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남 김개섬뜩
약속이라는게 얼마나 파란만장하게 밀릴 수가 있는지 새삼 깨달았다.. 얼마전에 있었던 일이다. 그동안 나에게 일본어를 가르쳐주던 오오즈카 선생님(나는 오니즈카 선생님이라고 불렀다-_-;)께서 일본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스승의날 특집을 맞이하여 수요일날 북촌을 놀러가서 이래저래 놀기로 약속했는데. 문제는 그 약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거-_-; 수요일날은 친구가 놀러와서 샤미센을 뜯기로 해서 못 가겠다고(ㅋㅋㅋ) 대신 금요일 아침에 만나서 자기집에서 점심을 만들어 먹자고 하기에 그러자고 화답했다.(예상메뉴는 냉면). 그런데 갑자기 우체국에 짐을 부쳐야 되는데 뭔가 잘못되서 다시 부쳐야된다고 오전은 힘들것 같고 오후에는 '정모양'이라는 제3자와 같이 만나서 셋이서 같이 점심밥을 먹으면 어떠냐고 물었다. 그..
일상 이야기 2011. 5. 15.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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