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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

드라구노프 좋아

섬뜩파워 2010. 3. 21. 11:11
언젠가 엄청난 드라구 고수를 만난 적이 있다. 대부분의 격겜 유저들이 그렇듯
고수의 플레이에 감동해서 그 캐릭터를 파게 되는 에피소드에 공감해줄 거라고 보는데.
덕분에 현재 열심히 드라구를 판 결과 적절한 승률과 재미를 보장해주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친척동생님이 말씀하시길 드라구노프는 뱀같이 생겼다고 하셨다.
그러나 나의 드사마는 절대 뱀따위처럼 생기지 않았다. 보라 이 아름다운 미소를(...)
물론 셀렉트 창에서 보여지는 동태눈깔에 능글맞은 포즈는 뱀을 떠올릴만 하구나.
그런데 하필 왜 뱀을 떠올린거냐-_-;
개인적으로 드라구노프는 3가지만 잘해도 다 이긴다고 본다.
리얼파이트를 부르는 모든 공격의 시초, 연깍
진리의 굽팔. 왠만한 공격은 이걸로 다 쌩깐다.
그리고 어설트
어설트!!(2)
어설트!!!!(3)
이것이벽몰기>바운드>벽콤보의 아름다운 대미지. 드사마는 화력도 출중하시다
정말 공격 하나하나가 화끈한게 일품이다. 냉혈한같은 외모와는 전혀 다르게 말이지.
하지만 드라구가 한방 콤보가 있다고 해서 절대로 한방 위주의 캐릭터는 아니다..
주로 투원이나, 왼어퍼, 원쓰리훅, 디스2타, 헤헌, 연깍,교잡같은 자잘한 공격으로 조금씩 갉아먹는 스타일이라는..
특히 디스나 연살이 히트할 경우 '차라리 어퍼를 쓸걸--;' 하고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다리쓸기인 클래핑은 다른 캐릭터의 하단후리기로 시작되는 콤보보다 조금 저렴한 콤보지만 있을건 다있는 드라구.
특히 한방을 카운터로 맞으면 세방을 전부 맞는 원투쓰리나 뒤포투원은 정말 지를만한 물건이더군;
브루스나 니나같이 중거리에서 눈치보다가 급치고 들어오는 상대에겐 굽팔만한 선물이 없다..
이거 두번만 맞춰도 한 라운드는 끝난다..
특히 바운드 이후에 디스3타 귀싸대기를 날릴때의 쾌감은 다른 캐릭터에게선 맛볼수 없는것(...)
벽콤보에선 연살 드산고(..)로 역가드를 만들어내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 콤보후의 심리전도 상당히 강하다.
죽어 임마!!!
어깨너머 보이는 포레스트 로우에도 주목--; 난 왜 이걸 이제봤을까..
아빠가 더 젊어보이다니..

참고로 나는 근설트를 못쓴다--; 죽음의 달설트만 쓸뿐.. 가끔 러훅이 나가면 근설트 삑사리로 이해해 주시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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