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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이야기

더블오 극장판 Qualia

섬뜩파워 2010. 12. 26. 00:18
극장판 엔딩 테마인 퀄리아, 음색이 참 더블오틱하다.. 가사도 좋은데.. 헤헤;
극장판의 올바른 퀄리티

크리스마스 선물로 더블오 극장판 블루레이가 발매되었다.
일단 더블오라는 작품 자체가 건담 역사상 상당히 큰 획을 그은 작품이라는 점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건담 역사상 최초로 '외계 생명체'를 공식적으로 도입하였기에 기존의 건담에서는 전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스토리 라인을 보여주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데
첫째는 다른 건담 시리즈에 비해 '연방정부' 설립에 대한 당위성이 더욱 설득력이 있다.
총 50화에 달했던 TV시리즈의 대장정도 이 '외계 생명체를 맞이하기 위한' 하나의 큰 포석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외계 생명체에 대항하기 위해선 지구권에 흩어져 있는 인류의 힘을 하나로 묶을 필요가 있었고
설령 인류가 우주로 진출한다 하더라도 분쟁의 불씨를 안은채 전화를 우주로 확대시킬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미 50년전에 사망했지만 작중에서는 계속 중요 인물로 부각되온 이오리아 슈헨베르그라는 천재 과학자의
계획에 의해서 커다란 퍼즐 조각이 점점 모여지는 과정은 약간은 억지스럽기도 했지만 실로 감탄사가 나올만했다.
스토리 초반에는 세계 각지의 분쟁 해결에서 시작했지만 결말은 외계 생명체와의 조율이라니..
그럼에도 전혀 무리스럽거나 부자연스럽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는 점이 놀랍다는거다.

건담 시리즈는 수많은 파생 작품이 있지만 항상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왔다는 점도 되새겨봐야 한다.
하지만 잘 보면 건담의 흥행 요소로 부각되오던 요소들은 파생작품들에게도 그대로 전수되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는데
대표적인 케이스가 건담시드 시리즈라고 생각된다. 전작들에서 호평을 받았던 요소들을 전부 집어넣었고
후속작인 시드 데스티니에서는 수비 굳히기에 들어갔던 작품이었다, 그에 반해 초반에는 욕을 먹었지만 후세(?)에는
호평으로 평가가 희화된 헤이세이 시리즈라던지 턴A건담 같은 작품들은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던 작품들이다.
그런 의미에서 더블오는 건담 30주년을 충분히 빛내줬던 작품이라고 감히 말 할수 있다.
오히려 나는 최근에 방영중인 유니콘 건담보다 더블오 편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유니콘 역시 풀 프론탈이니, 미네바 자비니 과거 팬들의 향수를 끌어모으고자 하는 의도는 다분하지만 차라리 섬광의 하사웨이
같은 작품을 애니화 해줬다면 어땠을까.. 하는 미련도 남는다.
... 끝으로 이 말만큼은 안쓰려고 했는데 써야겠다!!
우리는 결국 위사진같은 장면을 끝내 볼 수 없었다..아니.. 사실 나오긴 나오는데..
뭐냐.. 마리나.. 109살까지 아다로 지낸거냐ㅠㅠ 그정도면 지구 최연장 아다(...) 아닐까..
더군다나 세츠나는 불노불사(...)의 몸으로 다시 돌아왔으니.. 세상 참 불공평하다는 느낌?ㅋㅋ
....그리고 잊혀진 펠트;
세츠나 이녀석.. 그라함부터 시작해서 티에리아까지 성별, 종족(?) 불문하고 사람을 끌어들이더니
마리나, 네나까지도 모잘라 펠트까지.... 정작 본인은 건담을 사랑하는 변태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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