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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

파판13을 클리어, 간략 리뷰

섬뜩파워 2010. 1. 16. 17:43
플레이 시간 53시간만에 클리어했다; 일반적인 RPG는 보통 40여 시간 정도면 클리어하는데 파판13은 기존 파판 시리즈와는
그 진행방식이 상당히 다르다.. 따라서 기존 파판유저들도 상당히 헷갈렸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왜 사일런트가 포그로 바뀐거냐!! 망할 보조마법사들아!! 에스나 좀 써달라고!!)
가장 적응이 안된 점은 역시 새로운 전투 방식이다; 이번에는 진정한 의미의 ATB를 적용시킬려고 작정을 했는지
턴방식이 아닌 거의 리얼타임에 가까운 상당한 속도의 진행을 자랑한다. 덕분에 일일이 명령을 내리는 전작들과는 달리
오직 리더만이 직접 조작이 가능하고 다른 파티원들은 자동으로 전투를 진행하는데 대신 '옵티마 체인지'라는
일종의 실시간 직업 체인지(파판X-2의 드레스업을 생각하면 된다)를 통해 급변하는 전황에 맞춰 전략을 변경해야 한다.
이번작은 난이도도 제법 높은편이라 적 졸개들과 싸울때에도 한순간의 실수가 곧바로 게임오버와 연결되는 경우도 많더군;
전투를 일부러 빡세게 만든 만큼 게임오버를 당해도 그 자리에서 다시 리트라이를 할 수 있게 만든점은 다행이라 할 수 있다.
(예전같았으면 세이브 포인트부터 시작했겠지-_-;)
아마 자동전투라서 실망한 사람도 많았겠지만 저 옵티마를 조합하고 새로운 리더를 조작하는 재미가 꽤 쏠쏠하기도 하고
강한적을 상대로 여러 실험을 해볼 수 있다는점이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다. (강적도 많다-_-;그것도 굉장히 많이!!)
..하지만 스킬을 마음껏 사용하지 못하는 제약적인 부분도 많아서 이 점은 불만.
묘하게도 X-2때부터 파판은 스토리 자체에 레벨을 붙이는 기준을 만들어서 동료를 모으고 장비를 구입하는
본격적인 육성은 상당히 후반부 들어서야 가능하게 되었다. 이번작의 스토리 레벨은 13(쉽게 말해 13장)
인데 사실상 동료들이 합류하고 돈이 모이려면 최소 11장 이상은 지나야 된다..-_-

이번 파판은 아군이 알테마를 사용할 수 없다,
이번 파판은 마을이 없다;(마을이 있어도 마을의 기능은 없다. 마을도 던젼이다!)
이번 파판의 최강 마법은 바닐라의 '데스'이다-_-; 이번 파판은 적 졸개들도 대부분 수십만대에 육박하는 체력을
지닌 만큼 '즉사'속성을 지닌 데스가 최강 마법, 확률은 낮지만..
..그리고 역대 파판중에서 돈모으기가 가장 힘든 시리즈이기도 하다..(매매에 의해서만 돈을 벌 수 있는..)
..즉 실수로 육성 아이템을 팔아버리면 억장이 무너진다는..
..한가지 덧붙이자면 무기 상점에서 무기를 고를때 누구나 당황했으리라; (초기 장비보다 떨어지는 무기들;)
이 현상은 엔딩을 볼때까지 이어진다.. 이번에는 무기를 '개조'해야 하는데 전작들처럼
'캐사기급'무기가 없다. 즉 한가지씩은 패널티가 붙어 있다는게 대출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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