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뒤 보면 웃길 이야기들

그 당시에는 몰랐지만 몇년 뒤에 발견되는 재밌는 사실이라는게 있지.

우측 상단에 있는 돼지3형제의 아버지 초상화; 아버지가 소세지라니..ㅠㅠㅋㅋ

양키 센스는 울어야 될 상황을 웃게 만드는 희극적인 부분이 너무 좋아~♡

그동안 PC방 같은게 없었는데 이제 막 한창 생겨나기 시작하던 중학생 시절.

파판이라던지, 파랜드택틱스라던지, 울티마라던지, 루나실버스타라던지.. 마을 주민들과 오손도손(?) 지내면서

세계를 여행하는 RPG를 너무 좋아했기에 게임 속의 NPC들이 실제 플레이어들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상상을 하곤 했다.

해외에서는 이미 울티마 온라인이나 다이바이소드 같은 온라인RPG가 있었지만 나는 그 당시 그런게 있다는 것 조차도 몰랐고

실제로 바람의 나라가 서비스되기 시작할때 내가 받은 환희에 가까운 기분이 문득 떠올랐다. 내가 바라던 게임이

바로 이런 류의 게임이었다고. 막상 접해보니 내가 상상했던 부분과 너무 달랐고 이미 눈이 높아져버릴대로 높아져버린

내 취향과는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지만. 이내 곧 여러 게임들이 쏟아져나오면서 적잖은 기대감을 느꼈었다.

하지만 '온라인이기 때문에..'라는 한계의 장벽이 느껴진다.. 역시 나는 뼛속까지 콘솔파인 모양이다.

우페이의 최고의 명대사 "즈루황제가 정의다!!"(......)

윙키가 만들어낸 사실상의 마지막 슈로대인 슈로대64. 닌텐도 64는 카트리지 방식이었기 때문에 음성은 없었지만

로딩이 상당히 쾌적했던 게임이다.(더불어 닌텐도64의 처음이자 마지막 슈로대-_-;;)

그런데 윙키 당시의 슈로대들은 설정 오류와 막무가내식 크로스오버가 판치던 시절로 외계침략을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D.C라는 조직에 캠벨성인이 소속되어 있지를 않나, 지구 정복을 노리는 닥터헬이 소속되어 있지를 않나,

전작에서 분명히 사망했던 놈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살아나고 또한 거기에 아무도 의문을 품지 않는 둥 웃지 못할 상황들.

그 절정에 이르른게 바로 저 우페이의 대사가 아닌가 싶다-_-; 이 사건으로 우페이는 여러 패러디에 숱하게 이용되고 있고

이번에 출시된 파계편에서도 또 우페이와 즈루 황제가 동시에 등장하기 때문에 이번에도 즈루 황제가 정의다라는 드립을

쳐주기를 팬들이 은근히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이번에는 성사되지 못했다(....)

한국에서도 도요타 광고의 미쿠를 볼 수 있게 될 줄이야-_-; 실제로 TV에서 보면 굉장히 손발이 오그라드는 느낌이다.

이 광고는 미국에서도 방영된다고 하는데 곧 미국내에서 실제 미쿠 콘서트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한다..(도쿄에서도 했던)

저 양키풍으로 새로 그려진 미쿠를 보면 참... 육덕지구나...싶다.. 이걸 몇년뒤에 보면 참 감회가 새롭겠지..

철권도 파판이나 바하처럼 CG무비를 만들거라고 하는데 엄청 걱정된다-_-;
지금까지 수많은 전례가 있었지만 대부분 주주들의 주식을 공중분해 시키는 장본인이 바로 CG무비이며
스퀘어같은 경우 에닉스와 합병되는 결정적인 빌미를 제공한 것도 바로 CG무비이다.
지금까지 게임이 영상화해서 성공한 케이스는 거의 전무하다시피하고 그나마 성공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작품들도
원작에 비하면 상당히 초라한 스케일과 이질감덕분에 원작팬들이 반발감을 사오곤 했다.
이쯤되면 이 위험한 사업은 거의 블러드오션이다 생각하고 발을 담그지 말았으면 하는데 이놈의 게임 제작사들은
왜 항상 영상화에 그렇게 욕심을 부리는지 모르겠군..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니 왈가불가할 수 없지만
얽..뭐지 이 존내 불길한 예감은..ㅋㅋㅋ 반다이남코스퀘어에닉스라는 회사가 탄생하는거 아냐?ㅋㅋㅋ
..웃자고 하는 소리지만.. 이건 좀..ㅋㅋ

..위에 우페이 얘기가 나와서 하는 여담이지만 히이로는 세츠나보다 키가 10cm가량 작다고 하는데
세츠나는 영양실조 덕분에 더블오 캐릭터 중 가장 키가 작다(...) 덕분에 여자 캐릭터들보다도 더 작았고
심지어 티파 아딜보다도 더 작다(...) 그리고 실제로는 히이로가 세츠나보다 나이도 더 어리다..
그런데 뭐지.. 그 관록의 차이는..ㅋㅋ
파계편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는 새로 등장한 오리지널 캐릭터 '시오니'라는 캐릭터인데
세츠코와 약간 비슷하게 불행노선을 걷게 되고 막판에는 히스테릭한 성격이 되는데 겁이 또 굉장히 많아서
S기질의 팬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모양이다-_-;;
('시오니에게 양치질을 시켜주고 싶다..강제로..'.. 이같은 댓글들이 주를 이루고 있음. 시오니의 습관성 대사는 '히익..';;)
재세편부터는 전작의 주인공들인 랜드와 세츠코도 다시 등장할 예정이라고 한다. 잘하면.. 어쩌면이지만
몇년 지나면 통합본을 내줄지도 모르겠다.. 콘솔로 이식해준다면 더 좋고..이것도 몇년은 지나봐야 알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