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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용산 호텔에서 하룻밤

섬뜩파워 2017. 10. 16. 19:13

최근 용산에 호텔 3개가 다닥다닥 붙은 건물이 생겼다.

아마도 중궈들을 노린 관광산업 그런거겠지?

생긴지 한 한달도 안된 것 같고, 매번 지나갈 때 마다 신경쓰였는데 이번에 아예 가족끼리 한번 묶어보기로 했다.

종로가 내려다보이는 야경이 끝내준다.

이런 비슷한 풍경을 예전 폐허가 된 종로 달동네에서 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옆에 집사람이 있었지.


훗.. 어리석은 우민들~~ 내려다보는 기분이다ㅋㅋ;

마치 미시마 카즈야 되어서 한 손에 와인 들고 도시를 내려다보는 기분이랄까 ㅋㅋㅋㅋ;

반대쪽 객실이었다면 한강이 내려다 보였을텐데 아쉽다.

뭐 인터파크에서 이벤트로 잡은 객실이라서 어쩔 수 없나ㅡㅡ;

어쨋든 호텔에 사우나, 수영장, 헬스장 별별게 다 있다. 조식도 괜찮았고. 시설 참 끝내주네.


... 우리의 밤을 달래준 미니 슈퍼패미콤..

덕후의 성지 용산 아니랄까봐 저날 근처 투어(?)하다가 눈에 띄워서 덥석 줏어왔다.

20만원에 게임 21개! 디자인도 정말 예쁘고 전원도 USB여서 걍 아무 충전기로 사용할 수 있다.

HDMI 단자만 있으면 어디서도 할 수 있음!! 휴대성이 나름 좋다 하겠다.


맥주 마시며 추억의 마리오카트 한판.

정말 호텔까지 가서 겜질이라니 우리라는 부부 덕후 부부.


...그건 그렇고 풀잠자리 알이 왜 여기에도 있는거지..


요약. 아주 좋은 호텔이고 매우 만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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