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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일본 갔다왔어요오오!!

섬뜩파워 2010. 10. 5. 12:57
일반.. 난생처음 외국을 나가는 만큼.. 준비..준비.. 또 준비했지만.. 역시 현지에 나가면 예상치 못한(?) 상황이 많이 생기고!!
하지만 이외로 잘 갔다왔다는 느낌이 들고!! 어쩌면 처음이자 마지막일지도 모르고(ㅠㅠ)
그래서 더 최고였던 여행이었다.. 아 정말.. 갔다오길 잘했어.. 갔다온 사실을 두고두고 잊지 않기로 했다..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 들었고.. 은근히 여러사람들도 만났고.. 무엇보다 재미도 있었고.. 기분도 좋았어!!
이제부터 정리도 없이, 두서도 없이 후기를 올려보련다!!
가장 먼저 간곳은 아키바, 사실 나리타 공항에서 히비야센을 갈아탈때까지도 '이곳이 외국이다'라는
위화감 같은게 전혀 없었다.. 진짜 한국이랑 별로 차이가 없네.. 한국이라고 해도 믿겠다.. 싶은 기분이었는데..
(전철안에 짧은 치마 여고생들이 우루루 탈때는 꽤 컬쳐쇼크였지만 ㅎㅎㅎㅎㅎ)
막상 아키바를 가니!! 오오!! 이제야 좀 일본같군.. 이라는 생각이 들더군 ㅋㅋ
요도바시 카메라랑 각각 소프맵, 세가건물.. 그리고 들어가보진 못했지만 게이머즈도 봤고 ㅋㅋ
아 책이나 애니에서만 보던 그 유명한 건물들을 실제로 보다니.. 감동 어쩔거야 ㅋㅋ
그러고보니 UFO머신으로 코나타를 뽑아보려고했는데.. 큭.. 이거 어려운거구나..어렵구나..
내가 여길 가봤을까 안가봤을까; 뭐 괜한 질문이었나 ㅋㅋ
사실 나는 배가 무지무지 고파서.. 카레라던지.. 차라던지.. 이런걸 마시고 싶어서..
가장 귀여운(..) 메이드한테 말을 붙였다(;) 사실 메이드는 아니었고 교복차림이었는데..
끌려간곳은 카페가 아닌 '마사지방(!!!)'.. 진짜 당시 내 표정은 관리가 안됬었더랬지..
후롤라이드로 사진도 찍었었는데..그 사진은 잃어버렸다ㅠㅠ
뭐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그런 퇴폐적인 일은 없었으니 오해는 마시길!! ㅋㅋ
손만 마사지 받았는데.. 진짜 안시원하더라..
이외로 사람이 바글거렸던 건담카페. 맛이 제법 괜찮은 모양이다..
건담 세계에 등장하는 캐릭터나 MS를 연상케 하는 각종메뉴들이 인상적.
그리고 연방군과 지온군의 제복을 입은 스텝들도 인상적이었다..
아키바에는 게임소프맵이라는 오락실이 있었는데..
철권6가 있어서 좀 했다.. 현재 그레이트서바이버 7위에 이름을 랭크하고 왔다;;
같이 대전을 하던 일본인이 '몇단(철권 계급)이냐'고 말을 걸어와서 꽤 허둥댔었는데..
그런데 아키바보다는 아사가야의 남코랜드 사람들이 실력이 월등히 높았다..
거기서는 진짜 캐바렸음.. 이 망할 츄파츕스 스틱 같으니라고..
긴시초에 있는 '아이들을 위한 마츠리'에 갔다왔다. ..문제는 이 마츠리에서 판매된 버섯이
독버섯이라고 뉴스에도 나왔다;; 그것도 3일연속으로 으익 ㅋㅋㅋㅋ
저 사진속의 개인형은. 인형주제에 사진을 굉장히 피하더군!!
이날 날씨만 좀더 좋았더라면 마츠리를 더 쾌적하게 즐겼지만.. 여담이지만 이날 한국은 추웠다는데..
어쨋든 사람사는 맛이 일품인 마츠리였다!! 야시장의 강화판같은 느낌!!
20년만에 돌려보는 바람개비, 공백은 없었다..
아이들이 이쁜 바람개비를 들고 다니는 모습을 포착, 아이들을 후려치고 바람개비를 뺏고 싶은
욕망(..)이 들 정도로 정말 이쁘고 본격적인(?) 바람개비였다..
알고보니 옆건물 3층(설마 이런곳에 그런곳이 있을줄은 생각도 못했다)에서 바람개비를 손수
제작하는 곳이 있었다.. 어떤 아이의 말을 빌리자면 '이거 만드는거 완전 쉬움!'이라며 흥분하면서 얘기하더군..
그렇군.. 쉽군.. 하면서 바람개비 제작 현장에 도착, 아이들을 밀쳐내고 자신의 욕망(?)을 위해
바람개비를 제작했다.. 그런데 이 바람개비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는데..(to be continue..)
여긴 어디냐면. 우에노에 있는 동물원이다.. 달성률 100%를 위해 구석구석 돌아다닌 장소이기도 하다.
우리가 간 시간이 마침 밥먹는 시간이라서 그런지 비교적 활발하게 활동하는 동물들의 모습을
감상할수 있었다. 이 동물원에는 끔찍하게 생긴 몬스터가 존재한다..
토끼 얼굴에 쥐 같은 움직임을 지닌 거대 몬스터가 존재함..ㅡㅜ
초췌한 나의 모습.. 여긴 하라주쿠인데.. 정말 여기.. 상큼이들만 있는 곳이다..
어찌나 두리번 거렸는지;; 옷이나 잡화들도 눈에 띄지만.. 상큼이들 덕분에 눈요기(..)도 한곳이고..
하하--; 중년 아저씨된 기분이더군.. 아니 벌써 중년을 향해 가는중이기도 하지만..
그래서 나는 교복을 입었다(...) 상큼하다고 해주시길;;
교복 자체를 입는게 쪽팔리지 않을 정도로 하라주쿠의 패션은 참 뭐랄까.. 과감하다고 해야하나ㅋ
이 장소는 메이지신궁이다. 이 도심 한복판의.. 이 넓은 땅을 신을 위해 만들었다나..
아 참고로 내가 손에 들고 있는 저 크라페.. 진짜 맛있던데..
..근데 두개 들고 있으니까 내가 완전 욕심쟁이 같아 보이지 않은가..
하라주쿠 가면 꼭 드셔들 보시길. 안에 아이스크림도 넣어서 만들기도 하나보다.
나는 그냥 크림과 과일을 넣은 크라페였지만.. 이거 왠지 또 먹고 싶어지네..
이건 파노라마의 천태만상 ㅋㅋ 잘보면 내가 두명에.. 하반신이 없는 여자가;ㄷㄷㄷㄷ
에잇 빡!! 신사에 들어가기 전에 손을 씻는 장소이다
이 메이지신궁에서는 인형공양제라는게 열리고 있었다..
긴시초 마츠리때도 그렇지만.. 이곳에서도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는건..
관광객인 내 입장에서 참으로 행운이라 할 수 있었다..
저 인형들은 다 공양을 드리는것이기 때문에 버리는 인형들이라고.. 잘보면.. 버리기 아까워 보이는것
들도 보인다.. 음.. 아까워..
도다이..라고 불리는 문이다. 사실 저 문 모양 자체는 왠지 섬찟한 기분이 든단 말야..
그리고 시모기타자와로 향했다.. 여기까지 와서도 철권을 할 줄이야;ㅋㅋㅋㅋ
츄파츕스 스틱이라 정말 안나가더군.. 뭐.. 이기면 장땡이지만..
이 사진.. 자연스러워 보이는지..; 사실 연출된 사진인데;;헤헤;;
그건 그렇고 교복..음.. 교복 자체는 좋다지만(이날은 일요일이었다ㅜㅜ)
명찰의 한글은 어쩔 ㅋㅋㅋㅋ
상당히 특이한 잡화점이 많은 시모기타자와.
도쿄를 돌아다니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장소가 있었다면 나는 이곳을 꼽겠다.
쇼핑과 득템의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하라주쿠보다는 이쪽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
어깨에 매달린 고양이 인형, 너무 이쁘게 생겨서 이름도 직접 지어줬다..
'빠루'라고 지어줬는데.. 알만한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거 공구 이름이라고?ㅋㅋ
이름 자체는 귀여우니 뭐 그냥 넘어가주시길~~
차와 빵을 주문한 고양이??! 꽤 유명한 고양이라고 한다..
아 너무 귀엽다.. 고양느님ㅜㅜ
고양느님이 혹시나 잠에서 깰까봐 몰래 접근해봤는데..
빠루가 고양느님 위로 자유낙하를 하는 바람에 상당히 식겁했었다..
다행히 고양느님은 깨지 않아서 다행이었지만..;
나 난생 처음 생선 먹기에 도전했다..
역시.. 난.. 생선은 못먹겠어ㅠㅠ 사실 나는 생선을 먹어본적이 없는데.. 냄새가 싫어서..
어렸을때부터 어머니가 때려죽어도 절대 입에도 안 댄 음식이다..
그래도 내가 상상했던 만큼 끔찍한 맛은 아니었지만.. 뒷맛이 영 뒤숭숭했었다 ㅋ
그래도 새로운 도전(?)을 했다는 점에서 나름 자축을 해보며~~

어쨋든~~ 아키바를 기점으로, 긴시초에서 열린 마츠리를 보고,
우에노의 동물원과 장난감 가게를 보고, 아사가야에서 철권 종주국(?)의 강함을 실감하고
하라주쿠에서 상큼이들을 구경하고, 시모기타자와에서 쇼핑을 하고, 신주쿠에서 싸고 맛있는 술을 마시고
3박4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굉장히 많은것을 시도해봤다고 자부하고 있다.
지금 사실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단 말이지.. 하아..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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