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게임 이야기

레이맨 오리진

섬뜩파워 2012. 3. 4. 11:51

레이맨 오리진 음악 ^0^

정말 너무 늦게 올리는 레이맨 오리진 리뷰;

이 게임은 이런 게임이야!! 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기까지 상당한 시간을 투자해야만 했다.. 음..

왜냐하면 과거 극악한 난이도로 생사람 잡던 게임이었기 때문에...
이 말은 즉, 이번작도 살인 난이도가 여전함을 의미하는 것이다-_-;
지금까지 플레이를 하면서 내가 느낀 점들에 대해 간략하게 써보려고 한다.
며칠전 PC판으로 출시도 되었고 곧 비타로도 출시될 예정이기에 구입에 참조해주도록.

영상, 음향 부분은 정말 퍼펙트하다 못해 화면을 껴안고 싶어질 정도로 아름답다ㅎㅎ

전작과 마찬가지로 첫번째 지역은 울창한 숲에서 시작하는데..

사실 여기까지는 정말 쾌적한 난이도를 보여준다. "음.. 이번 레이맨은 정말 할만하겠군.."이라는

착각마저 들 정도로 말이지;

많은 어린이들의 정신줄을 명계로 보내고 '아.. 세상은 만만치 않구나..' 라는 감상이 들게 만든

미친 일렉툰 구하기도 부활(...) 이번작에서는 시스템에 바뀌어서 구하는 방식도 많이 바뀌게 되었는데..

잘 보면 6개의 아이콘이 조금씩 다른것을 볼 수 있지??

감옥 모양 아이콘은 각 지역에 숨겨져 있는 일렉툰을 찾아서 구하는 전통적인(?) 방식이고

동그란 구슬같은 아이콘은 스테이지 이곳저곳 산발해 있는 풍부한 먹거리(?)인 '룸'을 일정 이상 획득해야

구해지는 방식인거다.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결과 화면이 나오면서 지금까지 먹은 룸의 양이 산정되는데

보통 150개, 300개 당 일렉툰이 하나씩 구해진다. 그렇다고 꼭 150개, 300개여야 되는건 아니고 스테이지마다

요구하는 양이 다르기 때문에 스테이지를 시작하기 전에 한번쯤 눈여겨 봐둬야할 필요가 있는거다.

참고로 150개는 그냥저냥 플레이해도 먹어지는데 300개부터는 꽤 신경을 쓰면서 돌아다니지 않으면 안된다.

(참고로 350개를 먹으면 메달을 획득하는데 350개는 정말 빡세다;; 그 스테이지를 달달 외우지 않은 이상 거의 불가능)

마지막으로 가운데의 시계 아이콘은.. 일종의 타임어택 모드로 정해진 시간내에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일렉툰을

구할 수 있다. 솔직히 길만 외웠다면 그다지 어렵지는 않다. 문제는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타임어택 모드도

존재하는데.. 이걸 클리어하면 트로피를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정말 말도 안되는 제한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에

젖꼭지털이 휘날리도록 미친듯이 달려야할 것이다. 이건 정말 몇백시간 이상씩 플레이하는 헤비 유저들을 위한 시스템인듯.

협동 플레이를 할 경우 룸을 가장 많이 모은 플레이어가 왼쪽에서 사진을 찍는다.

전작에서는 중간 세이브 포인트였지만 이번작에서는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등장하는 화면이다.

정말 이 화면이 얼마나 반가운지-_-;; 직접 플레이해보면 느낄 수 있을 것이다..후후..

또다른 수집 요소인 붉은 수정.

보물 상자를 쫓아가야하는 술래잡기 보너스 게임이 펼쳐진다.

거의 소닉에 맞먹는 초고속 플레이가 펼쳐지는데... 난이도가 정말 장난 아니게 어렵다.

거의 한치의 오차도 없는 타이밍과 정확성을 요구하는 스테이지로 이런 스테이지가 총 10개가 준비되어 있다.

그런데 화면 연출이나 독특한 스테이지 구성 덕분에 플레이를 하면 할수록 매우 재밌는 스테이지가 아닐 수 없다.

이번에도 이색적인 여러 지역이 등장한다. 빛이 있는 곳을 빨리빨리 찾아다녀야하는 심해 스테이지도

상당히 인상적인 스테이지였다. 예전에는 물에 빠지면 죽어버렸던 레이맨이 이제는 바닷속을

헤엄쳐 다닌다니.. 얼마나 감동적인가..ㅠㅠ 이번작은 물에 빠져 죽는게 없다!! ㅎㅎㅎㅎ

현재 이 포스팅의 브금으로 사용되고 있는 스테이지.

이렇게 보면 얼음으로 뒤덮인 스테이지처럼 보이겠지만..

갑자기 화면이 변하면서 이런 뜨거운 스테이지로 변해버린다;;

한 지역에서도 이렇게 극과 극의 장소로 바뀌기도 한다. 먹을 거리들이 산재한 스테이지로

여길 즐기다보면 배고 고파집니다 쿠쿠..

전작에서 모기를 타고 날아다녔던 스테이지가 파워업되어 돌아왔다.

비행 슈팅 스테이지도 10개나 준비되어 있고 꽤 멋진 비쥬얼을 보여준다.

...그런데 이것도 후반부 가면 거의 R타입이나 그라디우스 뺨치는 난이도를 보여준다..

어째서 횡스크롤 액션 게임에 이런 무서운 슈팅 게임이 들어있는거냐-_-;;

한번에 클리어는 안되고 대략 30번 정도를 도전해야 겨우 클리어가 되더라 ㅋㅋㅋㅋ

보스전도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다.

그래도 다행인게 보스전만큼은 전작에 비하면 상당히 쉬워진 느낌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처음에는 패턴을 파악하기가 쉽진 않다.

눈치 빠른 협력자가 있다면 보스의 약점을 좀더 쉽게 공략할 수 있는데 아마 이것도 1인 플레이를 하면

그다지 상쾌한 난이도는 아닐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UBI 소프트답게 벽타고 달리기를 할 수 있다ㅎㅎ

이 스테이지는 전작에서도 상당히 유명했던 블루마운틴으로 굉장히 그리운 느낌마저도 들게 만든다.

돌 던지는 골렘들은 많이 약화되어 복수를 꿈꿀 수 있다나 뭐라나..ㅎㅎ

나는 이 스테이지의 음악이 너무 마음에 든다.

마지막 배경인 기계 왕국은 정말... 오히려 전작 이상의 살인 난이도를 보여주는 곳인것 같다..
여기까지 별 어려움이 없이 왔더라도 이 곳에서 엄청난 좌절을 맛 볼 수 있는데..
더 놀라운 사실은 이 곳이 진 루트도 아니라는 거다-_-;
이곳은 특히나 파트너들의 협력이 매우 절실한데.. 혼자 플레이 한다면 그야말로 생지옥을 경험할지도 모르겠다..
레이맨 캐릭터들이 얼마나 허무하게 죽을 수 있는 곳인지.. 인생이란 무엇인지 느끼고 싶다면
빨리 이 지역까지 와보길 바란다-_-; 다른 스테이지들은 그래도 놀이터 감각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데..
여기는 좀.... 어려운 스테이지들이 즐비한 지역인 만큼 나름 카타르시스는 느낄 수 있겠다 ㅋ

참고로 플삼판 레이맨은 판매량 저조(ㅠㅠ)로 인해 단종되버렸지만 엑박판과 psp판은 절찬리에 판매중이고
PC판으로는 스팀을 이용해서 다운 받을 수 있으니 꼭 즐겨보길 권한다.
마음 속 한구석이 푹신푹신해지는 기분이 드는 그런 게임이다 ㅎㅎ
Comments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