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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팍스에 올라온 보글보글 공략을 우연히 봤다.

나랑 동생은 그래도 '한'보글보글하던 콤비였던지라 그 영상들을 보니 다시 해보고 싶어졌다.

어렸을때는 잘 몰랐는데 보글보글은 크게 세가지 버젼이 있더군-_-;

(그냥 버블보블과 보블보블 그리고 진엔딩 버젼의 슈퍼 버블보블;;)

어렸을때는 몰랐던 치트키도 존재한다.(이거 심지어 오락실에서도 되더군 ㅎㅎㅎ)

사실 이 치트키는 천국의 문에 들어가면 힌트로 제공되는 요소였다는거;

주인공 공룡과 적캐릭터들을 1/4가량 겹치게 하면 그자리에서 가두기+터트리기가 동시에 발동되는데

이게 이외로 상당히 중요한 스킬이어서.. 이걸 할줄 모르면 클리어 자체가 불가능한 스테이지도 허다하다.

왜냐면 가두자마자 1초도 안되서 풀어버리는 놈도 있고, 가뒀다 하더라도 플레이어가 갈수없는 위치로 방울이 이동한다던지..

동생과 나는 이 기술을 '한입' 이라고 불렀더랬지;; ㅋㅋ 마치 깨물어 죽이는듯한 모습이 한입에 냠~

혼자 클리어하려면 레알 빡치는 19스테이지.

지금와서 생각하면 대단한거지만 이 게임은 점프의 완급 조절이 굉장히 세밀한 편이다.

(점프 삽질이 많다. 한번의 삽질로 의욕을 팍팍 상실시켜주시는...)

저게 바로 천국의 문. 은근히 들어가기 힘들다ㅜㅜ

방울이 한번에 저기까지 올라가지도 않고 마녀(?)들이 장풍을 겁나 쏴댄다ㅋㅋ

그 장풍을 우리는 계란후라이라고 불렀던..

들어가면 나오는 신비의 세계ㅋㅋ

저 밑에 써진 문구가 바로 게임의 힌트!!..이지만 읽기가 굉장히 어렵다..

참고로 여기서도 어물쩡거리면 고래가 나타나는게 좀 어이없음 ㅋㅋ(색깔은 다르다)

보글보글 알고보니 아이템 알고리즘이 상당히 복잡한 게임이다.

좌우로 15번 움직이면 신발 아이템이 나오고, 아래로 15번 떨어지면 우산이 등장,

100자리와 10자리가 같을때 적을 죽이면 방울들이 전부 아이템으로 변하는것도 있고

물풍선으로 5마리를 처치하면 불십자가가 나오는 등.. 알면 알수록 심오한 게임임 ㅋㅋㅋ

...키보드 두개 동시에 누르기가 잘 안눌려서 꽤나 난감한 스테이지..(대각선 점프가 안된다ㅠㅠ)

원코인으로 최고 신기록은 38판까지인데.. 예전에는 기본이 50화도 넘고 최고가 82판이었는데..

역시 사람은 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반응이 둔해지긴 둔해지나 보다ㅎㅎ

개인적으로 가장 드러운 판이 82판이랑 99판이 아닌가 싶다.. 보글보글은 꿈돌이 등장하면서부터 레알 지옥임ㅋㅋ

갈고 닦은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오락실을 가봤더니 하필이면 슈퍼 보글보글-_-;;;

참고로 슈퍼 보글보글은 원래 치트키로 발동하는 스페셜 모드인데 기판에 따라서

처음부터 슈퍼로 고정된 오락실도 있다.. 슈퍼와 일반의 차이점은 나오는 적들이 더

고급스러운(더 어려운)적들이 나오며 스테이지 색상이 전부 다르다는 점?

심지어 공격패턴 자체가 새롭게 추가된 적도 있다... 하여튼 난이도가 좀 드러움..

세상에 보글보글 자체를 난생 처음해본 사람도 있었을 줄이야;

발사, 점프 버튼 두개 뿐인데도 이걸 이렇게 헷갈려 할 줄은 몰랐다..

이보다 더 쉬운 게임이 뭐가 있나 싶어서 결국 태고의 달인을..ㅠㅠ

요즘은 얼굴이 참 작고 호리호리한 친구들이 많은듯.

보라 이 얼굴의 사기적인 크기를..;

옥탑방 고양이라는 공연 보러 온거였는데 관람 후 사람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었다ㅋㅋ

공연은 좀.. 보고 나면 자랑할려고 친구들한테 전화하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다;

항상 느끼는건데 이렇게 낙서가 수두룩하게 되있는 곳을 보면

고정적으로 꼭 등장하는 낙서가 있다-_-; 바로 F로 시작되는 모 단어인데

ㅋㅋㅋㅋㅋㅋ 이거 왜 항상 있는걸까?? 미스테리야..

그건 그렇고 샤샤샥 다가가는 어쌔신의 그림자

올때마다 사람이 많아서 들어와 볼 엄두도 못내본 쌈지길.

드디어 오늘 입성했다-_-v

주말치고는 한적하고.. 여름치고는 그닥 덥지 않은. 약간 행운 있는 하루였다.

보글보글만 빼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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