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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솔직히 나는 시맨틱웹이니 웹2.0이니 애플리케이션이니 그런건 잘 모른다.
오히려 데이터의 재생산이라던지 관계데이터를 소셜화 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쬐끔 관심이 있는 정도.
뭐 나는 절대 IT에 대해서는 쥐뿔도 모르지만 그안에서 던져주는 재미는 거의 중독된지가 오래라
지금은 없으면 살 수가 없는 지경에 이르러 있다.
그런데 어느샌가.. 아니 어느새가 아니고 예전부터 그랬구나..
정말 재미있고 흥미로운 서비스는 죄다 영어로 샬라거리는 외국 서비스들이 점령했다는 것은
굉장히 아쉽기도 하다. 오히려 그런 좋은 시장에 우리나라가 아예 거들떠도 안보고 있다니
참 우리나라 정말 IT를 부르짖는건 초고속 인터넷망의 보급만을 놓고 숫자놀음만 따지는 건지..
각종 사진을 재미있게 합성해주는 http://www.photofunia.com/
그외에도 다른 사람의 즐겨찾기를 서로 공유하면서 뜻밖의 재미와 인터넷의 방대함을 새삼느끼게
되는 딜리셔스(http://delicious.com/)
비슷한 취향의 이미지를 지닌 사람끼리 좋은 이미지를 주고 받다보면 어느샌가 거대한 커뮤니티가
형성되는 플리커(http://www.flickr.com/)
어쨋든 뭐 우리나라는 이 틈새시장을 어째 전혀 노려볼 생각도 없으면서 아직도 한때의 향수에 젖어 있는 듯 하다.
뭐 그당시에도 그다지 대단한 기술이 있었던 것도 아니지만 빠른 속도로 퍼지는 국내 커뮤니티 시장을 생각해보면
그럴만도 하구나. 그나마 쓸만했던 서비스들은 어찌된게 반응부족으로 문을 닫고 있기도..
정말 더 슬픈 사실은 좋은 서비스들은 대부분 영어로만 지원되어 있어서 나같은 소시민은 그 벽에
가로막혀 버린다. 물론 언어를 넘어서 재미와 가치만 느낀다면 충분히 참여할 수는 있지만
이런 서비스를 우리나라도 좀 만들면 안되나 하는 생각이 드는것은 어쩔수 없더군.
사실 이런 노력이 구석 여기저기서 행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미 저질 포털사이트와 폐쇄성 때문에 모든것을 공유해도 시원찮을 판국에
밥그릇 싸움에 여념이 없는 국내 여건을 보다보면 쇼가 따로 없다.

n모 포털 사이트와 e모 포털사이트는 이런 막장짓에 이제야 조금 뉘우쳤는지 오픈api도 간간히 제공하고
외부 서비스를 점차 받아나가는 추세지만 솔직히 이제는 늦었지 싶다..
그 쪼그만 규모로 어디까지 문닫고 있으려나..
특히 n모 사이트는 시대에 역행이라도 하는 건지 아직도 특정 모니터링 직원을 붙여서 정보를
선별하고 있다. 정말 첫페이지를 보고 있으면 그 인간들의 취향이 극명히 드러난다.
그놈의 '감동적인 장면'은 왜이리 많이 나오고 '고양이'는 또 왜이렇게 툭 하면 나타나는지..
아 덧붙여 산새교는 사이드바좀 그만 날렸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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