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할때나 결혼 후나 느낀 거지만... 크리스마스는 정말 어딜 가든 지옥이다..홍대, 이대, 명동, 용산, 영등포 심지어 수원도 가봤지만 다 지옥이다...그래서 올해는 숱한 세월동안 치뤄 온 어리석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이브 전날인 23일 매우 이른 아침 목적지만 정해져 총알같이 쇼핑을 하는걸로 계획했다.나나 집사람이나 이국적인 음식을 꽤 좋아하는데 가장 성공한 음식이 인도, 네팔 음식이고그 뒤로 하와이, 멕시코, 터키 이런저런 음식점을 먹어 봤지만 커리&난&라씨&탄두리치킨을 이기는 조합은 없었다.어쨌든 간만에 타코랑 퀘사디아가 먹고 싶어서 멕시코 요리집을 갔다.이국적인 음식을 먹을 때마다 느끼는거지만 당췌 어떻게 먹는건지 항상 감이 안잡힌다 ㅎㅎ;걍 우리끼리 대충 감 잡아서 먹긴 했지만... 그런..
어제는 이런 크리스마스를 보냈다.일단 홍대 근처의 리치몬드에 가서 부쉬드노엘을 사놓고버스를 타고 수원으로 넘어가서 레고 카페를 갔다. 사실 본의는 아니었지만.. 이게 이날의 메인 이벤트라고 볼 수 있었음ㅋㅋ 그런데 원래 아이들 전용 카페라 어른 둘이 가서 레고를 막 만져도 되는건가 싶어서.. 일단 사전에 문의전화를 해봄.가게 주인분께서 좀 언짢아(?)하시는것 같았지만;; 어.. 어쨋든 서울에서 수원까지 레고를 만지기 위해 고고!!이번 크리스마스는 회사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연짱 콤보 휴가라서.. 막상 크리스마스 당일은 한가했다.물론 우리가 사람이 별로 없을만한 곳만 찾아서 골라 다닌것도 있었지만;;요즘 레고는 정말 별에 별걸 다 만들 수 있던데... 그래도 역시 나는 이런 자유 블럭이 더 좋아~정말 레고..
이 오르골을 틀면 왠지 달에 와있는것 같고.. 왠지 엄마가 보고 싶어지고.. 왠지 모르게 그냥 당근이 싫어지는..그런 사운드의 오르골인거다ㅋㅋ아 어쨋듯.. 여러분? 미리 크리스마스요ㅎㅎ(가수 : 그랑죠, 제목 : 천사의 멜로디)다름이 아니고 오늘 여친님 크리스마스 선물을 뭘 사줄까 고민하다가 우연찮게 욘석이 눈에 띄었던것이다.정말 운이 좋았던게.. 안그래도 어제 저녁 집에 데려다주는 길에 하늘에 샛노란 달이 떠있었고울 아가씨는 이 노래를 흥얼거렸지.. 그러면서 이 노래가 나오는 오르골이 갖고 싶다고 했다..난 당연히 '그런건 이 세상에 없어~~' 라고 동심을 파괴시켜줬고;안그래도 아둔한 나님은 선물을 뭘 사야하려나.. 뭘 줘야 좋아하려나 전전긍긍하다가마침 나랑 똑같이 선물 문제로 고민하는 아는 형이 있어..
친구가 감색+카키색에 황금단추가 달린 간지나는 코트를 입고 왔다. 그래서 나도 왠지 코트 하나 사야될것 같아서 사러 갔다ㅇㅇ 그런데 가격을 봤더니 mother없는 가격.. 40만원이었던 것이다.. 헐 꺼져 ㅋㅋ 목도리도 사려고 했는데 이쁜게 없어서 사지 않았다. 크으.. 왜 항상 100% 맘에 드는 디자인은 없는거냐. 다들 98%라는-_-; 거리/거리마다 흘러나오는 캐롤송들과 명곡:최후의 성탄절, 그리고 영생영생영생 찬송가들. 날씨가 추워졌을뿐인데 벌써부터 이렇게 김칫국물을 마시다니.. 크리스마스는 아직 3주나 남았다고 그런데 생각해보니 작년은 이보다 훨씬 더 빨리 김칫국을 마셨었구나. 작년이 좀 많이 추웠었다. 모 기업의 정문. 해마다 화려한 똥줄 조명으로 내 혼을 쏙 빼놓은 곳이다. 올해는 실적이 별..
옥상을 갔는데 옷 틈새로 싸늘한 바람이 막 들어온다. 옥상 문을 여니까 문 그림자가 짙다. 푸르딩딩한 빛이랑 그림자의 색이 확연히 대비되길래 '오늘은 달이 밝은가보군..' 하면서 하늘을 무심코 쳐다봤다. 항상 겨울에는 별빛이 더 밝은것 같다. 별이 밝아지면 마음은 춥다... -_ㅠ 이 썰렁한 기분을 어디에 하소연하면 좋단 말인가ㅋㅋㅋ 이런 얘기 여기가 아니면 말할곳도 없다; 주변 사람한테 해봐야 부질없더라고 ㅋㅋㅋ 오덕 생활이 점점 멀어졌다. 오늘부로 기말고사가 끝났다.. 휴우. 이번에는 몇등했으려나.. 1주일이 지나보면 알겠지 뭐.. 올 크리스마스 계획이 다소 당황스럽게 짜여졌다; 하필 크리스마스랑 코믹이 겹치다니ㅋㅋㅋㅋ 앍 크리스마스를 코믹에서 보내게 되다니 좀 대박인것 같다ㅋㅋㅋ 별별 희안한 짓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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