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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

피파에 대한 추억

섬뜩파워 2012. 4. 29. 21:53





일단 여러분은 축구계 역사의 된 전설이 된 개인기를 감상하셨습니다.


피파.. 지금은 위닝이라는 벽이 있지만

내가 중학생 초창기때에는 '세진 컴퓨터월드'라는 일종의 컴퓨터만 전문으로 취급하는

하이마트격인 매장이 있어서 동네 어디에서나 게임을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시절이 있었다.

그당시 인기 있던 게임이라면 단연 피파98을 비롯, 야화, 수호지, 심시티2000등이 절찬리에

판매 중이었고. 특히 피파같은 경우 매우 쉬운 조작방법 덕에 대중적인 인기를 많이 입었는데

(얼마나 쉬웠냐면 1945 총알 피하듯이 드리블을 하면 수비수를 전부 다 제낄 수 있었다)

당시 피파의 아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출시되었던 국산 게임 '붉은 악마'가 발매되자마자 개발렸었음.

세진 컴퓨터 월드 가면 직원이 웃으면서 추천해주는 게임이 바로 붉은 악마였다ㅋㅋ

"이게 피파보다 더 재밌어요^^" 이러면서ㅋㅋㅋ 개소리하지 말고 피파나 주세요 이러면서 피파를 사왔다ㅋ;;


그런데 피파98의 가장 재밌는 기능은 바로 '치트키'!!!!

이 치트키들이 굉장히 엽기적인게 많았는데..

기억나는것들을 적어보자면..

1.대두 모드 : 선수들의 머리가 커진다. 단순히 커지는 정도가 아니라 헤딩의 정확도가 미친듯이 높아진다ㅋㅋ

2.뜨거운 감자 모드 : 날아가는 중인 공을 방향키로 내맘대로 조정이 가능하다. UFO 좆까!!

3.물귀신 모드 : E키를 두번 역속 누르면 헐리우드 액션이 가능한데 아무도 날 건드리지 않았음에도

무조건 상대방에게 레드카드를 준다ㅋㅋㅋㅋ


특히 3번이 레알 재밌는 치트키였는데 혼자 아무도 없는 텅빈 공간에서 EE를 누르면 심판이 막 뛰어와서

상대편 아무 선수나 붙잡고 퇴장시켜 버린다ㅋㅋㅋ 아 이거 진짜 웃긴데ㅋㅋㅋ 퇴장당하는 선수는 완전 억울한 제스쳐 취함.

심판은 대체 눈깔이 사시인건지 ㅋㅋㅋㅋ


아참. 피파98에서 처음 생긴 기능이 바로 '고의적인 반칙' 기능인데..

Q를 누르면 발동된다; 웃긴건 치트키 중에서 절대로 휘슬을 불지 않는 모드가 있어서

주먹으로 막 상대편 패고 다녀도 전혀 경고를 먹지 않는다 ㅋㅋㅋㅋ

얼마나 심각한 기능인지 일단 동영상으로 감상해 보자. 영상의 끝자락이 좀 당황스럽다;



뭐 피파는 사실 전통적인 축구 플레이 이외에도 많은 부가적인 재미를 제공해준 게임이도 하다.

(기획 의도와는 전혀 다른 개그적인 재미를 준다는 점도 포함해서-_-;)

그중에서도 이번에 발매된 최신작인 피파2012같은 경우 '임팩트엔진'이라는 물리법칙이 적용되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별 희안한 현상들이 마구 생기게 되었는데... 이것도 영상으로 직접 감상해보자.

이중 몇개는 정말 골까는 것들도 많더군;;


아오 피파ㅋㅋㅋㅋ

그래도 요즘은 위닝도 똑같이 부진중이라..

그리고 이런 종류의 축구 게임은 나중 지나면 직접 플레이하는것보다 감독모드를 하는게 더 재밌어지기는 하다.

아무리 내가 이렇게 까긴해도 재밌는건 게임인건 사실인지라.. 나름 내 추억의 아이콘이기도 하고

오래오래 발전해서 내가 할아버지가 됬을때에도 피파 시리즈가 계속 되길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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