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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

마계전기 디스가이아5

섬뜩파워 2018.03.07 06:52

폐인 육성 게임으로 유명한 시리즈.

사실 이 게임을 잡기가 겁이 났다.

레벨9999에 무한 전생, 수천만대의 스탯 능력치, 수억에 달하는 대미지...

당연히 그걸 달성하기 위한 어마어마한 노가다...

어느 새 다섯번째 시리즈가 나왔다니..

플스2시절 디스가이아1을 너무 좋아했기 때문에 너무 열심히 했었고

그 결과 진이 다 빠져버려서 2, 3, 4 후속작들이 나올 동안 즐겨볼 엄두도 내지 못했다.

그 빡센 육성 시스템을 다시 즐길 수 있을까 싶어서..

그래도 디스가이아1이 워낙 내 맘속 인생겜이었기 때문에 오랜시간을 뛰어넘어 5를 한번 즐겨보기로 했다.

사실 구입하게 된 가장 큰 계기는 스위치의 휴대모드!

만약 플스같은 거치대였으면 꿈도 못 꿀 플레이시간 때문에 선뜻 구매할 수가 없었겠지.

결국 230시간 정도 플레이 한 내 모습;

 확실히 후속작인데다가 주인공이 역대최강급이라 그런지 '억' 소리는 금방 나오더라

디스가이아의 세계관을 잘 표현하는 대사.

마계가 배경이다 보니 못된 짓, 사악한 짓이 당연하게 권장되는 세계관이다.

이 게임의 엔드 컨텐츠라 할 수 있는 초마왕 바알.

1이후부터 이미 시리즈 전통이 된 것 같다. 이번에는 죽으면 프리니가 되지도 않고 장비를 훔칠 수도 없다..ㅠ

1에 마인이 있었다면 5에는 현자가 있다.

정말 사람들이 현자현자, 노가다의 여왕이라고 해서 대체 뭐가 좋은거지 열라 구린데 이런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느 정도 키워놓으니까 맵 전체를 싹쓸어버리는 무시무시한 청소부가 되어 버리더라.

1과 5 사이의 작품을 못해봐서 언제부터 이렇게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에는 적을 생포하면 저렇게 설득(?)을 해서 동료로 만들거나 마을의 주민으로 삼을 수 있다.

물론 쥐어짜서 마력액기스(....)라는 아이템으로 만들 수도 있다..

아마 대부분이 쥐어짜서 액기스로 마셨을거라고 본다.. 저 캐릭터의 능력치 일부를 영구 스탯으로 올릴 수 있어서..

스승과 제자 시스템은 사라지고 부대 시스템으로 개편되었다.

이번작 필살기 및 초사이언(?)에 해당하는 리벤지 시스템과 맞물려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단순히 스탯만 올리면 되는게 아니라 다양한 조합을 시도해서 전천후로 써먹을 수 있다.

조금 귀찮은게 흠이지만 다른 SRPG 처럼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시스템과는 격을 달리한다.

이 게임은 예로부터 최후반 필살기들은 죄다 행성파괴급이다.

총 한번으로 행성을 박살내거나 달까지 뛰었다가 다시 돌아오는 등 어마어마한 파괴력이 연출이 즐비한다.

정해진 주인공 캐릭터 외에도 이 게임에 등장한 모든 몬스터형, 인간형은 동료로 삼을 수 있다.

몬스터형을 무기로 삼아서 인간형에 융합시킬 수도 있는데 하나같이 정신나간 연출들을 자랑한다.

....이쯤 되면 이제 로봇대전인지 디스가이아인지 헷갈릴 정도...

지구는 뭔 죄인가요.. 찍다보니 행성 파괴 기술을 많이 찍었네.

레벨 1,000까지 많은 신세를 지게되는 타워 필살기.

디스가이아는 전통적으로 캐릭터들을 탑으로 쌓을 수가 있는데

예전에는 이동력을 늘리기 위해 캐릭터를 던지는 역할만 있었지만 지금은 전용 기술도 생겼다.

연출들도 압권이지만 탑에 참가한 캐릭터들 전부 경험치를 노나먹기 때문에 초반부 렙업에 유용하다.

역사와 전통의 비천무쌍검이 돌아왔다.

예전에는 노가다 핵심기술이었는데 지금은 초중반에만 사용하고 잘 쓰이지 않는다.

덕분에 마법사던 궁사던 전부 칼들고 설치고 다니던 시절이 있었는데..

도트 그래픽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무기와 범용 필살기 도트가 다 그려져 있다는게 놀랍다.

덕분에 기술을 익히거나 무기를 장착해서 외형을 바꾸는 맛이 있다.

대놓고 "제 가슴골과 각선미만 보시면 돼요!"라고 말하는 마성의 히로인(?)

총을 사용하는 캐릭터라서 댐딜은 그냥 그렇지만 애정으로 커버한다.

이 게임에서 공격력은 주먹>검>.....등등....>총 이다;

그런데 총이 아닌 무기들도 빔을 쏘거나 에너지탄이 발사되는 등 이미 총과 다를게 없다(....)

스위치판은 모든 DLC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꽤 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아이템계의 심볼들을 일격사 시킬 수 있는 라즈베릴이나 첫턴에 2회 공격을 하는 라하르양의 스킬들이 유용함.

이 스킬들을 비전서로 만들어서 다른 캐릭터에게도 전수할 수 있어서 육성의 자유도도 높다.

과거의 친숙한 얼굴들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멋진 연출의 합체기들도 감상할 수 있다.

덕분에 현자, 메이드 제외하고 범용 캐릭터들은 거의 버려지게 된다ㅠㅠ

이번작에서 처음 봤지만 마음에 든 캐릭터 후우카.

프리니 모자를 뒤집어 쓴 모습에서 이미 심상치가 않다.

도끼를 기본장비하고 있는데 SPD 적성이 심히 좋지 않으므로 다른 무기로 바꿔줬다.

훔치기 필살기를 가지고 있어서 더더욱 SPD가 중요한 캐릭터....

사실 이 게임에서 애정만 있으면 누구던 최강캐가 될 수 있긴 하다...

여전히 개그가 깨알같은 차회 예고편.

이런 설정을 많이 보긴 했지;;

이번에도 10화 정도 될 줄 알았는데 이외로 길어서 꽤 놀랐다.

좀 아쉬운건 스토리가 1처럼 신선하지가 않고 진부한 스토리라는게 단점..ㅠㅠ

이건 이미 전작들부터 지적되 온 부분인것 같던데.. 1이 참 스토리가 좋긴 좋았지..

마무리가 깔끔한 축에 속했기 때문에 후속작이 나온게 신기할 정도다.

회복 마법은 정말 연출을 보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

마법 계열은 연출을 죄다 갈아 엎은 듯.

처음 보는 기술들도 많은데 대부분 짧고 강렬하게 잘 만들어졌다.

몬스터 계열도 연출들이 꽤 재밌다.

연출 때문에 한 두 마리씩 키워보기도 한다. 마체인지해서 무기로 쓸 수도 있고..

정말 너무 방대해서 필살기 수집하는것도 꽤 어려운 일.

지금도 오메가와 테라 중에 뭐가 더 센 건지 헷갈린다;

이번 작은 테라가 더 센 것 같긴 한데 예전에는 오메가가 더 셌던것 같기도 하고...

이번 작 주인공은 무지무지무지 세다.

로봇대전으로 치면 컴팩트3의 폴카같은 설정인 것 같다.

약간 중국 무협지에서 따온 설정이 많은 것 같다.

성우는 건담 더블오의 세츠나 성우인데 솔직히 연기를 좀 못하더라..ㅜ 종종 연기 듣다 소름 돋기도..ㅠㅠ

대체 프리니의 존재란;;;

이번 작에서 마인에 해당하는 포지션이라고 생각했는데.. 마인만큼 강력하지는 않다.

외형도 멋지고 기술도 멋지지만 DLC 캐릭터들 때문에 좀처럼 손이 안 가는 캐릭터다. 

정말 범용 캐릭터들에게도 공들인 흔적이 많이 보인다,

그 어떤 쫄다구도 허접한 연출을 보여주지 않는다.

스토리가 별로여서 그런지 캐릭터들의 매력도 좀 빛을 바래는 느낌이다..ㅠ

이 작화 스타일은 참 좋은데 말야..

코믹한 연출도 많고

코믹한 연출도 많고...2

나를 당황하게 한 스테이지.

무려 100명의 아사기가 떼로 덤벼드는 스테이지다.

이 스테이지는 장차 마력 액기스 축적을 위한 좋은 노가다맵이 되는데...

브금으로 흐르는 보컬곡도 인상적이다.

요즘 집사람이 페이트에 빠져서 큰일일세...

현자와 더불어 아이템계 횡단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마계투사.

뭔가 이름만 듣고 육덕진 갑옷전사 같은 이미지를 상상했는데 레슬링 선수가 모티브여서 안 어울리는 느낌이다.

모든 캐릭터를 번쩍 들어올릴 수 있어서 넘사벽 보스급들을 들어올려서 턴을 소비하거나

(들리면 암것도 못함. 들고 있는 놈은 담턴에 체력이 엄청 깎이지만) 길을 막는 놈들을 옮기는 용도로 유용하다.

일반 평타 공격시 인접한 아군과의 우호도(?)에 따라 다굴 공격이 나가기도 한다.

평타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필살기급 연출이고 랜덤으로 다양한 종류의 연출이 나온다.

대부분 매우 아프게 때린다.. 그 중 우리편으로 적을 후려치는 연출이 압권!!

좀비의 필살기.

뜬금없이 하오스 오브 데드로 바뀐다. (이 와중에 지나가던 프리니가 죽는다. 아아 프리니;;)

건방진 아이템계 주민. 정신 나간 대사는 어디서나 볼 수 있다.

님카멀이어서 찍은 스샷.

대체 어떤놈이 지은 이름이냐;;; 그 외에도 정치계 유명인사, 운동선수, 코믹문구 등 재밌는 이름이 많다.

(AAAAAAA 같은 이름도 있다. 전설의 용사?ㅋㅋ)

아이템계를 돌다 보면 확률적으로 불가사의한 방이 나오는데

그 중에 가장 기대하고 염원하는 방은 바로 아이템 복사방!!

등장 확률도 낮은데 막상 복사 실패 확률도 있기 때문에(체감상 50:50?) 안될 때는 정말 짜증나게 안된다.

대신 복사만 성공하면 능력치가 10배, 100배 뻥튀기가 순식간에 되기 때문에 리턴이 매우 크다 하겠다.

아이템계 던전은 예전에는 100층인가 1,000층이 끝이었던것 같지만 이번에는 풀강하려면 기본 1,600층..

최대 10,000층 까지 존재한다고 한다..

이제는 아이템 내부로 들어가는 것 뿐만이 아닌 캐릭터 내면의 던전까지 뚫어야 한다..

예전에 즐기던 포립 주사위의 잔영이 생각나네..

방식은 정말 주사위의 잔영 방식이고 약간 브루마블이 가미되었다.

여기서 캐릭터 능력을 올리거나 자신의 기술을 비전서로 만들어서 다른 캐릭터에게 공유할 수도 있다.

풀업을 하려면 이것도 엄청 돌아야 한다..

처음에는 힘겨울 수도 있는 캐릭터계.

막상 힘겹게 돌고나면 왠 생선 대가리가 나타나서 건방지게 씨부린다.

엔딩 봤다고 끝이 아닌 게임인건 다들 아시리라.

이 게임은 정말 끝이 없는 게임이다.. 노가다가 지겹지 않냐고 할 수도 있지만

이 게임은 노가다 한번으로 천문학 단위의 뻥튀기가 가능한데다가 뿌듯함(?)이 남다르기 때문에

뻘하게(?) 재밌기만 하다.

생각해보면 약간 드래곤볼을 닮은것 같다.. 시작은 평범하지만 갈수록 파워인플레가 수직상승하는 느낌인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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