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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느끼는건데..
'뮤겐'에 대한 포스트를 올리면 일시적인 방문자
급증세가 엿보인다. 물론 오늘같은 날은 초대장 배포때문에
평소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지만 아무리 봐도
방문자수가 과분하기에 유입 키워드를 들여다보았다.
역시나 아니나 다를까;; 또 뮤겐 덕분이로군.
(봇의 영향도 있겠지만 RSS배달꾼이라 나쁘진 않다.)

나는 한 페이지에 30개의 유입경로를 설정해 놨는데.
거의 1,2개씩은 뮤겐이 꼭 껴있더군.
조금 주제 밖이지만 이 유입키워드를 보면 참 황당한
키워드가 많다는 걸 알 수 있다-_-;;
(미쿠 누드라던지.. 아스카 옷벗기기 같은 키워드가 왜 있는건지;)
정녕 내 블로그가 그런 키워드에 노출된단 말인가??

1위와 2위의 차이는 압도적이다..
파이브 스타 스토리도 항상 상위권에 드는 키워드인데..
포스트도 달랑 하나 올렸을 뿐이며 내용도 날림인데
이러면 참 곤란하다; 나도  사실 FSS가 빨리 후속편을 냈으면 좋겠고
좀더 FSS에 대해 잘 아는 블로거가 쓴 포스트가 상위에 랭크됬음 좋겠다.
(그만큼  레어한 주제를 건드렸다는 건가..)



솔직히 뮤겐은 재밌다. 작품의 벽을 허물었기 때문인데
게임판 메타사이트, 믹스업이라고 해야하나. 어쨋든 뭐든지 그게 대세다.

그런데 더 솔직히 말해보자.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런 마이너 게임을 검색하는 이유는
보통 '다운로드'를 위해서라고. 대체로 네이버나 다음을 통해
유입된 키워드이니 거의 다운이 목적이라고 봐야겠지..
만약 기술표가 목적이었다면 '기술표' 키워드가 있었겠지.
p2p나 공유사이트만 뒤져도 넘치고 넘치는게 뮤겐이거늘
어찌 포탈 사이트에서 찾는단 말인가;
물론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을까 하는 얄팍한 기대감에 링크를 타고 온
소시민들에게 내 블로그는 실망이었겠군 후후.
아무리 뒤져봐도 다운로드 버튼이 보이지 않으니 말이지.

솔직히 이런 용량을 일개 블로그에 올릴 수 있다고 보는가;
나도 내가 좋아하는 건 다른 사람들도 널리 좋아했으면 하는 마음이 굴뚝같다.
같이 공유하고 즐기고 싶은 마음이 현실인거다.

어쨋든 중요한건 내 블로그엔 뮤겐 자료라고 해봐야 스샷과 소감밖에 없다.
받고 싶으면 p2p나 공유사이트로 가라.(광고는 아니다. 하도 답답해서)
얼굴도 모르는데 더이상 나한테 보내달라고 하지말고-_-;

나도 저작권 운운하며 불법 다운로드 추방하자. 뭐 이런 낯간지러운 말은 못하지만
까놓고 말해 내가 원하는 모든것을 국내에서 정발해 줄리가 만무하고
이를 위해 해외사이트를 전전긍긍하는 것도 상당히 짜증나는 일인것은 확실하다.
더군다나 뮤겐같이 개인이 제작한 게임같은 경우는 솔직히 공유사이트가 아니면 어디서 받겠는가.
인터넷 기술은 점점 공유를 향해 나아가는데 일부러 lock을 걸고 자신이 보유한 자료를
꽁꽁 묶어두기만 해서는 시대를 역행할 뿐이다.
국내 제작 영화나 음악만 봐도 검색금지어 같은 유치찬란한 장치를 붙여놓고
네티즌들을 나쁘다고만 말하지만 그렇게 뒤돌아 쭈그려 앉아서 밥그릇만 껴안고 있지말고
우리가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여건부터 만들어달라 이거지.

말이 많이 옆으로 샜는데 우리나라는 예전부터 장사를 한다는 놈들이
물건을 잘 만들어서 팔 생각보단 자기 밥그릇에 위협이 되는 경쟁자들을 죽이는 방법에
너무 익숙해져 있다. 왜 이런 공유문화가 뒷골목을 해매여야 하는지 슬픈 일이다.
국내 사용자들의 실태가 그 정도까지 나쁜건가..?

하여튼 내 블로그엔 없다. 어쨋든 없다.
뮤겐에 대한 공감이나 공략같은것은 환영하지만 뜬금없이 뒷구멍으로 들어와서
감내놔라 배내놔라 하면 확 덩어리 만들어 버릴까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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