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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

(19금)카마겟돈

섬뜩파워 2008. 7. 23. 22:37

이 글을 보는 당신. 자동차 게임을 좋아할련지 모르겠다.

오늘은 98년도에 출시되었던 정다운 레이싱 게임. 카마겟돈에 대해 얘기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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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당시 레이싱 게임들은 아무리 세게 갖다박아도 흠집 하나 안나는 탱크주의 시대 였다.

(..라기 보다는 손상을 표현할 정도의 기술이 아직 안됬었지 ㅋㅋ) 그러나 카마겟돈은 다르다!

차체의 손상을 그대로 재현. 정말 당시로선 상당한 리얼리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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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년 발매 당시 그래픽도 이정도면 훌륭한 편이었다.

그리고 '차를 개조한다'는 요소도 이당시엔 신선했다는 점! 각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차를 사거나 개조할 수 있었다.

근데 저 앞에 뭔가 뻥 터진 듯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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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차를 개조한 모습. 전기톱이라던지 가시라던지 칼날, 도끼 등등을 달 수 있다. 엥? 무슨 차량 개조가 이러냐고?

 

그것은.. 카마겟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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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런 게임이기 때문이다. 언뜻 잘 이해가 안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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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거?? 이정도 서스펜션은 이 게임 안에선 멜로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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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의 목적은 "얼마나 많은 사람을 화려하게 죽이느냐"다.

사람이 차에 치어 죽는 모습도 상황에 따라 무려 수백가지에 달하는 물리 엔진이 사용되고 있는데다가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시체가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즉 마르고 닳도록 시체를 밟고 다니다보면

타이어가 어느새 붉게 물들어 버린 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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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사람만 죽이라는 법은 없다. 염소, 젖소, 펭귄, 곰, 개 등등 도처에 널려있는 희생양들.

심지어 백화점 같은 건물안의 사람들도 유리창을 깨부수고(..) 들어가서 전부 척살 가능하다는 점이다.

나중에 플레이어의 차가 점점 좋아지다 보면 시속 400km가까이 되는 속도로 달리는 것도 가능한데

그때는 그야말로 '생각할 시간'을 주기도 전에 냅다 들이받는 것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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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사람들이 바보는 아니다. 살기 위해 필사적으로 도망친다는 점. 지팡이를 지고 가는 늙은이도 플레이어가

돌진해오면 미친듯이 요리조리 도망간다. 하지만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은 산꼭대기까지라도 쫓아갔으리라 믿는다..

참 이게임 뭐랄까.. 산산조각 나는 모습을 잘 표현했다고 해야하나. 시속 400으로 사람을 들이받으면 어떻게 되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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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신호를 기다리는 차량들.. 신호가 떨어지는 그 순간 이 도시는 아수라장이 될 것이다.

이렇게 줄줄이 서있는 모습을 보니 꽤 섬찟하군. 라이벌 차량을 파괴해버리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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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의 표지. 미소가 참 훈~훈~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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