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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말한 이길을 계속 걸어야 하는가?
아니면 돌아서는 것이 좋은가?
내안의 적인가? 아니면 일천명의 사람인가?
모든 것에는 끝이 존재하는 법.
안녕히 나의 친구여.
불어오는 바람을 느낄때면 날 기억해 주렴.
닳고 닳은 나날들..
그대는 필요없어.
나는 바람.
나는 태양.
언젠가 하나가 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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