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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현재 개기월식 진행중

섬뜩파워 2011. 12. 10. 22:16

화질 상태가 좀 저질이어도 이해를.

11년전과는 달리 보기 편한 시간대여서 이번에는 생각없이 옥상 올라갔다가 보게 되었다.

달도 엄청 밝고 말야.

근데 구름이 많다. 그래도 유속은 빠르니까 듬성듬성 달의 모습이 보인다.

구름은 많지만 구름 너머의 다른 별들도 매우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확실히 초승달하고는 다르다.. 아 이거 맨 처음에 발견하자마자 찍었어야 되는건데..

이게 거의 초반때의 모습. 입이 쪼그만 아이가 예쁘게 초코파이를 한입 베어문것 같은 모습이었다.
아랫글에서 월식은 별로 신기할게 없네 어쩌네라고 떠들었지만; 막상 보니까 신기하다 ㅎㅎ
나란 남자 줏대없는 남자 ㅎㅎㅎㅎ 무려 11년만에 보는거니까... 무신경한 사람은 평생동안 한번도 못볼지도 모르겠다.
저게 지구의 그림자라니 대자연의 힘은 역시 멋져 ㅎㅎ 옛날 사람들이 월식을 보면 무척 불안해하는 마음이 이해간다..
항상 주기에 맞춰 변화하는 달이 어느날 갑자기 저렇게 모습이 독특하게 변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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