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게임 이야기

그레이타킨2

섬뜩파워 2008. 3. 20. 10:00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솔직히 난 에어로 게이터보다 게스트쪽을 더 좋아한다.

ogs외전에서 게스트 3인방이 라이그 게이오스를 타고 등장했는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의 매력적인 오리지날 캐릭터들이 사방에서 판치는 것도.

og라는 게임이 나올 수 있었던 것도 마장기신이나 윙키시절 오리지널 캐릭터들의

한 인기몰이 덕분에 가능했던 이야기이다.

 

솔직히 F는 리얼계가 너무 강했다.(엘가임은..? 미안하다; 너에겐 버스터 런쳐가 있잖니;)

뉴건담이나 F91은 완전 사기수준이었고 빌바인도 4차에 비해서 상당히 약화가 이루어졌다지만

여전히 엄청난 회피율+50%이상의 베어내기 확률+분신으로 깡패가 따로 없었다.

더욱 황당했던 것은 적으로 등장하는 MS들의 터무니 없는 강력함도였다.

오죽하면 액플로 적의 양산기만 손에 넣어도 게임이 수월할 정도였을까..(사이코건담mk2는 말할것도 없다.)

특히 건담20주년 발매와 겹쳐서 MS들은 기계수 이상의 장갑과 정말 고마운 공격력의 소유자들.

큐베레이의 판넬은 맞아본 자만이 그 맛을 알 수 있다는 피도눈물도 없는 세상.

큐베레이의 숙적은 정말 백식이 맞는지? 쌍제타가 맞는지? 아니.. 상대는 되는지??

마스터건담의 다크니스 핑거는 닥치고 다 걸레짝을 만들어버리는 환상적인 손바닥.

제자를 완전 피떡으로 만드는 전천후 센스를 보유하신 마스터선생.

정말 어허허 하고 허탈한 웃음만 나올뿐.

 

따라서 오리지날 적으로 등장하는 게스트 세력은 꼬봉들마저도 리얼계보스의 포스를 뿜으면서

전장에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더니.. 라이그 게이오스라는 초뽀대 로봇으로

아군을 캐관광시키다가 어어 내가 이 게임을 계속 할수있을까? 의문점 마구마구 들던중

더욱 충격적인 게스트3인방의 등장은 열혈걸고 때린 겟타빔의 대미지가 20인 충격을 못이겨

허우적 거리다가 100턴이 넘게 삽질하다 전멸당할때의 그 기분은 뭐라 표현해야 하나.

 

이것도 저것도 추억이 되어 나도 어느새 F완결편에 접어들고

덜덜덜 떨면서 게스트와 결전에서 등장한 저 그레이타킨2는 정말

월하의 야성곡에서 해골반지 두개 줏었을때보다 더 기뻤다.

Comments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