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정말 추천하는 블로그

내가 네이버에 있을때 '정말 이사람...'하면서 감탄한 블로그가 있은 바로 크라이프님의 게임이야기.
자칭 게임 매니아거나 혹은 격투게임, 고전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거쳐가게 되는 곳이다.
크라이프님의 게임에 대한 추억, 방대한 지식.. 그리고 그걸 써나가는 글이 참 센스가 철철 넘친다.

하여튼.. 크라이프님의 포스트를 보면 아기자기한 추억과 뭔가 참 재미가 있다는..

문답무용. 크라이프의 게임이야기 블로그를 소개해 보려고 한다.

가장 최근에 작성된 포스트.
크라이프님은 최소 90년대 초반부터 게임에 매료된 올드게이머일 확률이 높다..(어디까지나 내 추측)
(대채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가 개인적으로 궁금하다. 본인 자신의 프로필도 신비감을 증폭시킬 뿐이다-_-;
20대 중후반을 넘겼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만약 그렇다면 참 동심을 잘 간직하신 분이 아닐까..)
특히 흘러가버린 고전 아케이드에 대한 추억을 간직한 분으로 당시 그 플레이의 깊이를 아는 사람이다.

그 시절 게이머들이라면 하나씩 간직하고 있는 추억에 대해..
알만한 사람들은 알고 모를만한 사람들은 모르는 사실들.
그리고 그 게임을 실시간으로 접하지 못한 세대들에게도 '오.. 이런게 있었구나..'싶은
포스트들이 많다. 크라이프님은 네이버에서 상당히 오랫동안 블로거 생활을 하셔서
그 양도 양이지만 포스트의 질이 정말 장난이 아니라는..

이걸 직접 실험하셨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다-_-;
게임에 대한 열정에 박수를..
크라이프 님은 2D격투게임을 꽤 좋아하시는 듯..
제작사는 캡콤과 SNK를 가리시지 않는다.

크라이프님 블로그의 최고 백미(?)가 아닐까 싶은 'B급 게임의 심오함'이라는 카테고리..
정말 이곳에서 나는 이 블로그에 반해버렸다.ㅜㅜ
흔히 쓰레기라 일컬어지는 쿠소게임, 듣도보도 못한 전천후 듣보잡 게임.
정말 'B급'이라는 타이틀도 아까운 초절의 이뭐병 게임들에 대한 소개와 함께..
그 게임의 심오함(?)에 대해 다루고 있다..
정말 이 카테고리에서 크라이프님의 글실력이 진정으로 빛을 발한다는..

이런 희대의 B급 게임을 플레이 하신 크라이프님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ㅜㅜ

정말 보다보면 '풋!!'소리가 절로 나오는 장면들이 여기저기 산재-_-;

 

크라이프님 특유의 역설적 설명글.

간혹 머리나쁜 무골충들이 '뭐가 폭풍간지임? 눈 삐었으셈?'등등의 댓글이 달리면 참 한숨만 나온다. 이 깊은 뜻을 이해 못하다니..


지금까지 현세에 등장한 모든 게임중에 최고의 쓰레기.. 쿠소 오브 쿠소 소리를 듣는 게임은
'데스크림슨'과 '치타맨'!!!
둘중 누가더 왕좌의 자리에 적합한가를 묻는다면 '치타맨'이 좀 더 우세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론이다...
이 '치타맨'에 대한 포스트만 읽다 보면 '치타맨'이 뭐지 모르는 사람마저도 같이 분노하게 만드는
초공감 포스트라는 것이다..

대략 감상해보자면..

나는 무엇보다 '포스트를 위해' 치타맨을 플레이 하신 크라이프님의 감개무량한 수고에 눈물이 흐를뿐이다.ㅜㅜ
정보제공을 위해 자신의 영혼을 기꺼이(는 아니겠군..) 희생시킨 진정한 블로거란 이런것 아니겠는가..

솔직히 나는 크라이프님과 그닥 친분이 있는 편도 아니고 (워낙 방문자가 넘치는 곳이다 보니; 나 같은건
그냥 묻혀버린다는ㅜㅜ)  크라이프님에겐 나는 듣보잡(흑..)이겠지만 정말 이분의 블로그는 항상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다..

최근 이런 게임들을 자주 다루다 보니 롬파일을 요구하는 찌질이들에게 시달리고 있는 모양이지만
(심지어 퍼블리셔 제작사들에게 마저도 쪼이는 듯?)
네이버가 미쳐서 블로그를 폐쇄시키기 전까지 이분의 과감한 포스팅은 계속 될 것이라고 믿는다..

정말 올드게이머라면.. 고전게임의 향수를 간직한 사람이라면 이분의 블로그를 꼭 들려보길 적극 추천한다..
http://blog.naver.com/fydx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