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동네는 부천에서도 꽤 변두리에 속한다.신중동이나 부천시청은 꽤 번화하고 놀기 좋고 살기 좋은 동네로 유명한 편이지만그에 비해 내가 사는 소사구나 옆동네 오정구 이런 동네는 거의 응팔급이긴 하다.그럼에도 나나 집사람은 이 동네 특유의 운치 덕분에 꽤 좋아하는 편인데...굳이 좋아하는 이유를 찾자면 나나 집사람(우리는 동갑이다)이 어린 시절 느낀 감수성이아직 이 동네에 남아 있기 때문인것 같다.자랑할만한 것 없는 변변치 않은 동네에 그나마 좀 볼거리가 있다면 펄벅기념관이라는 곳이 있는데..그쪽 주변이 꽤 운치가 있는 편이다.옆에 야적장같은 곳이 있는데 그동안 잘 안봐서 몰랐지만 자세히 보니 수영장(풀장) 이라고 써져 있더군-_-;옆에 있는 언덕길을 오르니 진짜 수영장의 흔적이 보이기는 하더라.규모..
이 동네 사람들은 얘어른 할 것 없이 다들 고양이에 관대하다. 그래서 사람들과 친숙하게 지내는 고양이들이 많다. 좀 좋은 동네인것 같다.심곡동이라는 동네가 워낙 90년대 분위기가 물씬 나는 곳이라 고양이도 구수한 분위기를 풍긴다.요 녀석은 항상 이 자리에 앉아 있다. 아마도 밥 주는 사람이 따로 있는 듯.그런데 요즘은 이 장소가 아니라 종종 다른 곳에서 목격이 되더라.. 약수터 앞 고양이이건 여름에 찍은 사진이라 지금은 많이 컸을거다. 둘이서 아옹다옹거리는게 얼마나 귀엽던지ㅎㅎ내가 얘들을 보러 일부러 멀고 먼 약숙터까지 간다!! 처형이 엎어 온 스코티쉬 스트레이트이름은 보니. 눈 위의 하얀 눈썹이라든지, 통통한 꼬리에 줄무늬라던지영락없는 너구리더라. 털이 굉장히 부드럽다;;굉장히 까칠한 고양이라서 애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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