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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

최애캐 짱이야 헉헉

섬뜩파워 2012. 12. 27. 22:47

덕질을 하다보면 항상 부딪히는 질문.

최애캐가 누구예요?ㅋㅋㅋㅋ

당연히 나는 주저없이 왕자님을 꼽는다.

불멸의 전사란 자고로 근육 마초맨이라는게 이미 정설이지만

우리 왕자님은 날렵함으로 승부한다.

고소공포증이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아볼 수가 없는 엄청난 깡다구의 소유자이면서도

생명경시사상(?)의 선두주자이며 적에게 생각할 틈도 주지 않고 순식간에 개관광시켜 황천의 나락으로 떨어트리는

시발 쿨가이인것이다.

어떤 적과 마주하더라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냥 빨리 뒤져" 스타일로 일생을 살아온 왕자님.

물론 무늬만 왕자다.

...그런데 여기서 나는 심각한 나의 결함을 깨달았다...

최애캐라 함은 보통 이성을 꼽는 경우가 많다는걸;;

말이 최애캐지 연예인으로 따지면 가장 좋아하는 이상형의 연예인을 꼽으라는것과 마찬가지인데..

난 그런 사람 아니다ㅋㅋ 비누를 요구하고 그런 사람 아니라고 ㅋㅋㅋ

그런데 아무리 떠올려도 콕 찝어 '이 여성 캐릭터가 제 최애캐예요'라고 말할 수 있는 캐릭터가 없었던것도 사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니 훌륭한 여자 최애캐가 있었다ㅠㅠ

위의 무늬만 왕족인 시정잡배가 아닌 진짜 왕족인 모니카 왕녀님이 내 최애캐였던것이다ㅋㅋㅋㅋ

진짜 내가 슈로대를 하는 이유ㅋㅋㅋㅋ

일단 저 아가씨 참한 외모에서는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독특한 설정을 지닌 캐릭터인데..

원래 모니카 왕녀는 높은 마력을 지니고 있어 왕위 계승권도 서열 2순위인데다가

올바른 품행, 이쁜 밤색 머리의 수려한 외모 덕분에 란그란 왕국에서도 상당히 인기녀였었다.

그런데 저런 설정때문에 숱하게 납치되는 수난을 겪었으며

이후 SM에 눈을 떠 샤피네에게 조교를 받고 슈로대에서 성격이 가장 어둡다는 슈우 일행의 동료가 되었다.

이제 왕위 계승권같은건 안중에도 없는 상태임.

게다가 말투가 문법을 초월하는 괴랄한 말투로 점점 그 심각성이 더해가고 있다..

워낙에 은밀행동을 많이 하는 슈우와 같이 다녀서 그런지 게임상에서도 얼굴 구경하기가 매우 어려운 캐릭터이다.

좀 매니악한 팬들이 많아서 관련 2차 창작물을 구하기가 힘들기도 하고..

사실 저런 긴 생머리의 가녀린 스타일은 남자들이 꽤 좋아할만한 스타일인데

이상한 성격때문에 팬이 거의 없는 비운의 캐릭터이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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