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반다이몰에 가면 손님들을 반겨주는 딥스트라이커를 본적이 있을 것이다. 굳이 건담을 모르거나 우주세기를 접해본 적이 거의 없는 사람들의 시선들까지도 확 사로잡는 물건일듯. 사실 근래들어 건담 대 건담의 대결구도는 자주 볼 수 있는 레파토리가 되었군. (스프vs데스티니라던지.. 나타쿠vs윙제커라던지.. 빵건담vs엑시아라던지..) 한 15년전만 해도 건담 대 건담을 보고 싶어 하는 팬들의 열망이 끓이지 않던 때가 있었다. 그것을 어느정도 해소해준 작품이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 건담과 건담이 격돌한다는 광고 카피만으로 엄청난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었다. (사실 이 작품의 진정한 볼거리는 거대MA끼리 펼치는 호화 전투신이었지만..) 방영 일시만 따지고 보면 Z건담에서 제타vs사이코건담을 더 원조로 쳐줘..
지금쯤 반프(뿐만이 아니라 여러 2D게임 제작사들을 포함해서)는 선택의 기로에 빠져 있을지도 모르겠군.. 이대로 계속 2D로 게임을 내는게 슬슬 한계에 가까워지는 시점인것 같아서.. 물론 Z가 상당한 도트 노가다로 종래에 없던 미칠듯한 그래픽을 보여준건 사실이지만 계속 같은 고생을 감수할 깡다구가 있다면 다행이고 그게 아니라면 슬슬 노선을 갈아타야할 시기인것 같다.. 물론 대부분은 2D를 더 선호하겠지; 그런고로 슬슬 3D 슈로대들이 선보이고 있는데 역시나.. 원하던 결과물은 이게 아니고; 차라리 드래곤볼 시리즈라던지 스파4같은 쉘기법이면 어떨까도 싶다(이미 3D로도 충분히 박력있는 영상을 만들 수 있는 세상이 됬잖아) 판권작으로선 기대도 되면서 최고 가능성이 높은 작품은 2차Z정도 되겠지. 스페셜 디스..
그러고보니 요즘 메카물도 그렇고 캐릭터들도 그렇고 독립성들이 예전보다 약간 약해졌다는 생각이 드는데? 나만의 기분탓인가? 예를 들면 오라배틀러들을 보면 '아 저건 성전사 단바인에 나오는 로봇이구나. 딱 보면 피리뽕이네' 싶은 독창적인 디자인들이 별로 없다는 거지. 쉽게 말해 뭔 디자인을 보면 분위기상 무슨 출연작인지 알아맞추기가 예전보다 더 어렵다는 느낌이 든다. 지금 더블오에 나왔던 건담인지 시드에 나왔던 건담인지 긴가만가한 것들도 많고 이게 아머드코어인지 라인배럴인지 파워돌인지 영 모르겠단 말야. 보톰즈와 광무의 차이는 대채 뭐란 말인가; 순수하게 자신의 상상력을 펼치며 디자인 하던 세대들은 서서히 은퇴하고 그들에게 영향을 받은 후속 디자이너들이 넘쳐나는 세상이라도 된건지. 아니면 갈수록 상상력같은것..
이데온 폭주하면 나오는 음악 크아~~ 다 죽여버리겠어~~ 이데온을 아는 사람은 이데온의 '졸라짱셈'에 대해서 침이 마르도록 극찬을 하지만 이데온을 모르는 사람이라면 생긴것만 보고 '이게 뭐임? 초평신이네 ㅋㅋㅋ'하기 일쑤다; 개인적으로 이데온을 아는 사람으로서 나름 이데온을 칭찬(?)해보려고 한다. 아 벌써 침이 마르려고 함. 이게 원판. ..정말 내가 봐도 디자인 참 구리다. 하필이면 머리를 GM으로 갖다 붙일게 뭐람. 저 손에서 뻗어 나온 빛줄기가 우주 끝까지 날아간다니깐! 졸라 짱셈. 걸리면 행성이건 은하건 다 뽀작난다. 그냥 두부썰리듯 썰림. 근데 저런 무식한 기술을 거의 난무에 가깝게 써댄다는게 문제; 리파인된 디자인. 사악한 설정을 지닌 기체답게 이런 디자인이 더 어울렸을지도 모르겠다. 외계문..
로봇대전OG에 등장하는 로봇들의 90% 정도는 겟슈쨩과 리온시리즈에서 파생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엄청난 바리에이션의 후속기들이 존재하고 있다. 알트아이젠, 바이스릿터, 휴케바인, 그룬거스트, SRX시리즈 등등 주옥같은 기체들도 여기에 포함되니까 말 다한거 아닌가.. 본가인 겟슈펜스트도 리얼계는 타입R, 슈퍼계는 타입S로 분류되며 그 외에도 카이 전용의 초록색, 카티나 전용의 붉은색 길리엄 전용의 타입RV 등등 다양한 커스텀 사양이 존재, 기본적으로 양산형들은 mk2를 베이스로 삼고 있으나 원조 겟슈펜스트(속칭 말하는 시작기)가 가장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하기도 해서 꽤 난감한 기분도 들었다-_-; 무엇보다 겟슈펜스트의 가장 큰 특징은 개조효율이 엄청나게 좋다는 점.. 다양한 파츠를 붙여줄 수 있다..
개봉 당시 상당한 충격을 주었던 '진심을 너에게' 너무 충격적이라 TV에서는 채 방영하지 못했고 결국 어정쩡한 최종화를 틀어준 바 있었다. 에반게리온의 진정한 최종화는 TV판 25,26화가 아니고 24화에서 바로 극장판을 이어서 보는게 올바른 주행법. 모든 생명이 리셋된다는 설정은 흔하지는 않았지만 간간히 쓰여오는 소재였다. 이데온에선 우주의 증발을 웅장한 교향곡으로 표현했다면 에바에서의 서드임팩트는 '죽음'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켜 굉장히 쓸쓸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어느 누군가가 죽음은 두려우면서도 감미로운 것이라더군. 그런 느낌의 곡이다. '사도'를 영문으로 표기하면 'Angel'이지만 극중에서는 솔직히 엔젤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모습들이다; 어떤 의미로 보면 양산형 에바야말로 진정한 '엔젤'의 모습..
마은같아선 이런 졷간지 로봇이 나왔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따져보면 수지도 안맞을 테고 효율성도 제로일 것인 만큼.. 어느정도 현실과 타협해 보면 대충 다음과 같은 로봇들이 나오지 않을까. 일단 사람이 탑승한다고 쳤을 때 단순한 거대 로봇 보다는 슈츠 형태로 나와서 옷처럼 입을 수 있게 만드는거다. 인간 상태일때보다 몇십, 몇백배의 파워를 낼 수 있게 만든다던지.. 하면 효율성도 꽤 쓸만한 로봇이 나오지 않을까. 일을 할때도 편하고 실제로 전장에서 운용하기에도 적절한. 특히 우주공간이라던지 심해같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문제는 사진속의 쿼드로는 파일럿들의 키가 10m를 넘는다는게 문제-_-; 얼핏 보기엔 로봇으로 보이지 않지만 엄연히 팔다리를 가진 로봇-_-; 메탈기어솔리..
조보크는 슈로대에 등장하는 최초의 이성인들을 지칭하는 성간문명이다. 윙키시절의 x차 슈로대는 이 조보크와의 전쟁을 주축 스토리로 삼고 있으며 심지어 알파 시리즈에서도 우회적으로 그 존재가 언급되어 왔다. OG시리즈에선 아예 조보크와 제 발미리 제국이 적대관계인 것을 공공연히 밝혔으며 이미 그 제1세력이라 할 수 있는 인스펙터가 OG2에 출연했다. 이후 제2세력이 할 수 있는 게스트의 등장도 그다지 멀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일단 선발대인 인스펙터의 기체 스펙들을 살펴보자. 그레이타킨 -전장:28.5m -중량:45.6t 사실 인스펙터는 자국의 병기를 단 한기도 지구로 끌고 오지 않았다. 인스펙터의 기체들은 지구 현지에서 직접 조달되거나 지구측의 설비를 강탈해서 생산한 것이 특징. 그중에 지구권 환경에 맞..
..이쯤 되면 '에우레카 포스팅 이제 지겨워!'라는 말도 나올 법 한듯. 지금이 두번째 감상중이라고 전에 그랬던가. 첫번째 엔딩보고 한달동안 멍했었다. 이번에는 일할때도 밥먹을때도 그 공허함에 미어터지는 듯한 이 감정은 뭐지 ㅋ 제목에는 '에우레카 스쿨'이라 되어 있지만 사실 이곡은 에우레카보다 아네모네 전용 테마라 봐도 무방하다; 실제 작중에선 아네모네에 맞춰진 듯한 느낌도 강하고.. 에우레카의 ost들은 크게 두가지 분위기를 내는 소스가 있는데 하나는 영화음악같은 웅장한 오케스트라풍이고 다른 하나는 테크토 애시드 삘이 나는 (타이토나 케츠이의 비행슈팅게임 스타일이랄까) 음악들이 있다. 특히 찰즈의 테마곡인 "GET IT BY YOUR HANDS"는 워낙 유명한 곡이고 찰즈 사망후 레이가 백조호를 타고..
-가급적 전체화면으로 볼 것을 권장; 글씨가 깨알같이 작군요 음쩝쩝;; 사실 이보다 감동적인 염장은 없다. 나디아에서 비슷한 감성을 느낀적은 있지만 정말 에우레카세븐 만큼 가슴속에 뭔가 찡함을 남기는 작품은 본적이 없다. 남자가 여자를 사랑하려면 이정도는 해야된다! 라고 말하는 듯한 작품이었달까. 하여튼 이걸 이미지로 올리자니 270장이라는 대분량이 나와서 어쩔수없이 영상에 첨부했다-_-; 음악은 극장판용이라 좀 개판인 느낌이지만 너무 썰렁한건 싫고..(다시보니 자막이 겁나 빠르군; 오타도; 쿨럭;) 아 망할 저작법때문에 이거 허락받을려고 본즈에다가 글 한번 남겨봤는데 당연히 대답이 나올리가 없지. 무엇보다 내가 뭐라고 씨부리는지 본즈에서 알리가 없을 뿐더라.. 본즈가 너무 친절해서 스태프들의 이메일을 ..
아마. 이 노래 듣고 싶어하는 사람이 꽤 있을 것이다.. 에우레카는 OST도 상당히 훌륭한 작품이었는데 극장판에 사용된 엔딩테마도 꽤나 분위기를 잘 살려주는 몽환적인 곡이었다. 어떤 의미로 보면 TV판보다 더 슬픈 엔딩; 아니 이건 확실히 슬프군-_-;; 참고로 이 노래의 제목은 Space Rock이고 정식 OST는 3장이 발매되었는데 첫번째 장에 들어 있다.(중간트랙에 들어있어서 이외) 극장판이 발매되기 이전부터 떠돌던 곡인 모양이더군. 이제와서 새삼스럽게 밝히는거지만 난 에우레카 개빠돌이임 ㅋ 알고 있었다면 할 수 없고. 우왕~ 나는 에우레카 같은 만화를 원한다!! 덧: 미디어법 강화로 이 노래 잘리면 죽을거다!
예전에 새턴과 PC로 나왔던 강철의 걸프렌드가 코믹스로 나오고 있더군? 그래도 에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사골이라고 욕하면 '아닙니닼'하면서 옹호해주곤 했는데 이젠 그것도 한계다 ㅋㅋㅋ (사실 마나라는 캐릭터를 이렇게 버릴 가이낙스가 아니지) 이제 계속 같은 레파토리로는 먹고 살기 힘들었는지 힘을 줘서 제작한 에바 파는 내용 자체가 가히 충격적이더군-_-; 워낙 스포일러를 당해버려서..(덧붙여 말하자면 솔로는 더이상 살 수 없는 시대) 에바 파일럿 중 한명이 신지를 열렬히 사모하고 있다는 뜬금없는 비보가 날아들었다; -참고:카오루 아님;; 그러고보니 재밌는 사실을 알게 되는군.. 에바 파일럿들은 신지를 제외하고 전부 여자잖아-_-; 토우지나 카오루는 불미스러운(..) 사고로 사실상 일도 제대로 못해보고 ..
개인적으로 이건 내가 지금까지 봐왔던 사자비 그림 중에 최고로군. 90년대 초중반만 하더라도 저 특유의 시뻘건 색을 표현하기 위해 '같은 붉은색'이면서도 조금씩 조금씩 다른 계통의 색상들로 상당히 출시가 됬었다.(프라 이야기) 얼마나 붉은 느낌이 강한가에 따라서 판매에서도 꽤 차이가 났다고 하더군.. 요즘 건담물에는 너무 많은 건담이 등장하는건 솔직히 불만인데 (적도 건담, 우리도 건담이라니.. 거기다 갈수록 뭔가 주렁주렁..) 굳이 건담틱하게 만들지 않아도 멋있게 만들 수 있지 않나. 대표적인게 저 사자비가 아닐까 싶다. 정말 저 MS와 MA 중간급의 디자인. 역대 우주세기 보스들의 이미지를 전부 합쳤음에도 변하지 않은 붉은색 카리스마가 문득 그리워지는군. 아무로가 헤드샷의 달인이었다면 샤아는 골백번 ..
G제네레이션만의 오리지널 유닛이다. 개발 루트가 무려 '볼'을 타고 와야 하기 때문에 어지간히 마음 잡고 개발하지 않으면 구경조차 하기 힘든 유닛. (F때는 흑역사코드가 있었으므로 무효) 비록 생긴건 이렇지만 게임상에선 최상급 사기 유닛으로 왠만한 MA마저도 훌쩍 뛰어넘는 공격력과 방어력이 일품이었다. 거기다 비행도 되고 참 좋은듯.. 근래 들어선 오리지널 하로에게 밀리는 비운을 맛보고 있지만 여전히 쓸만하다. 아 그리고 '파일럿'으로서의 하로도 꽤 좋더군. 일반 노멀 캐릭터나 랜탈병보다 훨씬 능력치가 높다니?! 이로서 '하로'에 '하로'를 태우면 참 각별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나 뭐라나
Z 스페셜 디스크에서 느닷없는 잰의 등장으로 사람 놀래킨 킹게이너. 사실 이번 잰을 빌미로 삼아 흑역사 버젼 유닛들이 총출동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흑역사버젼 턴A라던지.. 메가데우스 시리즈라던지..) 원래는 시커멓던 이 녀석이 색상만 바뀌어도 이렇게 급 이미지가 달라보이다니. 오버맨들의 디자인 자체는 리얼 메카니즘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겐 조금 꺼려질진 모르겠다. 또 한가지 얘기하고 싶은건 토미노의 작품들은 인간 드라마를 감성있게 그리기 보다는 '전란' 그 자체를 상당히 리얼하게 표현하려 하기 때문에 대규모 전투신보다는 소소한 전투들을 최대한 풀어 쓴 느낌이 강하게 든다. 시대는 변해도 스타일은 그대로 라는 건가..
칸노 요코가 음악을 감수한 덕분인지 턴에이에는 명곡이 상당히 많은 듯. '달의 혼'이라던지 'AURA'도 정말 좋지만 특히 '달의 고치(영문판: Moon)'는 듣는 사람을 하여금 소름을 쫙 돋게 만드는 희대의 명곡인듯!! 2기 오프닝곡인 센츄리 칼라는 1기 턴A턴과는 사뭇 다른 경쾌한 음악이 일품이다. 쾌속 편집 극장판도 꽤나 볼만했다. 극장판 1부인 '지구광' 엔딩송은 정말 필청.. 언젠가 포스팅 했던 기억이 나는군.(..이 아니라 했잖아!!) 무엇보다 턴X의 포스가 상당히 후덜덜했던. 예상대로 슈로대 기획부 쪽에서도 이런 스타일의 캐릭터를 좋아했는지 게임상에서도 상당히 초강력한 모습으로 표현되었다. 알외에선 슬레이드 게르밀의 존재감에 밀려 버렸었지만 실제 능력치는 거의 아스트라나간 급이었다-_-; 기..
국산 메카 애니에선 그 기대감이 굉장히 높았던 라젠카. 처음 공개됬을 당시 스토리의 스케일이 상당했고(1만2천년이라니;; 라이딘?) 신해철이 op와ed를 불렀다는 것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결국 나중에 뜯어보니.. 조종석은 에바의 엔트리 플러그에 기체 디자인은 단바인의 가이런이라니.. 배껴오기의 대가인 국산 메카 애니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줘서 엄청 슬프기도.. 그런데 다른건 몰라도 이 애니.. 음악들 만큼은 정말 죽여준다. (참고:영상없이 only 음악만 나옵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딱 걸맞는 음악. 최고다! 지금까지도 즐겨 듣는 음악 중 하나인데.. 들을 때 마다 소름이 돋는다.. 단순ost로 쓰이기엔 너무나도 아까운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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