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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

파이널판타지6의 신비

섬뜩파워 2011. 4. 22. 18:03

어느 지역의 초원에서 인카운터되는 좀 독특한 몬스터 '가우'

속성은 몬스터로 등장했지만 특정조건에 의해 아군이 되어주는 하는 녀석이다.

... 그러게 말이다ㅋㅋ 사실 파판6는 저 외에도 신비로운 구석이 꽤나 많은 게임이다.
일단 1부에 마지막 던젼에서 보스를 물리치면 갑자기 던젼이 무너지기 시작하는데
오른쪽 위에 보면 제한시간이 표시가 된다. 안 그래도 길도 복잡한 던젼이었데 왔던 길을 다시 빠져나가야함.
제한 시간내에 빠져나가지 못하면 모두 깔려죽는다...
...는 개뿔!!!! $%^$# 오히려 탈출하지 않고 저 시간이 다 지나갈때까지 대기하고 있으면
'나를 기다려준건가..'하면서 섀도우가 동료가 되준다-_-ㅗㅗ (탈출하면 그냥 사망처리)

골때리는 점은 어느 무인도에 가면 '먹기' 스킬을 쓰는 적이 있는데 말 그대로 파티원을 먹어버린다-_-;;
먹히게 되면 이후 전투에서 완전히 이탈됨. 이 몬스터를 쓰러뜨리면 다행히도 먹혔던 아군은 다시 살아나게 된다.
그런데 생각을 조금 바꿔서 파티원 전원이 이 몬스터에게 먹혀버린다면?!
...놀랍게도 게임오버가 되지 않고 전혀 숨겨진 던젼으로 이동된다...
이곳에서 숨겨진 뭔가를..(기억이 안나는군-_-;;)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이 게임 최강의 청마법(적에게 '맞아서' 배운다는 쪼끔 마조틱한 파판의 전통-_-;;)
마이티가드와 화이트윈드라는 기술이 있다. 문제는 둘 다 회복, 보조계 마법이라 몬스터들이
뭐가 이쁘다고 우리편에게 그런 기술들을 써주겠는가-_-;  맞아야지 배울수 있는건데 말이지.. 참 곤란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더욱 큰 문제는 이런 좋은 마법을 들고 있는 녀석들은 어째서인지 전투가 시작되자마자 '꽥!!'하면서 혼자 죽어버리는,
당췌 이해할 수 없는 생태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말이지ㅋㅋ
이걸 해결하기 위해 리름이라는 캐릭터가 가진 특수기술 '스케치'를 사용하면 된다-_-; 그림을 너무 잘그려서 그림속에서
몬스터가 튀어나오는 다소 황당한 설정인데 이걸 이용하면 몬스터가 심장마비로 뒈지던 말던 계속 재생산(...)해낼수가 있다.
그 이후 가우의 '유혹'을 이용해 몬스터를 우리편으로 만든후 청마법을 우리편에게 써주면 비로써 입수 완료!!
이후 할일을 마친 몬스터를 죽여 패면 되겠다(......) 기껏 살려주고 우리편까지 만들어놓고서는 용무가 끝나면 죽인다닠ㅋㅋ
정말 올바른 게임이 아닐수가 없다 ㅋㅋㅋ

그외에도 참 골때리는 부분이 많았던 게임이지만 이걸 전부 나열하려면 내가 이 게임을 다시 잡아야할지도 모른다(...)
요즘은 너무 게임들이 가볍게 나오다보니 옛날처럼 복잡한 던젼을 탐색하고 인카운터 방식으로 전투가 이루어지는
JRPG를 내가 지금도 소화해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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