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쉽 트루퍼스

일단 2와 3는 논외로 친다.. 전작을 능가하는 영화없다더니..

방대한 원작소설이 있는데 2와 3는 완전 말아먹었다.

솔직히 1편은 꽤나 볼만한 영환데. 이 영화가 나올무렵 스타크래프트도 같이 발매되었다.

항간에는 영화판 스타크래프트라는 말이 있었지만.

오히려 스타크래프트가 게임판 스타쉽트루퍼스라고 보는것이 더 맞다.

스타쉽트루퍼스, 스타게이트등을 짜집기한것이 스타크래프트니까..

원래 스타크래프트는 스타워즈를 모티브로 만들려고했다가 루카스아츠에게 거절당했다는 뒷담이 있다.

'입대하시오'라는 문구와 함께 퍼져나오는 연방뉴스.

스타크래프트의 테란 동영상에도 비슷한 연출이 쓰였다. 이런 꼬마도 입대한다는건

누구에게나 열려있다는 뜻인가?

저글링?? 저글링의 모체가 됬다고 생각되는 벌레.

그 흉폭성과 생명력은 정말 장난이 아닌데..

잔인한 장면이 엄청 많은것도 이 영화의 특징이다.

일부 비위기 약한 사람은 보는게 괴로울 정도.

스타크래프트 '고스트'의 모체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정신능력자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스타워즈로 치면 '포스' 건담으로 치면 '뉴타입'정도 되는건가.

'미사일 시대에 왜 우리가 칼던지기를 훈련해야 하냐!'라고 하자 교관은 그의 손에 칼을 꽂으며

'미사일을 쏠 손이 없으면 못쏘지 않느냐'라고 반박한다..

근데 손이 없으면 칼을 못던지는것도 마찬가지잖아!!!-_-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연방군인 만큼.. 샤워실까지도 열려있다--;

남녀혼탕이라니.. 잔인한 장면도 많지만 야한장면도 꽤나 많이 나오는 영화다..

흙탕물 마시면서 훈련하는 주인공도 처음엔 한심하기 그지없는 역할로 나온다.

애국심과 상관없이 좋아하는 여자에게 환심을 사기위해 입대했으니까..

그러나 그 여자는 누구와는 다르게 이런 럭셔리한 보직을 받았으니..

아..희비가 교차하는구나..

 그래도 이 영화가 잘된 것은 학창시절에서부터 전쟁에 이르기까지 등장인물들의 장대한 인생을

전부 스크린으로 담아냈다는 것이다. 런닝타임이 길어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보통 영화한편에

이정도나 되는 방대한 스토리를 넣는것도 만만치 않았을터.

저그(..)가 드디어 지구를 침략한다. 부에노스 아이레스(한국과 완전 반대방향에 있는 나라)가

그 희생양이 된것.. 주인공들에겐 비보였겠지만 우리에겐 말그대로 먼나라 이야기..;

뻔하게도 '단고히 대처!'라는 공식성명을 내리고 저그(..)를 처단하기 위한

결의안이 다져지는데;

배틀크루져와 레이스들이 저그(가 아니래도!)의 본성을 치러왔다.

오옷. 정말 스타크래프트의 한 장면 같다!!

그러나 저그는(이게 편하다..) 예상외로 졸라짱셌으니.. 전술적인 행동마저 펼치며

인간들을 혼란에 빠뜨린다. 이에 연방군은 대패하여 막대한 피해를 남기는데..

개같이 발리고 돌아온 테란들..; 은하계는 이제 인간들만의 것이 아니었다..

인간이 자만해하기엔 우주엔 너무 강력한 저그가 있었다니깐.

특수효과도 멋지다. 울트라리스크(..)를 잡았다.

특기인 인해전술을 펼치는 저그. 이 영화의 말에 따르면 저그들이야 말로 인간사회로 치면

완벽한 사회구성원이라고 한다. 나름대로의 체계도 있겠다. 대빵의 말 잘듣지.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지. 이기심도없지.

테란은 캐발리다가 후퇴를 연이을 뿐. 마땅한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다.

이 영화참 스케일이 크다.. 대학생에서 분대장.. 막판엔 대령까지 진급이냐

전투는 하드코어지만 진급은 순풍에 돛달았구나~

너는... 셀레브레이터??(스타크래프트에선 오버로드보다 상급 생명체로 나온다. 미션에서만 등장)

지능을 가진 곤충이라고 한다.. 생긴거참 큐트하시다. 좋아하는 음식은 뇌라고 하는군요^^

모든 준비는 끝났다!! 필요한건 군인! 바로 당신입니다!

입대하십시오..

 

그래...군대들좀 가라..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