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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음성 스페셜!

섬뜩파워 2010. 9. 24. 16:47
아 원래 내집은 서울인데.. 직장이 충북 음성이었었었다.. 그런데 이번에 회사를 때려치고
다시 서울로 오게 되었다는 줄거리다. 잠시 내가 살던 '맹동'이라는 동네를 회고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
그 뭐냐..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에 나오는 따다단~ 따다다단~ 이 노래 다들 알지 않는가??
모르는 사람은 인생을 논할 자격도 없다! 하여튼 뭔가 구수한 음악이 흘러나올것 같은 풍경이 일품이다..
저기 멀리 보이는 할머니는.. 나에게 종종 막걸리를 말통에 따라주시던 분이시다..
동네가 작다보니 사람들이 다 이웃사촌이여 허허
유치원..이라고 씌어져있지만 나는 이곳에서 어린아이 비슷한 그림자를 단 한번도 보지 못했다..
어린이가 있다면 저 옆에 보이는 이름모를 들꽃풀 사이에서 곱등이, 연가시를 잡으며 놀겠지..
이 사진을 보시던 우리 아버지는.. '헐 예전에 내가 살던 집이랑 닮았군' ..라고 하셨다..
그 '예전'이 과연 몇년전인지.. 거기까지는 물어보진 않았다.. 아마 기억도 못하실텐데 뭐..
선비라면 한번씩 들려야하는 음주가무의 장소 정자. 이름도 참 좋다..
날벌레도 짝이 있거늘 ㅉㅉ 나에게 에프킬라만 있었다면.. 이런 몹쓸 해충들 같으니
선비가 된 기분으로 내려다본 금왕 시가지(?)
저 누각 사이로 보이는 유럽풍의 정경이 내 마음을 아늑하게 한다(그럴리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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