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3cf(지금은 ex-cf가 된것 같지만)이라는 곳이 있었는데 삼류만화를 주로 올리는 사이트였다. 아마 어디선가 삼류만화 보노보노라는 엽기만화를 처음 본 걸 계기로 이곳을 알게 되었는데 당시 이곳을 자주 방문하면서 느끼는 알 수 없는 동질감(?) 비스무리 한 것도 있었고 종합장, 교과서, 공책 등등에 이런 낙서를 하던 사람이 나나 내 친구 외에도 또 있구나 하는 반가운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도--; 그 당시에 내가 고등학교 다니던 시절이었으니 이제 막 엽기코드라는게 발족 초기였거나 아직 세상밖에 나오지도 않았던 시절이었고 간간히 게임라인에 실려 있는 정태룡의 아수라만화 같은 곳에서나 느낄 수 있는 뭔가 엽기적이고 기발한 만화들이 3cf라는 곳에서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유튜브에서 "Glitch"(일종의 버그 플레이)라고 치면 재밌는 영상들이 상당히 많이 올라와 있다. 물론 루리웹에도 니나의 데빌키스를 이용해 관중을 스테이지 중앙으로 끌어내서 와리가리 하는 영상이 올라와 있는데 음.. 개인적으로 가드 크러시가 붙은 왠만한 기술은 거의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철권4를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언더그라운드 스테이지에서 '벽'이 되고 있는 관중들은 정말 맷집이 장난아니다-_-; 붕권을 맞으면 똑같이 날아가고 폴의 기상rp(일명 100원만..)을 맞아도 뒤집어져서 뜬다. 이 관중들을 스테이지로 끌어내서 엄청난 기술을 퍼부어대도 절대 K.O가 되지 않으니;; 이것도 나름 재밌다; 언제 마음맞는 친구가 있다면 한번 해보는 것도 좋을지도.. 비지떡을 만들어도 좋을 정도로 훈훈한 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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