이나 봤다.)오늘은 뭐 그렇게 덥지도 않았고.. 길을 지나다가 어디선가 쏴-아하는 시원한 소리가 들리더군.아마 요새 태풍때문에 비가 많이 와서 물이 좀 불었나 보다.후후.. 그렇군.. 난 이곳에 온 기억이 있다..초등학생 시절(그당시엔 국민학생) 나는 이곳에서 가재의 씨를 절륜시킨 바 있다.(하루에 20마리 정도는 잡았던 듯.. 그러고 방학내내 살았으니.. 잡은후 온갖 모르모토로 삼아버려 미안했다.)..
날씨가 이모양이니 무지개가 뜰 가능성도 있잖아?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카메라를 들고 나가봤다. 후.. 나를 비웃는거냐. 우리동네 완전 정글 됬네-_-;; 하긴 산을 깎아 만든 동네니.. 뭐 이런점이 우리동네의 좋은점이긴 하지만ㅋ 길을 걷다 이녀석의 처절한 비명소리를 들었다;; 왠 비둘기가 이녀석을 쪼스고 있는게 아닌가;; 벌써 날개 한쪽은 잡쉈더군.. 무궁화가 활짝 펴있었다. 참 싱싱하더군 ㅋㅋ 어렸을때 놀던 놀이터를 지나가면서 찰칵.. 하마 칠해놓은거 봐라-_-;; 안습이다. 말하자면 숲속의 하얀집? 막상 가까이에서 보면 꽤 그럴싸하긴 하다만 ㅋㅋ 정말 저학교는 땡땡이는 꿈도 못꿀듯; (7~8M는 될 것으로 사료) 학교앞 분식점도 참 별걸 다 판다. 지대 크리티컬 언덕이다.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
'금천구민을 위한 무료 자전거 대여소에서 생활의 활력을 찾으세요'인터넷검색을 하다보니 금천구에도 무료 자전거 대여소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성엽이랑 자전거타고 하늘공원이나 가야겠다는 생각에기분 샤방해져서 자전거를 빌리러 인터넷 지도에 나온곳을 찾아갔다.근데 도착해보니 그곳은 금천구도 서울시도 아닌 광명시가 아닌가;;처음엔 지도를 잘못본 알고 싱숭한 기분이 되었지만 확신을 갖고 지도대로 갔다.그 자전거 대여소는 좀 희안하게도 아파트단지 내에 있었다;;'이게 어딜봐서 구민을 위한 시설이란 말인가'하는 생각도 들었지만없는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에 관리사무소를 들어갔다......근데 자전거는 평일에만 탈 수 있단다.. 그것도 '금천구청의 허가'를 맡고..게다가 평일이라고 해도 오후3시까지 밖에 못탄댄다.그럼 누가 ..
할일도 없고 해서~오늘은 중학교 시절 내가 다니던 등교길을 쭉 따라가봤다.근데 이럴수가.. 이길이 이렇게 좋았다니..벗꽃이 활짝 피었다~봄은 나에게 있어 항상 잔인한 계절이었다. 특히나 벗꽃을 보면 크흑-ㅜ이길을 산기슭길이라고 부른다. 산을 깎아 만든 덕에 수많은 언덕이 있다.이길을 따라서 학교와 집을 오가는데 평균 30분정도 걸렸다.(지금은 걸음이 빨라져서 금방이더만..)몇년전까지만 해도 나는 이동네에서 몹시 살고 싶어했었다.정말 조용한 동네다... 바로 앞에 산도 있고ㅋㅋ그러고보니 이곳에 새로 생긴 건물들이 많다는걸 알았다.음.. 금천구는 점점 좋아지고 있단 말인가..엄밀히 말해 나는 이곳으로 통학할 이유가 전혀없었다;이쪽으로 다니면 나는 오히려 뺑돌아서 가는 겪이었지만친구들이 이쪽길로 다니던 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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