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일상 이야기

건강을 해치는 HOPE

섬뜩파워 2011. 6. 8. 22:50

만화책 '지뢰진'에 나오는 담배. 내가 가장 적극추천하는 초강추 만화책이다.

거기보면 주인공 이이다 쿄야가 즐겨피우는 담배가 바로 'HOPE'

이이다의 성격을 상기하면 상당히 아이러니한 이름의 담배인데, 이 담배가 실제로 판매되고 있다는

소리는 들어봤지만 일본에 갔을때도 본적은 없었다(자세히 안봐서 그런가)

그런데 오늘 종로3가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중 담배가 떨어졌기에 허름한 구멍가게로 들어가서

담배를 사려고했다. 그 순간 내 눈을 사로잡은 이녀석!!!

와.. 책에서 보던것과 그림까지 똑같다니; 이게 실제로 존재하고 있었을 줄이야. 왠지 반갑고 기쁘다.

가게 아저씨한테 물어봤다. 이 담배 여기서밖에 안파냐고, 그랬더니 그렇다네 ㅋㅋ

앞으로 버스 기다리면서 종종 사게 될것 같다.

담배갑 크기는 일반 담배의 70% 정도로 상당히 작다. 덕분에 들어있는 양도 달랑 10까치;;

그러면서도 가격은 3000원이라니!! 뭐 그래도 일본 현지에서 사는것보다는 훨씬 저렴하겠지..

일본은 정말 담배가 비싸더군..

만화책에선 상당히 독한 담배로 묘사되고 있기에 좀 순한 버젼인 라이트로 사봤다.
타르가 9mg으로 확실히 독한 편이긴 하다. 그래도 양담배나 국산과는 뚜렷이 구별되는
일본산 담배 특유의 맛이 있기는 하다;
당연한 얘기지만 겉표지에는 담배 피면 폐암이 2~3배 정도 높아진다는 둥 경고문이 써져있음.
그래도 친구가 아프간이나 인도에서 사온 담배는 폐나 뇌를 절단한 사진을 적나라하게 실어놓는등
꽤 수위높은 경고문보다는 정신건강적으로는 더 좋다;
오늘부터 나는 이이다 쿄야가 되었다ㅋ
Comments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