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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이야기

개인적인 베스트5 로봇 썰

섬뜩파워 2008. 12. 14. 20:17
서핑을 하던 중 갑자기 그리운 녀석들이 떠올라서 그냥 썰을 풀어보련다.
왠지 모르게 그러고 싶더라니까. 개인적으로 엄청 좋아하는 기체 베스트5라도
올려볼까나.. 어디까지나 개인적이지만 말이다..

그레이타킨2
음.. 그레이타킨은 한때 아군을 막아섰던 인스펙터의 핵심 유닛 중 하나였기
때문에 후속기인 그레이타킨2 역시 명성에 걸맞는 초고성능기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줬었다.(이때는 아군으로 등장하지만..) 일단 최강무기인 네오선더크랏슈는
원래 전작에 있던 map병기를 일점 집중형으로 바뀌었는데..
그 화력이 얼마나 센지 빔의 중간이 끓기는 현상이 생기면서 발사된다.
(거기다 기술 이름답게 상당한 천둥도 동반된다.)
게임내에서 최고의 강적인 게스트3인방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만큼
초절의 전투능력을 보여주는데 다른 추밀원(게스트와 인스펙터가 속해있는 조직)
기체들과 비교해 봐도 그 생김새나 스타일 자체가 상당히 스마트하고 세련된 느낌이다.
(대체로 추밀원의 유닛들은 육중하고 중무장되어 있는 것이 특징.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도 안되는 기동력을 보여준다..)
탑승자인 메키보스도 원래 전작의 보스였던 웬드로의 친형인데 조직의 방식에
의문을 품었다가 웬드로에게 살해 당해 '한때' 죽었었다..
나중에 몸을 기계화시켜서 아군을 도와준 것도 그렇고 적이었을때도
상당히 유쾌함과 시니컬을 겸비한 멋진 녀석이다.
OG3에 등장할 확률이 상당히 높은 기체.

마스터 건담
모빌 트레이스 시스템 특유의 쫄쫄이를 입지 않은 동방 선생님의 애기.
한때 쿠론 건담이라는 같잖은 껍데기를 뒤집어 쓰기도 했으나
진정한 모습을 드러낸 마스터 건담의 모습은 권왕 그 자체였다.
제작된지 오랜 기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원래 완성도가 상당히 높았기에
GF에도 무난히 참전하였으며 DG세포에 일부 융합되긴 했으나
동방선생이 마스터 건담을 100% 컨트롤 하기 때문에 데빌건담의 3대이론
(자기 증식, 자기 재생, 자기 진화)는 철저히 배제되어 있다.
노멀 모드시에는 기동성이 떨어지는 탓에 풍운재기를 타고 다니는 일이 많았으나
전투 모드시에는 엄청난 기량을 뽐내는 기체.
특히 동방 선생은 제자인 도몬에게 엄격함과 상냥함을 동시에 베푼 인물로
적이 된 시점에서도 석파천경권과 초급패왕전영탄을 전수해 준 것을 미뤄볼때
그의 인품을 엿볼 수 있었다.
도몬과의 결전에서 하이퍼화되어 무지막자한 전투력을 선보였으며
결국 패배했지만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명장면을 만들어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게임내에서도 적으로 등장할 때는 가공할 만한 공격력때문에 아군을 심하게 애먹인 바 있는데
특정한 조건을 만족시켜 아군이 됬을 때의 그 성능은 정말 황홀하다고 밖에..

얄다바오트
컴팩트3의 주인공이며 og외전에서 뜬금 없이 등장한 폴카의 얄다바오트 .
이녀석은 원래 수라계에서 온 마신인데다가 그쪽 세계에서도 수라신의 자리를
놓고 1,2위를 다투던 녀석이었던 만큼 전투력만큼은 정말 역대 슈로대 사상
최강의 능력치를 보여주며 특히 숨겨졌던 신화의 힘을 방출하는 것으로 더더욱
강력해지는 것이 가능하다. 결국 끓없는 투쟁을 뚫고 수라신이 되었으며
그 앞을 막아섰던 수많은 강적들도 이 얄다바오트의 사기적인 똥파워에
전부 가루가 되버리고 만다. 오죽하면 얄다바오트 1기로도 클리어가 가능할
정도니 말 다했다고 볼 수 있지. 탑승자인 폴카는 상당히 과묵하고 시니컬한
친구인데 수라 일족에서 권왕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선 같은 동족들 끼리
싸워야 한다는 방식에 의문을 품고 동족들을 적대시 하기 시작하였다.
(결국 다 처치해 버렸지..덜덜..)
어쨋든 사진속의 얄다바오트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디자인과는 컬러링 부분이
조금 다르다. 원래는 붉은 빛이 감도는 몸체에 흰 머리카락(?)을 휘날리는
녀석으로 생긴 것 부터 벌써 수라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턴X
사실 턴X의 기원에 관해선 소문만 무성할 뿐 정확히 알려진 정보는
하나도 없다. 그나마 신빙성이 있는 이야기는 외우주로 진출한 뉴타입들에
의해 만들어진 성간용 MS로 후에 어떤 경로로 지구권에 흘러들어가
이것에 위협을 느낀 어스노이드들이 턴A를 만들게 되었다는 설이다.
결국 턴 타입간의 싸움에 의해 지구는 월광접에 뒤덮여 멸망에 이르렀다.
원래 사이코뮤 시스템을 사용하기 위해선 뉴타입의 힘이 필요했지만
이 턴X의 올레인지 공격 시스템(블러드 시지라 불리고 있다.)는
뇌의 감응파만으로도 충분히 컨트롤이 가능한 듯 하다.
게다가 사용되는 에너지 공급원도 '축퇴로'의 기술마저 이용되어 있으며
자체적으로도 I필드가 형성되는 등 설정만으로도 얼마나 무시무시한
위력을 지닌 MS인지 알 수 있다.
원작에선 흑역사 시절의 100% 성능을 이끌어내진 못했지만 여전히 강력한
기체인 것은 확실하며 기록에 의하면 턴 타입 건담들의 빔라이플은 콜로니 레이져 급이며
이동속도는 아광속에 준할 정도라 하니 이정도면 무슨 설명이 필요하랴..
특히 영겁의 세월동안 수많은 개수, 개조를 거친 탓에 좌우 비대칭이 된 점도 인상적이다.

아스트라나간
시공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차원력 블랙박스를 탑재하여 유명한 기체.
그 힘은 그랑존에 버금할 정도라 그랑존과 싸움이 벌어질 경우
왠만한 소우주 하나는 날려먹을 정도의 위력을 지닌 기체다.
차원력을 사용 가능한 것 때문인지 블랙홀과 중력파를 이용한 무기들이
다수 채용되고 있으며 위기시에는 다른 차원으로 긴급 도약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장갑 자체도 시공 도약시 생기는 각종 인과율을 계산, 수정하여
끓임없이 손상부위를 복구 시키는 능력도 지니고 있다.
잉그램이 에어로 게이터의 초과학과 지구권 기체들의 특징을 합쳐 만든
결전 병기로 그 특수한 능력 탓에 Time Driver라 불리기도 한다.
후에 다른 차원의 미래로 흘러 들어가 아울 게르밀의 블랙박스가 되고
태양계의 충격파를 막기 위해 특이점 된 아스트라나간이
벨그바우와 융합되어 전혀 새로운 디스 아스트라나간이 되기도 했다.
어쨋든 실루엣 자체도 미학과 세련됨이 돋보이는 기체로 필살기인
인피니티 실린더는 적의 보디를 수십조각으로 나누어 다른 차원으로 날려버린뒤
양자분해 시켜버리는 설정도 멋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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