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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

왕자의 두번째 살인 여행

섬뜩파워 2010. 10. 20. 01:59
일단 오프닝 영상을 감상하도록 하자.
자신이 왕자와 똑같은 운동능력을 가졌을것이라고 단단히 착각을 하고 있는 불쌍한 적들의
자폭쇼를 감상해보자.. 아무나 하는 액션이 아니라는걸 온몸으로 새기도록~


왕자가 희대의 살인마라는 얘기는 입이 닳도록 얘기했으므로..
오늘은 게임속에 등장한 페르시아 왕국과 이슬람 문화의 신비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한다..

첫번째 신비. 먹을 수 없는 딸기우유 1000ml. ..사실 먹을수는 있지만 살아 돌아올수가 없다..
전작은 그나마 '먹을 수 있기 방법이 있기 때문에' 존재했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전세계의 팬들이라면 한번쯤은 낚여도 보고.. 어떻게하면 먹을수 있을까 애간장을 태워봤겠지??
눈앞에 버젓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 먹을 수 없는 우유들이 총3개가 있다.

두번째 신비. 열심히 달려와놓고서는 공격을 하지 않는 적이 있다..
하긴.. 왕자님의 악명을 익히 들어왔다면 그자리에서 굳어버릴만도 하지..
하지만 그렇다고 살려줄 왕자님이 아니다.

세번째 신비. 못 먹는 칼.. 11 스테이지에서는 시리즈 전통적으로 '땅에 떨어진 칼'이 등장한다.
누가 봐도 이건 '오 먹는 칼~~'이라고 생각했겠지.. 그런데 먹을 수 있기는 커녕 이놈의 칼이
공격을 해댄다. 그것도 불에 활활타면서 말야.. '혹시 먹을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지 않을까??'
라며 온갖 잔꾀를 부려본 사람은 나뿐만이 아닐것이다.. 대체 이놈의 정체는 뭥미??

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가면 클리어가 된다??? 동영상처럼 완전 허무하게 클리어가 가능하다;
원래 스테이지가 시작되면서 들어왔던 문은 닫히고.. 새로운 다음 문을 찾아 가는게 이 게임의
전통이자 기본.. 그런데 이게 왠걸?? 들어왔던 문이 활짝 열려있는게 아닌가.. 설마하고
다시 들어가보면 다음 스테이지로 워프할수 있다;; 이건 내가 봤을때 제작진도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사태가 아니었나 싶다.. 결국 이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문이 총 세개나 되는셈;

종종 등장해서 come to me를 외치는 이 여성은 누구인가-_-;;
분명히 우리 공주마마께서는 아니시고..; 스토리를 진행하다 대충 눈치채겠지만
이 목잘린 유령뿐인 도시에 살던 옛 공주임을 알 수 있다.. 현역 공주는 물론이오
유령 공주까지 넘나드는 왕자의 매력은 정말 대박인듯..
그런데 우리 왕자님, 거지 생활을 오래하셔서 그런지 양탄자에서 당췌 일어날 생각을 안하신다--;
페르시아 왕자2 최고의 퍼즐.
'누구던 불을 훔치려 하면 죽을 것이다' 라는 문구가 있는데
..사실 이건 많은 분들이 모르는 사실인데.. 방향키를 좌우로 흔들면 어느시점부터
그림자 분신을 언제든 쓸 수 있다.. 전작에 등장했던 그 밉상 분신 말이다..
이 분신 상태에서는 아무리 높은곳에서 떨어져도 죽지 않고 함정에 걸려도 죽지 않는다..
그야말로 언데드 상태-_-;;
요즘 나오는 페르시아 신작 시리즈들도 왕자에게 이중인격 설정을 집어넣는데..
여기서 기원한 설정들이다


그래서 일부러 저렇게 죽으면
전작에서 등장했던 그림자 분신이 나타나서 자동으로 파워업 이벤트(...)가 발생한다..
이 얼마나 멋진 퍼즐인가?? 그런데 여기에 한가지 큰 문제가 있다-_-;
저 동상이 있는 곳으로 그냥 점프만해서 다시 돌아와도 다음 스테이지로 가는 문이 열려버린다..
..원래는 독수리 검객들이 우리 왕자님에게 큰절을 올리지만 이 경우에는 박터지게 싸우면서 진행해야한다.
물론 우리 왕자님께서 그런게 문제될리가 없지... 가 아니고!! 어째서 이런식으로도 클리어가 되는거야!!
뭔가 날림 플레이인건 틀림없는데-_-;(아무리봐도 만들다 만;) 정석적인 플레이는 아니고.. 이래도 되는건가 싶다;
더 대박인 사실은 저 '정석플레이'를 알고 이 장소를 지나간 사람이 거의 없다는거야..ㅠㅠ
왜 왕자가 갑자기 마법을 쓸 수 있게 된거지?? ..라는 의문은 들었을텐데??

딸기우유는 거꾸로 가도 먹을수 있긔;
사실 페왕2이 가장 큰 문제점은.. '갈수 없는 길'임에도 불구하고 좀만 꽁수를 부리면
갈수 있는 장소가 많다.. 대표적인 예가 사진속의 장소..
원래는 위에서부터 아래로 진행해야 하지만.. 거꾸로 돌아가는 것도 가능하다..
내가 봤을때 이건 제작진의 예상밖 미스라고 밖에 안 보이는데;;
일부러 길을 이렇게 냈다기에는 뭔가 어거지 적인 느낌이 너무 많이 들어..
뭐 여러곳을 탐험하는 즐거움은 배로 늘었으니 상관없나;; 벽도 뚫으시는 우리 왕자님ㅠㅠb


..천부적인 살인 재능을 가지신 왕자님도 다구리앞에서는 장사가 없나보다..
그래도 왕자님 정도면 무쌍난무정도는 해줄 줄 알았는데..
보이지 않는 저곳에는 만명이 넘는 적병들이 있나보다..
그러지 않고서는 바퀴벌레 이상의 생명력을 가지신 왕지님이 저렇게 비명횡사 하실리가 없다..

이번에는 전작보다 더욱 파워업된 이중,삼중 트랩들을 이용해 적들을 두번, 세번 죽일수도 있다..
뭐 던젼은 왕자님 놀이터이자 적병들은 노리개가 되버린지 옛날이니까..
왜 이 게임의 적들은 항상 즉사 시키기 쉬운 포지션에서 대기하고 있는지 그게 가장 미스테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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