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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

재세편 플레이 중

섬뜩파워 2012. 7. 13. 16:41

뜬금없이 오랜만에 들어와서 이런말하기 뭐하지만.

나에게 로봇대전을 빼면 뭐가 남나;; ㅎㅎ

요즘 재세편을 플레이하는 중인데 드디어 psp 스샷 찍는 법을 알아서 본격적으로 썰을 풀어볼까 한다.

마징가 스토리 중 하나인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편.

시로의 첫사랑이 하필이면 사이보그였으니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는 에피소드가 아닐 수 없었다.

이게 바로 로렐라이의 진짜 모습; 국내에서도 꽤나 잘 알려져 있는 도나우 알파1이다.(책받짐으로 많이 나옴;)

아버지가 살해당한 사실에 분노해서 적도 아군도 아닌 제3세력으로 등장하는데

마징가의 개조 상태가 좋지 않으면 고전할 수도 있다.

도나우 알파1은 쇼타로로 설득이 가능한데 후에 '빼앗긴 철인28호'에서

지원군으로 등장. 아군이 되어준다. 어쨋든 현상황에서는 단지 귀찮은 적이니 후딱 처치해버리자.

사정이 어떻든간에 자비를 베풀어줄 마징가가 아니다;

이번작의 마징가는 버프를 많이 받았다. 이젠 마징카이져 따위 필요없을 정도;

이런말하긴 좀 그렇지만 성우 목소리도 원래 성우보다 훨씬 더 화끈한것 같고..

다른 합체기들은 보조 캐릭터도 전부 보이스가 들어가 있는데 라라미아와 네네는 보이스가 없다(....)

그런데 크랑크랑도 그렇지만 젠트라디 얘들은 이름이 귀엽네.

무기 이름이 '타르타스의 분노'라는 멋진 이름이지만 실상은 그냥 바위 던지기(.....)

코스모 크래셔의 힘을 보여주마!!!(.......)

보조 유닛도 아닌데 대체 누가 키울것인가. 변태가 아니고서는 출전시킬 일이 거의 없는 잉여 유닛임.

정말 깨알같은 연출을 보여주는 육신로봇 어택.

저거 하나하나 3000원에 팔았었는데.. 당연히 6대 다 모으면 갓마즈로 합체가 가능했다.

작품 자체는 둘째 치더라도 완구 때문에도 상당히 인지도가 있는 갓마즈(국내명 고드마르스)

머리가 없는 브로켄 백작의 안습 컷인;; 물론 이 이후에 머리를 보여주기는 하지만

실로 안습이다.. 아슈라, 브로켄이 진마징가 버프를 받아서 예전처럼 무능하기만 한 바보 악당이 아니고

나름 공격력과 방어력을 겸비한데다가 꽤 보스틱한 악당이 되어서 개인적으로는 기쁠 따름이다.

여러분은 로봇대전에 철도 배경도 있다는걸 알고 계십니까;

나도 오늘 처음 봤다;;

아니 이딴 종이 비행기로 지구에 쳐들어오다니. 베짱 좋은 기신성;

하등한 기신성놈들. 지구의 과학력 앞에 무릎을 꿇어라.

초능력 전투 메카들은 쓸데 없이 연출이 화려하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나의 초능력을 받아라!!" 하면서 실상은 미사일이나 빔을 쏜다(...)

이제 진정한 오라배틀러로 거듭난 킹게이너.

여담이지만 이 로봇.. 못생긴것 같으면서도 은근히 잘 빠진것 같다.

요즘들어 여성 캐릭터의 인생 파탄내는데에 재미들린 반프레스토의 새로운 희생양(...)

이 게임에 등장한 여성 캐릭터라는 이유만으로도 굴곡 많은 인생 가도를 달릴 에스터 엘하스님 되시겠다..

국내에서 방영을 했는지 안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인지도가 있는 트라이더.

고작 12살 밖에 안됬는데 직업이 무려 '사장'이라서 그런지 전투 대사들이 아군 파일럿들 중에서

가장 잔혹하다-_-;(농담아니고 진짜로) 우리는 자본주의의 무서움을 보고 있다.

생긴것도 안습, 성능도 안습.

와ㅋㅋㅋ 정말 타기 싫었겠다.

사람을 멍한 상태로 만드는 로봇 발디오스.

보다보면 대략 정신이 멍해진다-_-;


"프랏슈!!" 라는 외침이 "우와와와왕~~~"으로 들려서 더 안습ㅠㅠ

수백, 수천번도 더 들어봤지만 아무리 들어도 우와왕으로 들려ㅠㅠ

원작 애니에서도 모션 움직임이 거의 없었고 정지화면 위주로 전투씬이 그려졌던걸로 유명한 작품이었는데

게임에서도 충실히 재현되었다; 날아갈때나 피할때도 항상 꼿꼿이 서서 움직인다;

그나마 현재 보여지는 이 사진이 가장 역동적인 무기이다.(화면이 바뀌면서 모습이 바뀌어 있으므로...)

시대가 변했어도 마징가의 무식함은 변한게 없다.

이래야 나의 마징가지.

얼굴은 귀여운데 목소리는 너무 하드보일드하시다.

오바리는 대체 이 캐릭터의 방향을 어떻게 잡고 싶었던걸까.

로봇대전으로도 걸그룹을 만들 수 있을것 같다.

원작에서는 SMS를 쌈싸먹는 넘사벽 캐릭터였는데 게임에서는 그런거 없다.

방향성만 잘 잡았다면 상당한 인기를 구가할 수 있었던 캐릭터였는데.

아주 약간이지만 이타노 서커스를 재현해 놓은듯한 미사일 연출씬.

눈 돌아갈 정도로 화려해졌다. 사실 이런건 좀 맵병기로 만들어달란 말야;

음 역시 아오이는 좀 예쁜듯. 하지만 내 관심은 어디까지나 원작 단쿠가이지 얘네들은 아니다.

단공탄핵검.. 연출도 시망, 대미지도 시망이지만 성우분은 노력하셨더군. 그런데 너무 열연하시는 나머지(이하 생략)

으앙 저 V리모콘 ㅋㅋㅋ 컷인 어쩔; 이 맛에 철인28호를 씁니다.

철인28호를 보고 있으면 예전에 알파에 등장했던 자이언트로보가 많이 생각난다.

정말 옆에서 쫑알쫑알 시끄러운건 둘 다 똑같음-_-;

단쿠가 노바 등장. 됬으니까 단쿠가 나와주세요.

정말 다행인게 재페션에는 단쿠가도 나와준다는 사실!!!


오랜만에 스샷을 찍고 노니까 기쁘구나ㅠㅠ

재세편은 발매 동시에 여러가지 썰을 풀어보고 싶었는데 이미 시간도 많이 지났고..

나도 두근두근 플레이하던 1회차 진행중이 아니라서(이미 5회차;;)

당시의 감동을 글로 옮겨쓰는건 무리가 있겠지만 틈틈히 재세편에 대한 썰을 좀 풀어볼까 한다.

당연히 이 블로그가 없어질 일은 없겠지만.. 이런 썰풀기 용도로 다시 활용을 해야지 ㅎ

뭐.. 사실 요즘 트위터에 상주하니까 괜찮으려나.

후반에는 더욱 더 충격적인 전개들이 기다리고 있는 재세편!!

네타의 즐거움!!

그렌라간은 물론 안티스파이럴까지~~~~

세츠코 등장으로 오빠의 팬티는 이미 흠뻑(...)

게임을 너무 오래 즐겨서 세츠나는 이제 대미지 10만을 넘긴지가 오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질리지 않고 계속 플레이 중이니 아마 썰에 대한 글은 몇번이고 더 올릴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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