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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이야기

히메브레인 프라모델

섬뜩파워 2013. 3. 10. 00:41

오늘은 용산을 가서 간만에 프라모델을 사기로 했다.

원래 갖고 싶은 녀석은 매우 고가의 희귀한 녀석이었기에 절대 구할 수 없을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떡하니 매장에 들어와 있었다ㅡㅡ;

그래서 오히려 반감(?)과 망설임과 당황이 교차하여 결국 그 녀석을 차마 사지는 못했고..(나란 인간의 성격이 참ㅋㅋ)

대신에 지금이 아니면 왠지 다시는 못살것 같은 키트를 구입하기로 마음 먹었다.

바로 요녀석. 브레인파워드에 등장한 주역 기체 히메 브레인 ^-^)/

사실 나는 건담쪽 보다는 이런 비건담류가 더 좋더라.

건담이 워낙 인기가 많다보니 이런 녀석들은 한번 나오고 말아버리는 강제 기간한정 아이템이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브레인파워드라는 애니 자체가 다소 매니악한데다가 인기가 좋은 작품도 아니어서 프라모델도 정말 저가격에 나왔다..(만오천)

게다가 1/144니 1/100이니 사이즈 제약에도 크게 얽매일 일도 없으니 부담도 없더군..


......그래서 일단 질렀다.. 저가격 키트인만큼 사출색이라던지.. 마무리 가공이 정말 허술하기 그지 없는데..

그래도 메카닉으로써의 디자인은 정말 멋진 녀석이기 때문에 한번쯤은 이녀석을 사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저대로 놔두기는 너무 심심하니 약간의 도색용 도료들을 같이 사왔다.

도색까지 전부 마친 모습

........으앙ㅋㅋㅋㅋ 망했어요; 사실 난생 처음해보는 도색이라는.

저 먹선은.... 볼펜으로 넣었다ㅋㅋㅋㅋ 역시 볼펜은 일제가 짱이군ㅋㅋㅋ

그래도 윗사진보다는 조금 봐줄만한 수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녀석 관절 구조가 독특해서 보면 볼수록 은근히 예쁘다.


이로서 책꽂이에 진열된 컬렉션이 또하나 추가♥

붓도색을 하느라 내 손톱은 엉망이 되었지만 그래도 좋다 ㅎㅎ

원래 내 꿈은 모든 건담 시리즈의 SD 프라모델을 구입해서 주인공vs라이벌을 하나씩 재연해 놓는거당..

이것도 언젠가는 이뤄지겠지만.. 저렇게 진열장이 없어서 책꽂이에 얹혀사는 컬렉션이 왠지 좀 불쌍한 느낌도 들고...


...근데 원작이랑 느껴지는 이 괴리감은 뭐지ㅋㅋㅋㅋ

다리 관절은 정말 놀랄만큼 섬세하게 표현했던데 곧휴(...)가 너무 잘 떨어지는게 흠이다..

히메브레인이 고자라니ㅠㅠ (게다가 이놈들은 살아있는 생명체란 말야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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