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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뭐랄까.. 요즘 더블오를 보고있 는데. 한편 한편 볼때마다 다음화가 정말 기다려지는 애니더군.

애니라는게 재미만 있으면 그만이긴 하지만 건담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왔기에 어느정도 기대반 걱정반 하게 되는 애니이다.

이 애니를 보고 어느정도 감상을 말해보자면..



윙건담??

소수의 건담이 전세계를 상대로 파괴공작을 일삼는 점이 닮았다. 임무에 민감하다는 점. 주인공인 세츠나의 목소리나 분위기도 히이로와 다소 비슷하다. 특히 듀나메스의 실드파츠는 마치 데스사이즈를 연상시킨다. 윙건담과 조금 다른점이 있다면 주인공들의 과거가 철저히 신비주의였던 윙건담에 비해서 더블오의 주인공들은 과거가 간간히 비쳐지면서 건담을 탑승하게 된 계기를 조금이나마 짐작하게끔 해준다.


스토리는?

더블오의 주제인 '전쟁근절'이 다소 황당해서 솔직히 첫화부터 볼까 말까 망설였었다. 그러나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어느정도 설득력있게 다가온다. 특히 콜로니에 의해 우주세기가 시작되지 않은 서력으로 계산했다는 점. 3개의 국가가 등장하면서 각국의 에이스 파일럿들의 매력넘치는 행보는 꽤나 몰입감 있게 다가오며 비교적 스토리가 탄탄하다는 점은 마음에 들었다.


또 건담 패거리냐??

시드에 이어 요즘 너무 쏟아져 나오는 건담들로 골치가 아프다. 특히 트리니티 팀의 등장이후로 너무 많은 건담들의 등장으로 이제는 이름조차도 모른다..솔직히 별로 알고싶지도 않다..(g지네 시리즈는 이제 큰일났군; 그만해라 반다이..) 시드에서 받은 충격이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다시금 패거리로 등장함으로서 이부분은 상당히 불안불안하더군.. 그리고 팰트의 부모님이 제2세대 마이스터였다는 대목에서 건담은 적어도 여러대가 존재했거나 아니면 기체수는 그대로인 상태에서 계속 개량을 받아온 것으로 보인다. 첫화에 등장한 건담은 아마 1세대나 2세대 정도는 됬겠지..


준비된 먼치킨

그나마 더블오는 건담을 만들기 위해서 200년의 시간이 걸렸다라는 점이나 GN드라이브는 미노프스크입자의 발전형이라고 생각해버리면 어느정도 납득은 간다. 건담의 성능이 마치 윙건담에서 보여준 존재감과 거의 비슷하지만 적군의 에이스 파일럿들에게 고전하는 모습들도 꽤 나오고, 어느정도 극중 긴장감을 찾을수는 있었다.. 그러나 15화에서 갑자기 보여준.. 1000기 가까운 모빌슈츠의 포격을 15시간이나 버티고서 '이제 끝인가?'하고 훌훌 날아가는 건담의 모습은 상당히 맥빠지는 부분이었다. GN필드가 있다쳐도 그 말도 안되는 맷집은 대체... 그럴거면 뭐하러 회피하냔 말이다;;


스토리를 빛내주는 조연들.


사지 크로스로드

더블오에서 좀 특수한 역할을 하는 조연이다. 간간히 비쳐지는 평범한 민간인인데 건담의 등장으로 서서히 변화하는 세계를 시청자들에게 좀더 호소력 있게 다가가기위한 장치정도로 등장한다. 그러나 결국 그는 건담에 의해 모든것을 잃고 결국 건담을 서서히 증오해간다. 보통의 신세대 건담들은 어떤계기로 사지가 모빌슈츠에 타게되어 건담과 싸우게 된다는 설정이 불쑥 등장하겠지만 더블오의 스토리상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본다. 어쨋든.. 사지의 사연은 꽤나 찡하게 다가오는 것만큼은 맞다..


아리 알 서셰스

Z건담의 야잔과 비슷한 포스를 뿜는 캐릭터다. 다른 국가의 에이스 파일럿들과 비교하자면 가장 두렵고 가공스러운 인물로 표현되는데 주인공인 세츠나와의 관계를 보나 알게모르게 세계정부의 뒷골목에서 꽤나 관여하는 등 최강최흉의 캐릭터인 셈. 급기야 트리니트의 두 형제를 살해하기에 이르는데 모빌슈츠를 모는 실력도 상당하여 여러모로 매력이 있었다. 아마 다소 존재감이 약한 주인공인 세츠나를 급부상시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리나 이스마일

윙건담의 리리나나 시드의 라크스와의 비교대상이 되면서 자주 도마에 오르내리는데 솔직히 더블오의 설정이 가장 무난하고 괜찮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순진한 성격에 비해(;) 그녀를 노리는 암살자 세력이 많은데다가 이외로 세츠나가 먼저 마음을 열고 있는 듯하여 여타의 히로인들과 비교대상이 될수는 없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세츠나와 직접적으로 러브러브에 돌입하게 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보인다.. 그냥 여운으로 남을 가능성이 클듯하다..


25화가 최종화??ㅜㅜ

솔직히 조금은 까댔지만 더블오는 그간 건담시리즈에 목말라했던 나에게는 그야말로 낭보가 아닐수 없었다. 무엇보다 탄탄한 시나리오와 옴니부스식 구성이 맘에 들었고 유사태양로를 소유하게 된 3국과의 파국상황도 갈수록 흥미진진해 지고 있다. 지금 다이제스트가 나온대로라면 25화에서 정식 시나리오가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솔직히 슬픈일이지만.. 박수칠때 떠나라고.. 마구 우려먹는 상황에서 욕먹는거보다 낫다고 본다.. 지금 나온 다이제스트가 2기라고 본다면 3기 이상이 나올 가능성도 있지만 과연 어떨까나..


시드팬들에게

시드와 비교하지 않았으면 한다. 어쩌면 시드를 보고 자란 시드팬들에게 더블오는 다소 어려울수 있다. 15년 이상동안 많은 건담을 봐온 나로서는 키라와 아스란을 도무지 이해할수 없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시드는 요즘나오는 가요 뮤직비디오만큼 밑바닥 감정만을 호소하고 있다고 본다. 그만큼 나는 시드를 싫어한다. 이유를 대라면 1000가지는 더 댈수있다.


티에리아의 정체??

작중에 그가 순수인간이 아니라는 가능성을 시사하는 부분이 많다. 나데시코의 루리와 닮은 부분이 많다고 보인다.


메카닉 디자인

솔직히 프로모델을 많이 의식했다고 생각된다. 메카닉에 대해서는 그다지 매력은 못느끼고 있다.(타오2의 분홍색은 뭐냐;)

뭔가 멋있어 보이려고 하는 점이 개인적으로는 역효과가 됬다.


알레한드로 코너는 누구지?

코너가문은 오랜 숙원이 있다고 말한바 있다. 아마 목성에서 유사 태양로를 만든자들도 그의 조상일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뒤에서 트리니티를 조정한 점이나 아리 알 서셰스를 고용한 점으로 볼때 감시자 이상을 꿈꾸고 있다고 보인다.


Tran-am

음.. 이것을 보는 순간 F91이 문득 떠오르는건 나뿐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로봇대전에 등장한다면 분신의 사용은 확정이라고 본다.

갓건담? 오라배틀러? 그런 느낌이었다.


불쌍한 스메라기

미사토나 마류를 잇는 여성 작전지휘관이지만.. 솔레스탈 비잉 자체가 군조직이 아니다 보니 여러모로 마이스터에게 치이는 모습을 많이

보게된다; 어쩌면 지금까지 등장한 여성작전담당중에서 가장 굴욕을 맛보고 있는지도..


아직 풀리지 않은 의문점

과거 알레루야가 우주에서 표류했던 이유는? 스메라기가 과거에 저지른 실수라는 것은? 알레한드로는 자신의 천사를 어떻게 줏었나?

등등.. 뭐 대충 짐작하면 어느정도 답은 나오는 부분들이지만 과연 더블오가 스토리의 중심을 잃지 않고 많은 떡밥들을 어떻게 처리할것인지.. 참 궁금한 대목이긴 하다.. 뜸금없는 엔딩은 사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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