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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에이동화와 선라이즈가 주도하던 전성기.

불현듯 오타쿠를 자처하며 나타난 집단이 있으니 바로 가이낙스였다.

그 작품들도 나름 인정받으며 지금은 어느정도 메이져로서의 입지를 굳혔지만..

알게모르게 돌풍을 일으켜온 그들의 작품들을 지켜보면서 혼자 느낀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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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낙스의 작품들이 모데끼리~

마호로매틱,에반게리온,건버스터,나디아등의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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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말해서 지구를 구하기위해 우주괴수 집단과 싸운다! 라는 스토리만

놓고 보면 상당히 유치하기 그지 없어보이는 이 작품은 이외로 엄청난 감동을 선사하며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건버스터.

정말 주옥같은 작품이다. 가이낙스를 논하는데 있어 이 작품을 빼면 곤란하다.

특히 엔딩장면이 꽤나 명품인데 누구라도 욱하면서 마음 한켠이 촉촉해짐을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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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쿠 집단답게 패러디 장면이 꽤나 등장했던 나디아.

역시 가이낙스 특유의 몰입감과 알콩달콩한 스토리. 그리고 찐한 엔딩이 인상깊은 작품으로

아직까지도 팬층이 두터운 애니. 사실 이때부터 가이낙스의 오컬트 기질이 엿보이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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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프리크리.

사실 카레카노 이후로 약간 과장된 캐릭터성과 정체된듯하면서도

화려한 비쥬얼 효과를 적극 도입하기 시작하여 가이낙스표 연출이 슬슬 자리를 잡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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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보다 스토리가 앞서버려 다소 당황스러운 감이 있었던 마호로매틱.

이제는 정말 가이낙스의 취향이 극명하게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그들 특유의 뭔가 난잡한듯하면서도 강한 인상을 남기기위한 노력이 여실히 눈에 띄게 된다.

사실 엔딩장면을 굉장히 신경쓰는 가이낙스는 이때부터 호불호가 극명히 갈리며

날림엔딩 전문 제작사라는 오명을 쓰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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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초기대를 했던 다이버스터.

사실 엔딩도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카레카노 이후부터 뭔가 가이낙스는 확 타오르고 확 꺼지는 듯한..

나름대로 공을 들였겠지만 뭔가 2% 부족함을 항상 느끼게되는데..

요즘 가이낙스 작품들은 확실히 눈요기는 되지만 옛작품들 처럼 길이길이 기억되지는 않는다..

 

사실 진짜 가이낙스의 주인공은 위에 작품도 아닌 바로 이놈.

요즘들어 비교적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천원돌파 그렌라간이다.

역시나 뭔가 어수선한듯 하면서 독특한 분위기로 압도해 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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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에 대한 텔링만큼은 상당히 수준급..

그래도 왜 옛날같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걸까..

아마도 주인공 내면묘사가 조금 아쉬워서 일까??

요즘 가이낙스의 작품들은 재미는 있지만 에바나 건버스터처럼

여러번 복습하고 싶다는 충동은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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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그래도 가이낙스의 행보는 개인적으로 항상 기대를 걸고 있고 작품들도 꼬박꼬박 챙겨보고 있다..

어서 에바 파나 개봉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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