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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험기간이라 포스팅을 잘 못올리고 있습죠.

지금 2차 슈로대z라는 먹음직한 떡이 발매되었음에도 눈물을 머금고 시험공부를 하고 있다..

후.. 머리나 식힐겸 포스팅이나 쓰면서 10분 정도 쉴까(...10분으로 될까ㅋㅋ)


미리 경고하지만 슈로대 관련 포스팅이기 때문에 스압이 장난아니게 길어질 것이다.

아 벌써부터 손이 근질근질하구만. 이번에는 대부분의 팬들이 그동안 갈망해오던

꿈의 참전작들도 대량 참전데도 불구하고 '뭐야. 나는 이 라인업이 마음에 안든다!!'

'내가 모르는 로봇 뿐이다!!', '가오가이거를 돌려달라!!', '그랑죠를 내달라!!'라는 사람들은

여전히 존재하므로 이왕 나오는거.. 몰랐던 작품들에 대해 잡다한 썰도 풀어보고

안 친했던 로봇들과도 좀 친해져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보시길;;

비교적 최신작이다보니 친숙한 그렌라간. 그동안 징하게 팬들 사이에선 참전을 요망했었는데

드디어 그 바램이 이뤄지게 되었다. 글도 읽을 줄 모르고 하늘이라는건 구경도 못해본

땅굴 소년이 희대의 성장을 이룩하여 후반에는 은하보다도 더 거대한 로봇을 타고 싸우게 된다는

다소 황당한 스케일과 특유의 열혈스러움, 등장인물들의 포기를 모르는 뜨거운 근성이 효과를 발휘하며 큰 호평을 받았다.

남자라면 누구나 꼭 한번 봐야한다!!라고 말해질 정도였으며 일단 이 작품을 보고나면

왠지 뭐든지 해낼 수 있을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드는 작품이다-_-;

엔딩은 다소 쓸쓸함을 남겼지만 로봇대전에 등장하면서 분명 해피엔딩으로 갈 것으로 믿는다-_-;

MX당시의 나데시코라는 전례도 있었으니..(원작대로라면 아키토와 유리카는 결국 만나지 않고 제각각 갈 길을 가지만

슈로대 엔딩에선 아키토가 다시 유리카를 만나러 가는 깜짝 이벤트씬이 있어서 상당히 감동적이었다.)

..문제는 근래의 슈로대는 다소 다크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어서..(전작의 주인공이었던 세츠코같은 경우

꿈도 희망도 없는 역대 최강의 비참한 스토리였다.. 지금까지 슈로대에선 절대 있을 수 없었던 사례이기에 상당히 쇼킹하다;)

이번 슈로대에선 1기 내용인 로제놈과의 결판까지 그려지고 있어 천원돌파 버젼은 후속작에서 만나게 되겠다..

역시 예상한대로지만 현재 대미지 딜러로서 상당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걸로 알고 있다..

여담이지만 TV판 버젼은 물론 극장판인 홍련편도 같이 곁들여서 나온다. 게다가 이 작품은 판권이 굉장히 복잡했는데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극적인 타결이 이뤄진 모양이다. 원래대로라면 십년이 지나도 참전 가능성이 희박한 작품0순위;

다음은 건담00. 더블오라고 읽는게 정석이지만 국내에서는 통칭 따따블로 통하고 있고(....)

이 작품도 그렌라간과 마찬가지로 1기와 2기가 약간의 시간 텀이 존재하고 있는데 게임에서는 1기 내용만 다루고

2기는 후속작에서 다루게 될 예정이라고 한다. 슈로대에서는 건담을 비교적 우대해주는 경향이 있어

완결이 나면 빠른 시일안에 반드시 등장시켜주는데 역시나 예상대로 참전했다. 일단 이 건담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한다면

'전쟁'을 위해 만들어진 건담이 아닌 미지의 외계생명체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점이 이색적인 작품이다.

물론 이 내용은 최후에 발매된 '3기 극장판'에 해당하는 경우이니 이번 슈로대에선 그 내용까지 진도가 나가진 않겠지만

이미 200년전에 사망한 천재 과학자에 의해 모든 '수'를 써뒀다는게 스토리적으로 상당히 놀랍다 할 수 있다.

건담 자체의 압도적인 스펙빨로 적들의 양산형은 거의 추풍낙엽처럼 쓰러져들 가는데;; 소수의 주력기로 적의

대부대를 싹쓸이하는 전개는 이전에 방영된 윙건담과도 흡사한 부분이 많아 같이 등장하면 꽤나 재밌는 전개가 나올 것으로

기대를 모아왔었다. 그런데.. 윙건담도 이번에 참전했다니깐!!ㅋㅋ

그렌라간을 능가하는 열혈로봇 진겟타. 사실 진겟타 자체는 그동안 슈로대의 단골 손님이었는데

이제와서 참전을 기뻐하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고, 기존에 징하게 나왔던 버젼이 아닌 OVA버젼으로 등장하기 때문.

겟타같은 경우 역사가 상당히 깊은 로봇이라 30주년 따위는 이미 옛날에 넘은 원로 작품이다. 최초의 슈로대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등장해온 녀석으로 원조 겟타는 70년대 후반, 후속작인 겟타 드래곤은 80년대 초반에 나왔었다.

이 진겟타라는 녀석은 사실 '슈로대'에서 처음 등장한 슈로대만의 오리지널 기체였는데(4차로봇대전 로봇대도감을 보면

진겟타의 작품란이 오리지널로 되어 있다.) 게임 시스템 특성상 후반이 될수록 약해지는 겟타의 단점을 보강하기 위해

새로 만들어진 후속기 입장의 기체로 명시되었다. 당시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었기에 97년도에 OVA물로 새로 그려지게 된것.

스토리는 기존의 TV물과는 등장인물이나 고유 명사들만 빌려온 전혀 다른 신작으로, 특히 기존의 캐릭터 이미지를 탈피하여

파급적인 충격을 주었다. 작화면에서는 고전적인 셀방식을 고집하였고 기존의 열혈 이미지는 더욱 파워업되었다.

하지만 기존의 이미지가 너무 파괴되었고 그동안 없었던 잔혹 연출들이 대폭 늘어남은 물론 주역들이 지나치게

'다크화'됨으로써 적응하기 힘들어하는 올드팬들이 많았었다-_-; 하지만 주역들이 뿜어대는 카리스마는 타 작품들을

가볍게 압도할 정도로 엄청났는데. 흉폭해진 료마, 끔찍하도록 냉철해진 하야토, 함장으로 출세한 벤케이 등등

캐릭터를 보는 재미가 만만치 않다. 특히 사오토메 박사의 그 광기란-_-;;

꿈에 그리던 대결이 시작되려고 하고 있다-_-;;

지금도 인터넷에서 뜨겁게 논란이 되고 있는 겟타 엠페러vs천원돌파 그렌라간의 싸움..

유감스럽게도 슈로대에서 겟타엠페러를 보기란 매우 어려울것으로 보인다-_-;;

나왔다하면 미칠듯한 인기를 몰아버리는 마크로스 시리즈. 그 최신작인 프론티어가 이번에 참전.

스토리상 차지하는 비중은 적다고했지만 잘 살펴보면 이외로 나와줄건 다 나오고 있다-_-;

더군다나 非파일럿인 셰릴과 란카도 음성이 녹음되어 있어 작중에는 어떤식으로 쓰일지가 사뭇 기대.

(최근 로봇대전은 DVE로 쓰이는 음성만 도감에 등록되는 경향이 있는데.. F당시만 해도 엑스트라들도

음성이 수록된 경우가 많았다. DVE로 쓰이지 않았던 작중 명대사들이 많이 수록되어 도감 보는 재미도 좋았는데)

관련 BGM도 가장 많은것 같고 말이지.. 사실 스토리상 그다지 나올 이유는 없었는데 일단 팬도 많고..

사실 마크로스 시리즈가 슈로대에 참전하는데에는 그동안 상당한 우여곡절이 있어왔는데

알파때 처음 등장한 이후 이제는 제법 단골 참전작이 되버렸다. 슈로대Z는 알파때처럼 새로운 연대기로

새로 스토리를 그리고 싶다고 했는데 알파때와는 차별화시키기 위해 비슷한 느낌의 작품인 '오거스'를

전작에 참전시킨바 있다. 초시공진동탄이 터지며 차원이 뒤죽박죽되는 내용도 역시 오거스를 베이스로 한 스토리였고 말이지.

그런데 마크로스 시리즈가 참전하면 스토리상으로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데,

바로 '외우주 진출'에 대한 떡밥용으로 마크로스만한게 없다는 점이다. 사실 그동안 슈로대는 우주에서도 박터지게 싸우는

배경인 주제에 막상 태양계 밖으로 나가본 작품은 '3차알파'가 거의 유일무이했다. 이번 Z시리즈도 외우주로 나가는 전개가

이로써 얼마든지 가능해질것으로 기대되어 후속작에 참전할 수 있는 작품의 폭이 더욱 넓어진다는 점은 환영할만한 요소이다.

일본에서는 꽤 인기작품인 보톰즈. 로봇물이 별로 로봇물같지가 않고 밀리터리물에 가까운 작품이다.

사실 AT라 불리는 저 로봇의 행동패턴은 거의 보병과 흡사하고, 약하기는 또 엄청나게 약해서 보병의

권총탄에 박살나기도 하는등(....) 메카닉의 매력은 별로겠군..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이 작품을 보지 않고서는

AT의 매력을 정말 알 길이 없다ㅠㅠ 메카닉이 후져서 보기가 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한번 정도는 마음을 고쳐서

감상해보기를 추천한다. 처절한 전장과 지옥이라는 단어가 이보다 어울리는 메카닉물도 없다-_-;

워낙 대량으로 양산된 기체여서 쓰다 버리는 소모품 취급에 주인공인 키리코마저도 현재 타고 있는 기체에 대해

큰 기대(?)와 미련없이 피격당하면 바로 갖다버리고 다른 기체를 공수해서 쓴다.. 발바닥에는 롤러가(....)

팔에는 리볼버벙커(!)가 달려있어 전투씬을 보면 뭔가 현실적이면서도 은근히 화려하다니깐ㅋ

아참 이 작품을 논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는 다름아닌 주인공인 키리코의 미친 존재감이다;

정말 과묵하기 이르데 없는 주인공인데 이녀석 간단하게 말해 '죽지 않는다'(....) 권총 한자루면 우주도 정복할 수 있는

남자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 그리고 '레드숄더'라는 부대의 존재도 꽤나 인상적인데 작중에는

거의 전설적인 존재로 추앙받고 있는 부대로 키리코가 한동안 몸을 담았던 부대이기도 하다..

이번작에서도 아군과 치고받는 전개가 약간 있는것 같던데.. 로봇빨이 아닌 철저히 파일럿의 실력으로 승부를 가르는

보톰즈의 세계이기에 조금 흥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을것 같다. (스토리 초반에 솔레스탈 비잉과 싸우는 모양이다.

전쟁근절을 외치는 솔레스탈 비잉과, 고위계층들도 손을 못쓸 정도의 포악한 용병들과의 대결이라니!!)

과연 이런 녀석도 나올까?? 항상 궁금했던 코드기어스도 이번 슈로대에 참전한다고..

작품 특성상 못 나올 이유는 없지만 클램프 쪽 작품들은 판권 관계가 상당히 어지럽다고 한다..

잘만하면 레이어스같은 작품도 나와줄지도?! 아쉽게도 코드기어스도 완결까지 스토리를 다루지 않고

1기의 후반부 부분까지만 다루는 모양이다. 캐릭터들간의 너저분한 관계(?)덕분에 스토리가 꽤 흥미진진한 편이었는데

한 고등학생이(평범하지는 않다;) 세계 정복을 이뤄내는 찰진 과정이 일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메카들간의 전투씬을 보면 보톰즈와도 약간 흡사한 부분이 있어 이외로 좋은 크로스오버거리가 될것 같다.

(실제로 게임에서 보톰즈 세계의 불법 배틀링에 카렌이 찾아와서 수련을 하고 싶다고 말하는 이벤트가 있다.)

아 더 재밌는 점은 전작의 최종보스 '검은 카리스마'가 이 작품의 주인공인 제로와 거의 똑같은 몰골을 하고 있다보니

이로 인한 이벤트가 반드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_-;; 음.. 이 작품 자체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면..

보면서 참 뭐랄까.. '막장'이라면 막장인데 사람의 어떤 안타까운 감정을 이끌어내는 전개가 빵빵 터지는게 일품이다 하하--;

2기에서는 템포 조절이 좀 힘들었는지 떡밥 수습이 좀 안된건지.. 약간 안타까웠지만 스토리 자체만 놓고보면

다른 참전작들과 엮일만한 에피소드들 덩어리다!! 또 덧붙이자면 윙건담의 리리나, 00의 사지, 루이스도 이 작품의 학교인

'애쉬포드 학원'의 학생으로 등장하고 있다는 점도 재밌는 부분이다 ㅋㅋ(이 멤버들 앞에서 '너를 죽이겠다'라고 말 할

히이로를 상상하니 왠지 웃기는군-_-;;)

전작에서는 스토리상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차지했던 에우레카. 정말.. 한쌍의 소년+소녀가 엮이기까지 얼마나 숱한

일들이 벌어지는지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_-; 나디아같은 느낌이 나는 첫사랑의 풋풋함+

어른들의 잔혹동화, 이 두가지를 절묘하게 매칭시킴으로써 이입을 극대화로 이끌어내던 작품.

전작에서는 최종화의 스토리가 에우레카의 스토리와 엮였는데 랜튼과 에우레카의 완전무결한 사랑이야기..

...와는 대조적으로 개똘추같은 최종보스 디에델의 등장으로 더할나위없는 깽판 분위기까지 갔었다;

(솔직히 디에델만큼 황당하고 우스꽝스러운 보스가 다시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본다. 이녀석 좀 대박이었음)

오죽하면 이 자식을 빨리 죽이고 에우레카를 구하러 가야겠다는 느낌이 팍팍 생길 정도였을까.

특히 엔딩의 찐한 감동은 지금도 잊혀지지를 않는다. 뭐 TV판 시나리오는 전작에서 끝장을 봐버렸으니 이번에는

극장판 버젼으로 참전한다. 극장판 버젼은 TV와 연계성이 없는 새로운 스토리로(완전 연관이 없는건 아니지만 그 상관관계가

어떻게 돌아가는건지는 지금도 논란의 소지가 있다.) 왜인지는 몰라도 이번에도 스토리의 후반부를 담당하고 있는 모양이다.

음.. 이번에는 그다지 후반부에 묶일만한 그런 스토리라인은 아닌데 말이지.. 역시 세계 리셋과 관련된 시나리오라서 그런걸까.

이둘은 결국 시간이 멈춰버린 꿈속 세계로 들어가버리게 되는데 문제는 에우레카가 바보가 되버린다-_-;

..이번 슈로대에선 긴머리의 에우레카를 볼 수 있겠군.. 슈로대Z개발팀은 어지간히도 에우레카를 좋아하는 모양이다.

(나도 그렇지만;)

이번에는 마징가의 라인업에도 약간의 변경점이 있다. 최근에 방영된 진마징가 버젼으로 등장.(첫등장)

그동안 마징가의 후속작과 리메이크작은 징하게 많이 나왔지만 제대로 된 작품은 전무하다시피 했다.

그래서 진마징가를 봐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했는데.. 어차피 참전이 결정된 이상 한번 봐두기로 했다.

..그런데... 누구냐-_-; 이 작품이 별로라고 말했던 사람들은;; 미리 말해두지만 진마징가는 정말 대단한 작품이다.

일단 재미가!! 어우 정말ㅋㅋ 장난 아니라는!! 마징가 92화의 스토리를 26화로 간결하게 편집한 점도 대단하지만

얼핏보면 진겟타처럼 원작파괴가 상당해보인다. 하지만! 잘 들여다보면 원작의 흐름을 재조명했을 뿐이지

그 흐름이나 진행방향은 제법 충실한 편이다. 오히려 마징가의 올드팬들이 염원했을 법한 극한 전개도 일부

등장했음을 알 수 있다. 92화였던걸 26화로 줄이다보니 발생한 재밌는 사실 중 하나는 마치 등장인물들이

서로 속고 속이는 듯한.. '이제 보니 전반적인 내용들은 반전과 반전의 거듭이었구나..'라는 느낌이다.

물론 원작에 비하면 좀 더 과장된 부분이 있지만 당시 마징가를 보고 팬이 되었던 사람들의 느낌을

현대에 들어서 다시 느낄 수 있는 그런 작품이다. 왜냐하면 내가 이 작품을 보고 마징가의 팬이 되버렸기 때문;;

예전에 슈로대에 등장한 기계수들은 병맛나는 디자인에 느려터진 족밥같은 이미지였는데 이 작품에서 보여준

전투 장면들이나 미케네 제국의 웅장함은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한다. 중량감 넘치고 위용있는 거인들의 모습은 정말

보는것만으로도 화끈해지는 열혈성이 느껴진다. '기계수가 이렇게 강했었나.. 마징가가 이렇게 멋있었다니..'

연신 생각했다니깐ㅋㅋ 아마도 어떤 기대감같은것이 있어서 실망했던 사람들도 적지는 않았겠지만 나로서는 충분히

납득 가능한 수준이었다. 이정도면 감사할 정도; 엔딩 부분에서 나온 미케네 제국의 부활은 웅장하기 그지 없었다.

(특히 암흑대장군은 나오자마자 후지산을 한칼에 베어버리는 장면은 쵼내 폭풍간지ㄷㄷ 날 가져요 엉엉ㅠㅠ)

과연 후속작인 그레이트 마징가도 나와줄 것인가.. 벌써부터 기대된다-_-;; 좀 이르긴 해도 과학요새연구소까지 나와버렸고..

덧붙이자면 닥터헬을 죽이자 미케네 제국이 등장했다.. 이건 그렌라간과도 좋은 연동성이다.(로제놈 죽이면 안티스파이럴이..)

오바리 마사미의 좆ㅋ망ㅋ작품 제2탄 단쿠가 노바-_-;; 원조 단쿠가는 개념만땅의 작품이었는데..

우리 단쿠가에게 무슨짓을 한거냐!! 참고로 좆망 제1탄인 그라비온은 전작에서 이미 등장해서

상당히 활약해주셨으며 슈로대의 피디님 테라다와도 또 각별한 사이라 띄워주기는 또 엄청 띄워줬었더랬지-_-;

단쿠가 노바가 흥행에 실패했던 이유는 바로 팬들이 바램을 잘못 캐치했다는 점이다.

단쿠가의 인기요소야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처절한 싸움속에서도 냉소를 퍼붓는 매력적인 주인공들,

그리고 슈퍼로봇물이었지만 대단히 리얼한 현실성이 큰 비중을 차지했었다.

그라비온때도 그랬지만 노바에서도 모에캐릭터들을 주구장창 데려온들 멋진 메카를 쏟아낸들 하더라도 단쿠가의 명성에는

닿지 못했다.. 실제로 뭐냐.. 그 저질 패러디 코메디들은-_-;; 수전기대 특유의 야성따위 전혀 찾아볼수도 없었던데다가

후반부되면 갑자기 우울해지기까지;; 난.. 참을 수 없다네 이런 분위기ㅋㅋ 이번 슈로대에서는 노바만 참전하는걸로 알고 있었

는데 이외로 단쿠가도 같이 참전하는 모양이다. 그것도 무려 파이널 단쿠가 버젼으로!!! 3차 알파 이후 이제 다시는 못 볼줄

알았는데 올~ㅋㅋ 파이널 단쿠가로 나온다는건 아란도 죽지 않았다는 얘기가 되는것이므로 정신기가 5인분이라는 얘기인데!

노바는 갖다 버리고 단쿠가만 키울까?ㅋㅋ 참고로 노바 세계관에서는 단쿠가는 200년전 스토리인데 역시 용케 묶었군 그래.

여담이지만 이 둘의 합체기가 없다.. 하긴 원조팀과 신생팀의 이미지 갭이 너무 커-_-;; 내가 단쿠가여도 노바랑 합체기 안써ㅋ

그리고 나는 파이널 단쿠가 BGM 좋기만 한데 사람들은 대체 뭐가 문제인건지--; BGM 편곡이 좋지 않다고 아우성이다.

하긴.. 단쿠가에 그밖에 더 좋은 명곡들이 많은건 사실이긴 해.. 아.. 그건 그렇고 오바리 감독 너무 한거 아님--;

외근 OG 애니메이션은 기똥차게 만들어놓구선.. 그라비온하고 노바는 그따위로 만들어놨다니..

참고로 오바리에 대해서 한마디 하자만 오바리는 기갑전기 드라고나와 중전기 엘가임의 오프닝을 만든 장본인.

당시 그의 나이 19세로 상당히 감각적인 연출 센스와 천재성이 돋보이던 인물이었다고.. 지금도 죽진 않은듯 하지만.

다이가드.. 다이가드다-_-; 그동안 슈로대 관련 사이트들에서 우스갯소리로 가장 나온 말이 뭐였냐면..

'슈로대에도 다이가드 나오면 좋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였다;;

근데 막상 이게 현실이 되다니;;; 엄허 ㅋㅋ 이 작품은 정말 웃을 수 없는 가장 큰 특징이 있다..

그건 바로 뭐냐면 '더럽게 약하다ㅠㅠ'라는 점..ㅠㅠ 정말.. 약하기만 한게 아니고 탑승자도 평범한 샐러리맨이라

로봇이 좀만 다치기라도 하면 시말서를 쓰고 마을이 입은 피해를 보상해주고, 감봉 당하고, 보고서 올리고..

아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린다ㅡㅡ; 무적의 슈퍼로봇.. 이런것과는 전혀 이미지가 다르다..

로켓펀치도 다른 슈퍼로봇처럼 화끈하게 쏘지를 않고 자기 팔을 뽑아서 던진다(...) 게다가 날지도 못해서

산을 탈때도 끙끙 거리며 탄다는.. 사실 이 로봇은 과거 지구를 쳐들어온 외계인들을 상대로 상당히 선전한

'진짜 슈퍼로봇'이었고 외계인의 침략이 멎자, 민영화되어 박물관에서 보관되었던 기체다. 덕분에 후반부에는 과거의

명성이 되살아나 비교적 슈퍼로봇답게 꽤 강력해지지만 덕분의 작품의 인기도는 하락하고 말았다(.....)

변태적이게도 다이가드의 안습적인 상황을 보는게 시청자들의 커다란 재미었으니깐 말이지.. 결국 이 작품은

극 현실주의 안습도 아니었고, 초강력 슈퍼로봇도 아닌 어중간한 위치로 정말.. 어중간하게 완결된 작품이다.

평범한 샐러리맨의 지구 지키기라.. 상당히 참신한 소재가 아닐 수 없는데, 다행히도 게임에서는 그렇게 못 써먹을 정도의

약골은 아닌것 같다.. 하긴 다이가드 삐까치는 약골들이 이번작에는 많이 나오는구나-_-;

그렌라간, 진겟타도 같이 등장하는 이 마당에.. 갭이 너무 큰거 아닌가 모르겠다 ㅋㅋㅋ

사실 슈로대를 하면서 과거에 윙건담을 접해보던 기억들은 꽤나 신선한

기억들 투성이다. 건담인데 적으로 나오고, 어떨때는 NPC로 나오고. 주인공들은 완전 꽃미남인데 목소리는 후덕하고(..)

충격적인건 나중에 히이로의 성우가 슈로대의 절친인 마사키와 동일 성우였었다는 점이다;(이미지가 너무 극과 극이어서..)

윙건담 TV판이 마지막으로 등장했던게 1차 알파. 그 이후로부터 상당한 시간이 흘러버렸구나..
사실 알파 초창기때만 하더라도 건담 스토리들은 우주세기들이 싹쓸이하다시피 했고, 심지어 윙건담은 그냥 곁다리같은
느낌으로 스토리가 진행되어 팬들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은 일들 투성이었다. 그동안 슈로대의 트렌드도 꽤 바뀌었는데
덕분에 이번에는 윙건담의 세계관도 플레이어들에게 꽤 어필할 수 있을것 같다.
유감스럽게도 이번에도 윙건담 스토리는 전부 다뤄지지 않고 후속작으로 나오려는 모양..
윙건담은 후반부 들어서면 4파전, 5파전 양상이 되버리는 너저분한 난타전이 참 인상적인 작품이다.
윙건담에 대해서는 예전에 자세히 포스팅한적이 있으니 그쪽을 참조하시면 더 좋겠다.

오버맨 킹게이너. 오버쟁이 킹게이너(...) 전작 스페셜 디스크에는 블랙 킹게이너(XAN참)가 최종보스로 등장하는

기염을 토했었지. 생긴건 잠수부같이 생긴 녀석이 한때 세상을 파멸시킨 흑역사 관련 유닛이라는 점이 충격적이다.

이번작에는 신기술이 추가되어 XAN참이 썼던 필살기를 킹게이너도 쓸 수 있게 되어 더욱 신선한 충격이다.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고출력 필살기들이 꽤나 볼만한 유닛. 이 작품에 등장하는 오버데빌이라는 녀석만큼은

이번에 좀 안나와줬으면 좋겠다-_-; 설정상 킹게이너는 오버데빌의 천적이라는데.. 막상 싸움을 붙여보면 도저히

감당이 안되더라 ㅋㅋ 전작에서는 자붕글과 좋은 크로스오버를 보여줬는데 이번작에서는 약간 축소되어 나올것이다.

여담이지만 이 작품은 뒷담화나 미처 작중에서 다루지 못한 설정들이 상당히 방대하다. 턴A건담 처럼 숨은 얘기가 많은 작품.

작품 자체가 인기가 있었던건 아닌데 반다이 내부에는 이 작품을 좋아하는 인간들이 많은건지 최근 게임등에서는

제법 단골로 등장하는 녀석이다; 디자인이 독창적이다 보니 최근작치고는 많은 버젼의 피규어를 쏟아내기도..

1억2천년동안 사랑을 해왔다나 어쩐다나 하는 아쿠에리온. 사실 이 작품 처음에 등장했을때 메카닉도 멋졌고,

캐릭터들도 좋았고, 소재도 나름 참신하여 여러모로 대박 조짐이 보였지만 실제로 스토리가 드럽게 재미없었고

갈수록 산으로 가는 설정 내용. 성별, 나이, 종족을 초월하는 황당한 사랑이야기, 졸라 유치한 개그,

컷마다 작렬하는 캐릭터 작붕 등등 도대체 감독의 머릿속에 뭐가 들었나 싶을 정도로 막나가는 전개를 보여주는 작품이었다-;

작품 자체는 한없이 쓰레기에 가까운 작품이지만 이외로 또 '빠찡코'에서는 큰 성공을 거둬 일본 내에서는 묘하게

인지도가 있는 작품(......) 더군다나 이 작품을 만든 감독은 아직도 미련을 못 버리고 아쿠에리온 신작을 발표해버려서

참 여러모로 걱정이 아닐수가 없다... 일단 게임상에서 이 유닛이 보여준 능력들도 초 황당한 것들이 많았는데

일단 이 게임에서 가장 긴 사정거리를 보여주는 무한권(주먹이 달까지 날아가는..), 원래 이 기체는 3인승인데 탑승가능한

인원은 총 9명이라 이래저래 골라 태우는 재미가 있다; 누구를 태우냐에 따라 필살기도 달라지고 말이지..

여자가 여자를 사랑하는 이야기, 천사가 로봇을 사랑하는 이야기, 동생이 오빠를 사랑하는 이야기가 보고 싶다면

한번 봐보시길; 이 작품의 변태성과 집착성은 정말 그 도가 지나치다 ㅋㅋㅋ

이제는 안 나오면 섭섭한 무적강인 다이탄3. 사진은 다이탄의 중간보스(?)격인 코로스;; 다이탄이야 워낙 유명하게 생겼으니

이번에는 히로인(?)이면서도 최고의 숙적이라 할 수 있는 코로스를 넣어봤다(....) 다이탄은 정말 마징가,겟타 만큼이나

슈로대에서는 상당히 친숙한 단골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막상 다이탄 관련 스토리가 게임안에서 제대로 쓰인적은 거의 없었다.

다이탄의 적대 세력인 메가노이드는 화성에 정착한 거대 인조인간들로 매드 사이언티스트였던 주인공의 아버지가

만들어냈으며 주인공인 반죠가 화성을 탈출하여 무적로봇 다이탄3로 이들에게 조용한 복수심을 불태우는 전개가 매력있게

그려져 나가는 작품이다. 메가노이드는 일단 고전 4차 슈로대에서 처음 등장했는데 원래 이들은 몸 자체가 거대하기 때문에

로봇을 타고 싸울 필요가 전혀 없음에도 불구, 황당하게도 4차에서는 로봇을 타고 나왔다; (더군다나 그 로봇은 설정상

메가노이드보다 더 작다; 너희 어떻게 탄거냐...) 그만큼 윙키시절에는 엉망진창인게 많았다-_-; 이후 휴대게임기용인

로봇대전 컴팩트1에서는 최종보스로 등장하는 기염을 토했고 상당히 강력하게 묘사되어 다이탄 팬들은 난리가 났었다는-_-;

다이탄과 메가노이드의 질긴 악연은 로봇대전 임팩트때가 가장 충실하게 재연되어 팬들에겐 호평을 받았다.

이후 2차알파에서도 메가노이드가 등장, 하지만 거대화가 된 코르스가 등장하지 않고 약간 곁다리 느낌으로 나와서 상당히

아쉬웠다. 전작인 Z에서는 다이탄의 전작이라 할 수 있는 점보트의 스토리가 충실하게 재연되어 이번작에 등장할때는

메가노이드가 나와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모았지만 아쉽게도 등장하지 않는다.. 후속작을 기대해보자.

빅오같은 경우 단순히 원작의 내용만을 반영한것이 아닌, 슈로대 특유의 상상력이 더욱 가미되어

원작에서 설명되지 않았던 수수께끼들을 게임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었던 긍정적인 현상의 작품이다.

미국 만화풍으로 그려진 이 작품은 과거 슈퍼로봇들의 매력을 현대에 다시 재현한 연출이 일품으로 다소 성인물 풍으로

그려지는 매력적인 스토리라인도 볼만하다. OST들도 굉장히 좋았고 말이지. 기본적으로는 한편 한편이

짤막한 디오라마로 구성되어 있지만 2기 들어서 큰 줄기로 합쳐지는 과정에 다소 무리수가 있었다;

의도적이었던건지 실패였던건지는 모르지만 떡밥회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여러 의문점들을 남긴채 종결되었는데

다행히 슈로대에서는 나름대로의 해석을 가미하여 원작자와도 적절한 조율이 이뤄져 괜찮은 결말을 볼 수 있었다.

사실 이 작품은 1기에서 감동적인 에피소드들이 많았는데 막상 게임에서는 2기의 내용이 주료 사용되고 있었기에 이부분도

좀 아쉽다고 생각된다. 이 작품은 일본보다 유럽과 북미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개인적으로 마징가와 좀 닮은 느낌의 작품.

전작에서 유일하게 배드 엔딩 루트가 있었던 발디오스. 전작에서도 별로 쓰지도 않았고.. 적 사령관인 아프로디아와의

비밀열애따위 알고 싶지도 않다-_-;; 주변 인물들은 툭하면 주인공한테 '야이 스파이 새끼야!!'드립이나 쳐대고ㅉㅉ

(주인공인 마린은 적국인 S-1성 출신이다.) 한가지 주목할만한 부분은 그 유명한 '펭귄옷'의 발디오스 황제.

자칭 귀염둥이 키라켄의 존재.. 마린한테는 험하게 입을 놀리는 이녀석이 여자들 앞에서는 '나 귀여운 키라켄이야' 드립치는거

보면 어우ㅋㅋㅋ 거기다가 건담SEED의 주인공 '키라 야마토'와 합세하여 우리는 키라키라 콤비라고 자칭하기까지...

좀 재밌는 점은 슈퍼로봇이면서도 무기가 거의 사격 계열이라 예전에 등장했던 '고쇼군'과 비슷한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무기 효율도 별로 좋지 않고.. 결정적으로 별로 멋도 없는-_-; 필살기를 쓰면 우주에 꽃이 피는 둥 나의 센스로서는 당췌

알 수가 없다. 이것이 '보지 않은 작품과 본 작품의 편애 차이'인가-_-;; 내가 만약 발디오스를 본다면 생각이 달라질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스파이색휘랑 귀여운 키라켄은 함내대기 시키면서 갑판 청소나 시켜야겠다.

아참. 이번에 마크로스 프론티어가 참전하면서 란카가 성간비행 부를때 키랏~☆이라고 외치는 장면이 분명 나올텐데..

이제 란카까지 끌어들일 기세 ㅋㅋ

언젠가 반드시 나올줄 알았던 갓마즈. 최신작에서 드디어 나와주는군!! 국내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었었지..

특히 영실업에서 나온 위풍당당한 합체 완구는 당시에도 3만원 가량의 고가 장난감. 어린 시절 이 갓마즈 완구를 본 남자라면

한눈에 뿅 가버렸을것이다-_-; 엄마한테 사달라고 울며불려짜봤지만 3만원이 당시 얘 이름도 아니었고 ㅋㅋㅋ

갓마즈는 여러모로 기념비적인 작품인데 일단 6대가 완벽하게 합체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과 미형 캐릭터들의 난무.

당시 지상의 강적은 그레이트 마징가에 등장한 '암흑의 제왕'이 있었다면 우주의 강자는  갓마즈의 '즈루 황제'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마왕(?)의 인기도 제법 높았던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즐'황제라고 통칭 불리며(...)

휴대용 게임기에서 등장할때 최초로 10만대를 돌파하는 HP를 들고 나와 그야말로 다굴의 대명사가 되었다..

당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마그(왼쪽)'. 세뇌를 받은 주인공의 꽃미남 형님인데 이녀석을 즐의 손에서 구출하는게

갓마즈의 가장 큰 당면과제라고 할 수 있는거다.. 다이모스는 에리카, 그랜다이져에는 루비나가 있는데

왜 하필 사내자식을(.....)

또다른 육신합체 갓시그마. 전작에서도 나왔다. 문제는 이녀석 말만 육신합체고 실제로는 3대가 합체하는

사기꾼 로봇-_-; 덩치도 120m나 되는지라 이데온이나 건버스터, 다이탄과 그 어깨를 나란히 하는 녀석이라는게 놀랍다.

문제는 주인공인 토시로의 성우가 고인이 되셨기에 도몬 캇슈의 성우가 토시로를 담당. 약간 씁쓸하군..

이녀석의 제일 큰 특징은 '무쌍검' 저 뒤에 있는 V자 날개를 1자로 만들어서 거기서 칼을 뽑아 쓰는 신비한(?) 기술인데.

(칼은 접힌 흔적이 전혀 없으니까-_-; 굉장히 반듯하다.. 당시 갓시그마 완구를 가지고 있던 나는 원작처럼 칼에 접는 부분이

너무 티가 나서 실망아닌 실망을^^;) 더군다나 이 녀석 풀개조하면 EN수치가 300이나 되서 상당히 높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트리니티 에너지'(작중에 등장하는 무한 에너지이다)덕분에 트리니티 풀차지 스킬을 사용하면 EN이 전부 다시 회복된다는

놀라운 사기성이다-_-; 물론 1화에 1번밖에 사용가능하지만 이를 이용하면 저 무쌍검을 거의 난무하다시피 사용 가능하다..

게쫄따구들은 무쌍검으로 싹 쓸고 다니고 보스급에게는 트리니티 윙이라는 초호화 옵션이 덕지덕지 붙어있는 필살기를

먹여주면 만사ok; 역시 이 게임에서 '거대로봇'이 가지는 위상은 참으로 높다할 수 있다..

오바리의 좆망작품 제1탄. 메이드들이 로봇을 타고 싸우는 만화. 무려 6명이 한 로봇을 타는 만화..

작품 자체의 병맛스러움은 둘째치더라도 이 작품의 감독이었던 오바리의 슈로대의 피디 테라다가 절친사이라는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오바리는 항상 작품을 만들때마다 슈로대를 의식하고 만든다는 루머는 진실로 판명되었고

덕분에 전작에서는 상당히 강력하게 묘사되어 정말 쓰기 싫어도 쓸 수밖에 없었던 그라비온ㅋㅋ

거기다 갓시그마 그라비온이라는 짝퉁 냄새 슬슬 나는 녀석부터 시작해서 솔 그라비온에, 합체기인 얼티밋 그라비온까지

합치면 정말 그라비온으로 떡을 친게 바로 전작의 전개였다-_-; 연출이 너무 깔끔해서 나는 이 작품이 싫다.

여담이지만 갓시그마 그라비온은 공격이 미쓰가 뜨면 거기에 해당하는 컷인까지도 그려져있다.(샌드맨이 땀을 흘리는-_-;)

정말.. 이 정도면 애정이 너무 과하다고 생각되는데.. 테라다와 오바리는 사귀는 사이라면서요?ㅋㅋ

여담이지만 단쿠가 노바의 숨겨진 조력자 중 한명이 바로 샌드맨이다.. 이런 크로스오버.. 필요없어 ㅋㅋ

세상에 많고 많은 병맛 작품이 있지만 시드 데스티니를 능가하는 병맛 작품이 또 있을까-_-;

거의 의무감때문에 본 작품이었지만 전작에서 단점으로 지적했던 부분들이 오히려 더욱 파워업되서 돌아올줄이야.

특히 시드와 시드 데스티니의 스토리를 말아먹은 후쿠닭의 부인님이 즐겨 사용 하는 기법.

히로인들의 피떡 사망처리, 느닷없이 등장하는 '추억의 물건' 끼워맞추기, 주인공의 폭주 절규(.....),

손발 오그라드는 설교, 거기에 반박을 못하는 병신 적 대장들 ㅋㅋㅋ 등등 정말 깔 거리가 너무 풍부해서 미칠 지경이다.

후쿠다와 부인(미즈오) 두명이 스토리를 나눠 쓰다보니 초반과 후반의 설정 오류는 거의 신의 경지에 이르고 있고

로봇 애니 최초의 페이크 주인공 등장, 아무리 전작의 주인공이라지만 해도 너무 한 벼락 출세 등등

(일개 민간인이 장군급까지 올라가다니-_-; 미즈오는 군체계를 아마 보이스카웃 정도로 여겼으리라)

어쨋든.. 메카닉만 놓고 봐도 지금까지 나온 건담들을 전부 짜집기한 형태다보니 스펙 자체는 엄청나게 강하다.

무려 샤이닝 핑거를 사용할 정도니깐 말이지ㅋㅋ 다행히도 슈로대에서는 있는 그대로의 설정이 쓰이지 않고

약간의 각색을 거쳐 막장 루트로 가지 않는 IF루트를 따로 편성, 이외로 제타 건담과 크로스오버도 잘 이루어져 있고

비극의 주인공이었던 세츠코와도 잘 어울려주는 기특한 부분도 엿보여 나름 개념이 갱생되었다..

다이가드, 보톰즈와 더불어 약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전투메카 자붕글.

엘가임, 단바인과 더불어 토미노의 3대 명작이라고도 칭송 받는 작품이지만 호떡같은 주인공의 얼굴.

원시시대를 방불케하는 주역들의 문화수준 등등 기존의 초과학만세를 외치던 로봇물과는 그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일단 이 작품은 인류가 거의 멸망한 직후 수세대 이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고 은폐되고 조작된 진실과

불평등한 계급사회에 대해서 적나라한 주제의식을 제기한 작품이었다. 하지만 그 표현기법은 코미디 터치로 그려지고 있어서

진지함에 익숙해진 로봇팬들에겐 다소 거부감이 드는건 사실. 이 작품은 알파 외전때 처음 등장했는데 주역들의

매력 떨어지는 외형, 후져보이는 메카닉 디자인때문에 국내에서는 상당히 매도당한바 있다. 더군다나 스토리상 차지하는

비중도 굉장히 높았기 때문에 이들의 출현빈도가 높아서 불만인 사람들도 많았고ㅎㅎ 더군다나 Z에 다시 등장한다고

했을때 사람들의 그 폭풍같은 거부반응들을 나는 확실히 기억하고 있다ㅋㅋ 하지만 드라마성은 상당히 높았고

악역들도 하나같이 다들 친숙한 녀석들이라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묘한 캐릭터성이 발군이다.

은근히 명대사들이 폭풍같이 쏟아지던 작품이기도 해서 게임상에서 서로 주고 받는 회화들은 이외로 정곡을 곧 잘 찌르기도..

이 작품을 싫어해서 안 키워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일단 주역 메카는 상당히 강하다. 개조비용도 저렴하고 그에 비하면

엄청나게 높은 효율로 강화가 되기 때문에 열악한 환경에 잔뼈가 굵은 지론 아모스가 여러모로 활약해 줄 것이다.

점보트3. 다이탄, 트라이더와 더불어 무적전대라 불리는 로봇이다. 세계최초로 초등학생이 파일럿이라는 기념비적인 작품.

그리고 저 일본 무사에서 모티브를 따온 메카 디자인은 당시로서는 굉장히 복잡하고 멋져버린 디자인이었다.

문제는 이 작품이 스토리적으로 내포한 '비참함'이 가장 많이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주제.

어린이들이 보는 만화에 이토록 비참한 스토리를 넣었을 필요가 있을 정도인가 싶은데 일본에서도 거의 최악의 동심파괴

애니로도 손꼽힐 정도이다. 점보트의 스토리야 워낙 유명하니 다른곳에서 좀만 검색해보면 쉽게 찾아볼수 있으리라.

내가 말하고 싶은 부분은 스토리가 아닌 메카에 대한 이야기다. 점보트가 처음 등장한 작품은 4차 로봇대전.

국내에서는 에뮬을 통해 한글화가 되었었는데 필살기인 '문어택'이 띄어쓰기가 잘못되어 '문어 택'으로 표현되었기에

나는 정말로 '문어'랑 관련된 필살기로 오랫동안 잘못 알고 있어왔다 ㅋㅋ 전작에서는 다이탄의 선어택과 합체 필살기가

존재했으며 이번에 등장하는 트라이더와는 '더블 장난꾸러기 어택'(....이름 참..)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뭐니뭐니해도 일단은 둘다 초등학생이 주인공이니깐 말이지.. 사실 초등학생이 탑승하는 로봇은 생각보다 상당히 많은데

(기어전사 덴도도 12,13살이 파일럿;) 이 작품이 그 원조격이라 할 수 있다. 참고로 80년대에는 주인공이 성인이더라도

반드시 어린아이 캐릭터를 무조건 한 명 이상 넣어야했는데 그 이유는 어린이들의 공감을 끌어내어 완구를 팔아먹겠다는

상술이 적절하게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그 브랜드가 하향세인 아무로와 뉴건담. 고전 슈로대 시리즈들은 뉴건담을 입수하는 순간 난이도가 하락될 정도로

거의 사기적인 성능을 지닌 유닛이었지만 요즘은 쏟아져 나오는 신종 건담들과 뉴타입의 구조조정(?)등등

여러모로 비운이 겹친 작품이다. 하지만 건담 팬중에서도 '우주세기파'들에게는 아직까지 신적인 취급을 받고 있으며

언젠가 관련 스토리가 나와 멋진 활약을 기대하는 팬들이 많으니 화려한 재기전이 머지않아 등장할것 같다.

회피율이 워낙 높아 특수기능인 I필드를 구경하기가 참 힘든것도 재밌는 부분이다-_-;

일단 뭘 맞아야 바리어가 발동되던지 말던지 할거 아닌가ㅋㅋ 그나마 MX에서는 기가노스의 푸른 매라 일컫어지는

'마이요'에게 다소 발리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기가노스 계열은 대부분 실탄 무기 위주여서 빔을 상쇄시키는 바리어 보기가

참 힘들다.. 나도 로봇대전F이후 뉴건담의 I필드는 거의 구경을 못 해본것 같다.. 내 기억속에 I필드가 없엉 ㅋㅋ

마크로스와 더불어 '초시공'시리즈 중 하나인 오거스. 그래서 캐릭터의 작화가 비슷하다(...)

오거스는 정말 게임상에서 심심한 연출을 보여준다.. 이 작품에서 눈여겨 봐야할 점은 주인공 케이의

'바람기'가 포인트~ 스토리상 시공간이 뒤죽박죽되서 케이는 25년뒤로 날아와 버렸는데 케이 이외에도 함께 날아온

사람들은 이미 몇년전에 도착해 있는 둥 약간 다른 시간대를 살아버리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자신의 딸(..)을 유혹하기도 하고

여자 캐릭터라면 일단 들이대고 보는 녀석. 워낙 방정맞은 캐릭터다보니 여기저기 미움을 많이 받지만 파일럿으로써의

실력은 완전 초일류급이라 제거하기도 참 힘들어보인다ㅋㅋ 그래서 케이의 특수능력은 남성에게는 공격력+20%,

여성에게는 공격력-20%이라는 황당한 능력을 들고 나온다-_-; 아 여담이지만 마크로스 프론티어의 미셀도

근처에 여자캐릭터가 접근해 있으면 능력치가 오른다고 한다(적,아군 상관없다고 함ㅋㅋ) 이 자식들이?? ^^;

여러가지 많은 비밀과 신비성을 숨기고 있는 턴에이 건담. 정작 작품내에서는 그런 티를 거의 안내지만 여러모로 묘한 인상을

주는 작품임에는 틀림없다. 대체 얼마나 머나먼 미래의 이야기인건지, 턴타입의 건담들의 정확한 출처는 어디인지 등등

여러모로 의문점을 남긴채 종결되었지만 그것을 설정상의 오류라던지, 떡밥으로 매도하는 시청자들은 거의 찾아볼수 없는

신기한 작품. 그렇다. 턴에이는 턴에이 그 자체로 그냥 좋은 것이다. 역대 건담 파일럿 중 가장 착한 파일럿 로랑의 존재도 독특

하고, 모종의 거대 프로젝트, 세계 평화를 위해 누군가가 악을 자청해서 죄를 뒤집어 쓰는 경우 또한 일절 찾아볼수가 없다.

단순히 좋아하는 여자와 결혼을 한다는 보편적인 화합을 사용하고 있고, 작품 자체의 강렬한 인상은 없지만 곱씹으면 곱씹을

수록 여운을 남기는 토미노 감독의 죽지 않은 기량에는 박수를 보내고 싶을 정도다. 턴타입의 건담 자체는 인류의 존망을 가늠

할 정도로 터무니없는 기체들이지만 작은 동네 싸움 정도의 느낌이 나는 것도 이 작품의 전박적인 소박함 때문이리라.

게임상에서는 '월광접'이라고 불이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필살기로서는 가히 최강급 공격력을 지닌 기술이다.

과거 세계를 파멸시킨 기술이라 원작에서는 사용을 꺼리는 기술이지만 게임에서는 돈과 경험치를 위해 남발해주는 센스-_-;

트라이더G7. 전작격에 해당하는 점보트, 다이탄이 대히트를 치자 다시금 어린 연령층을 위해 만들어진 로봇물.

다소 리얼성이 가미된 작품인데 '일상생활+로봇'을 성공적으로 연관지은 작품으로 예를 들어 '에바'로 치면

사도와 박터지게 싸우는것만 줄창 나오는것이 아닌 미사토와의 동거생활, 학교에서 토우지들과 어울리는 그런 사소한

일상들도 작품의 볼거리로 만들 수 있다!! 라는걸 최초로 증명한 작품이라는데에 이의가 크다!

그리고 평소에는 놀이터에 얼굴만 내밀은 상태로 보존, 출격할때는 안내방송이 나온다는 설정도 재미있다.

다른 특징은 무려 7가지 형태로 변신할 수 있다는 점-_-;; 이 로봇도 100미터를 훌쩍 넘는 거구이다 보니 비행기형태로

변하면 거의 전함에 맞먹는 엄청난 크기를 보여준다. 아 참 이 작품은 다이가드와 마찬가지로 주인공이 '사장'이라는 점도

특징. 뭐? 초등학생인데 사장이냐고?? 뭐.. 신의 자식인게야..ㅡㅡ; 그런게야.. 라고 부러워할 필요는 없다.

왓타(주인공)의 아버지는 적의 행성에서 탈출하다가 돌아가셨고 그때 가지고 나온 트라이더가 유품인셈(....)

물론 게임에서도 7가지 변형을 전부 도입할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_-; 뭐니뭐니해도 요즘 슈로대는 합체는 커녕 변형

조차도 제대로 구현을 하고 있지 않으니 말이다.. 옛날같으면 단쿠가로 합체시키기 위해선 수전기를 4대 보내야 했지만

오히려 지금같은 시스템을 더 반가워하는 유저들이 더 많겠지..요즘은 일정조건이 되면 서브유닛들을 꺼내지 않아도 자동합체.

개인적으로 약간 원작을 반영하지 못하는 듯한 인상이어서 아쉽지만 말이야.

필살기는 트라이더 버드 어택인데 점보트와 마찬가지로 더블 장난꾸러기 어택이 최강의 필살기가 될 확률이 높다.

무기들은 왠지 퍼스트건담에서 본 따온듯한 것들이 많음.

이번에는 건담X. 원래 50부작으로 기획되었지만 39화에서 조기종영된 비운의 작품이다.

확실히 기존건담과는 이질적인 부분, 초반의 느려터진 전개등 불만요소는 많았지만 이외로 주제의식은 넘쳐나는

전개로 나름 재조명을 받고 있기는 하다. 건담X하면 사람들이 떠올리는 몇가지 키워드는..

슈퍼로봇 필살기급 공격력이면서 사정거리가 무한인 새터라이트 캐논, 항상 숨겨진 무기로 등장해온 G비트,

히로인이 이쁘다, G팔콘과 합체하면 애미없는 방어력. 그 외에도 다바이더라 불리는 특수 파츠와 환장을 하거나

하늘에 달이 떠있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운영법이 달라지는둥 여러모로 머리아프게 하는 유닛이다.

개인적으로 주인공인 가로드는 참 거슬리는 목소리지만 티파는 은쟁반에 옥구슬 굴러가는 소리구려 ㅋㅋㅋ

참고로 티파와 미오는 같은 성우이다.(마장기신의 미오 사스가, 잠지드의 파일럿. 여기서는 굉장히 로리스러운 목소리)

역시 이미지가 너무 극과 극인 캐릭터들이어서 좀 적응이 안되긴 하다--;

전작의 변태 형제들의 생존여부가 궁금해진다. 그녀석들.. 팍삭 삮아있는 주제에 10대였었다니..

전작에서 이상할 정도로 강력했던 제타건담. 윙키시절 이후 이렇게나 강렬한 활약을 보였던 카미유는

몇년만이었던가..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근래에는 원작에도 없는 엉터리 대사들이 너무 많이 늘어난 케이스라..

예를 들어 카미유의 명대사중에 '아직 저항할 생각이라면!!'..이 있는데 슈로대에서는 여기에 덧붙여서

'아직 저항할 생각이라면!! 하이메가런쳐로 쏜다!'라는 식으로 변해서 왠 기술 이름 외치기 식으로 되버린거다..

점점 이상하다고 생각하던 찰나였는데 지금은 극장판 버젼으로 따로 캐릭터가 구축되고 있어 다시금

격한(?) 카미유를 볼 수 있게되서 반갑다고 해야하나ㅎㅎ 생각해보니 판넬!을 외치는건 이상하지 않은데

왜 다른 무기를 쓸때 무기 이름을 말하는건 어색한걸까.. 생각해보니 과거 시리즈에서는 건담류가 기술이름을

자기 입으로 직접 얘기하는 사례는 거의 없었는데 요즘 슈로대에서는 이런 경우가 좀 흔한것 같다.

더 구체적인 예를 든다면 극장판에서 보여줬던 카미유의 기술중에 빔샤벨을 던지고 거기에 빔라이플을 쏘는 씬이

있었다지, 사실 이건 기술의 이름이라고 부를만한 그런건 아니지만 뭔가 좀 독특해보이는 기술을 걸었던건 사실이다.

..나는 이 기술의 이름이 빔 컨퓨즈라는걸 이번 2차Z를 통해서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ㅋㅋㅋ

...근데 굳이 꼭 그렇게 기술을 외쳐야하다니.. 마징가나 겟타처럼 음성 인식 시스템이라면 이해가 되지만 말야..

건담에서 그러는건 좀?? 내생각에 이상하다고 생각된다-_-; 아마 과거 '판넬!' 붐을 다른 기술로서도 재연하고 싶었던건가.

제타의 스토리는 전작에서 완결이 났으므로 원래대로라면 지금 더블제타가 참전해야하는데 무슨 이유때문인지 참전을

안하고 있다.. 하만과의 결전은 또 다음으로 미뤄지는건가..?

..전작에서 행방불명되었던 더 비타가 이번작의 주인공과 만나는 히든 이벤트가 있다고 함.

세츠코는 이름만 언급될뿐 이번작에서는 쉰다고 함-_ㅜ 으흑..으흑.. 타락해서 나올 확률도 높음.

..자 다음에는 이녀석이 나와주면 고맙겠는데 말야..

언제 완결내줄거냐 대체 ㅋㅋㅋ


와.. 내가 썼지만 정말 길다.. 쓰고나니 1시간 반이 후딱 가버리네-_-; 10분만에 쓰려고 했더니..ㅋㅋ

다시 시험공부하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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