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VR 같은게 최첨단 체험이라면80년대 후반에는 별별 희한했던 오락실 게임기들이 사람들을 설레게 했을 것이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에는 별로 없었지만 동전 넣고 달리는 레알 미니카 트랙 게임,화려한 조명의 거대한 핀볼 게임, 그리고 모니터를 여러 개 나열해서 엄청나게 긴 화면을자랑하는 바로 이 게임, 다라이어스가 있겠다.바로 이 게임. 실제로는 저 무식하게 긴 화면을 바로 앞에서 보는게 아니고약간 거리를 두고 플레이를 하게 된다. 이 게임의 특징 중 하나는 등장하는 적들이 죄다 수산물이라는 점이다(...) 수산물 슈팅, 건어물 슈팅 게임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게임. 메가드라이브로 이식도 되었고 나름 인기가 있었던지라 시리즈도 많이 나와 있다.특히 음악이 좋아서 OST를 사는 팬들도 많았다. ..그런데 ..
뼈대 있는 슈팅게임 레이 시리즈. 크라이시스 부터는 3D가 도입되어 비행슈팅으로서는 꽤나 이색적이었다. 타이토 게임답게 음악면에서 상당히 신경썼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3명의 주인공마다 테마가 전부 다른데 각 스테이지 마다 자연스러운 연결을 보여주기 때문에 상당히 멋지다. 무엇보다 이 게임의 음악적인 감각을 꼽으라면 처음에는 단조로운 리듬으로 시작하지만 듣는 사람도 느끼지 못할정도로 서서히.. 아주 서서히 음이 첨가되면서 후반부에 이르면 상당히 멋진 음악이 되어버린다는 것. 따라서 OST들은 평균 15분 정도의 런닝타임을 지니고 있지만 계속 듣게 만드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 초반과 후반이 어떻게 다른지.. 한번 들어보라. 이건 보너스. Dis Human의 테마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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