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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

하늘을 날으는 사이킥포스

섬뜩파워 2011. 8. 27. 11:50

사이킥포스라는 게임에 대해서 이름 정도는 들어보셨을듯~

다른 격투게임과는 달리 하늘을 날라댕기면서 다양한 초능력을 사용하는 슈팅요소가 가미된, 타이토의 나름 야심작.

...사실 이게임 직접 플레이해본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으리라 본다. 이상하게 메이져한 오락실에서는

찾아보기는 거의 힘들었고 동네 한구석의 작은 오락실(오히려 이런곳이 독특한 게임들로 승부를 보던곳이었지;)에

가야 겨우 볼 수 있었던 게임. 더군다나 게임 자체도 상당히 매니악해서 겉모습에 현혹되어 한판 즐기다가

때려치는(ㅠㅠ) 그런 종류의 게임이었던것이다. 사실 시스템적인 완성도는 뛰어난편이었지만 어디까지나

낯선 환경이 문제였던것이다--; 지금도 이 게임을 즐겨본 유저들 사이에서는 너무 평가절하되어 있다고 울먹일 정도ㅋㅋ

이 게임은 CLAMP의 X와 세계관이 상당히 흡사한데.. 싸울때 결계를 치고 싸운다는것도 똑같다.


차후 사이킥포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진짜 'X'가 게임으로 등장했지만.. '망한 게임' 이 한마디만 하겠다.
다시 사이킥포스 얘기를 하자면.. 이 게임을 좋아했던 사람들은 두가지 부류가 있었다.
게임성을 좋아했던 부류와 세계관을 좋아했던 부류. 캐릭터 설정등이 제법 멋나는 부분이 있었다.


대중적인 게임이 아니었던만큼 대인전보다는 스토리모드를 더 많이 즐겼을것으로 사료된다--;
위 영상은 대인전 영상인데 한번이라도 이 게임을 해본 사람은 cpu전과의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으리라!
사이킥포스의 후속작인 사이킥포스2012는 PC판으로도 발매가 되었는데 당시에는 굉장한 그래픽이었기 때문에
'우와 이게 정말 컴퓨터에서 돌아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더랬지.
여담이지만 당시 V챔프라는 국내 게임잡지의 모기자가 이 게임의 상당한 팬이었던 모양으로 PC판 발매소식에 대해
사심이 팍팍 담긴 기획글을 연재해서 개인적으로 꽤나 인상적이었다;;
그런데 솔직히 이거 도저히 키보드로 즐길만한 게임은 아니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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