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호 더블제타(86년작)도 블루레이가 나와 있었군. 당연한 얘기지만 정발은 먼나라 이야기다. 사실 나는 제타나 역샤보다 이 작품이 더 재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상당히 진지했던 역대 주인공들과는 상당히 대조되는 샹그리라 칠드런. 돈을 위해서라면 아군의 MS마저 고철상에 팔아버리고 배반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등 그동안 샤아나 아무로 카미유의 중후함에 길들여진 건담팬들에겐 꽤나 거부감이 큰 성격들이었다. 그래도 이들은 어떻게 보면 먹고 살기 힘든 전쟁의 희생자들로 묘사되고 있으며 주인공 쥬도같은 경우 사리사욕을 위해서 움직이는 경향이 강하면서도 자신의 싸움을 통해 상처를 입어가는 제3자 사람들의 입장을 상당히 이해하려 했다는 점이 꽤나 어른스러워 보이기도 했지. "어딘가 가볍고 믿음직스럽진 않지만..
ZZ엔 루도 있고 하만도 있지만 플자매가 최고의 감초 아닐까! 덕분에 쥬도는 처음엔 시스콘 취급을 받았지만, 나중엔 로리콘이 되었다.. (엔딩에선 연상인 루와 연결되었으니 오네콘인가?) 어쨋든 ZZ 초반의 경박한 분위기를 못이긴 우주세기 팬들의 빗발치는 항의에 힘입어(?) 등장한 플자매. 덕분에 이들의 등장 이후 급작스럽게 어두운 전개로 흘러가는데; 이것은 플자매를 찬양하기 위한 매드무비.. 이름하여 중력하의 플2(지통실 군마님 제작) 개인적으로 3분대가 넘어가면 나오는 영상에 떡실신 플2보다 플을 중심으로 편집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어쨋든 실질적으로 동일인물이나 다름없었던 이들의 싸움은 상당한 충격을 안겨줬었다.(모르는 사람들의 이해를 돕자면 플의 복제인간이 플2다; 간단하지 않은가.) 자신..
우주세기 건담 4부작(퍼스트,제타,더블제타,역샤) 중에서 가장 이단아 취급을 받고 있는 것이 더블제타. 더블제타는 전통 주인공인 아무로와 샤아를 철저히 배제하면서도 전작의 지나치게 어두었던 분위기를 쇄신 하려고 여러모로 노력하였으나 '어둡지 않은 건담은 건담이 아니다', '아무로, 샤아가 등장하지 않는 건담을 볼 이유가 없다' 는 차가운 외면만 빗발칠 뿐이었다고.. 참 아이러니 하게도 아무로와 샤아의 이미지를 사정없이 망가뜨린 제타와 역샤는 이래없는 빅히트를 쳤지만 감독자인 토미노 유시유키가 강단있게 밀어붙인 세대교체는 번번히 고배를 마셔야만 했다는 것이다. 여담이지만 토미노가 '오냐.. 니들이 원하는 것들을 내식대로 유감없이 보여주마!'라고 만든것이 역샤라고 한다. (이곳에서 아무로와 샤아는 지금까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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