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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네이버에서 내 id(someddk)를 검색해봤다.
그랬더니 이게 왠걸? 예전에 내가 포스팅했던 이미지들이 소리소문없이 사방팔방 퍼져있는 것이 아닌가.
졸라 열받는건 내가 몇몇 게임을 하면서 찍었던 스샷들을 자기네들이 한것인 마냥 개제해놨다는 거다.
네이버를 써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네이버 블로그는 이미지를 업할때 자신의 id가 뒤에 자동으로 붙는다.
설령 파일을 리네임하고 아무리 리사이징을 해도 한번 기억된 자동id는 숨겨진 자료처럼 활용되고 있단 말이지.
물론 이 이미지들의 원래 저작권은 나에게 없다. 내가 그린것도 아니요 내가 만든 게임도 아니다.
그래도 캡쳐 장면은 너무 티나잖아!! 어떻게 토씨 하나 안 틀리고 가져다 써서 자기것인것 마냥 가위질하고 포장하는지 와~~~
정말 개념없는 몇몇 블로거들 찝어내고 싶었는데
따지고보면 나도 오십보 백보라. 그래도 최소한 가져간다는 말이라도 하던가; 출처라도 남겨놓던가;;
(내가 출처 남긴 사람한테 졸라 미안해지잖아; 난 머임 호군가)
아무리 내 블로그가 우클릭도 열려있고 이미지검색으로도 쉽게 노출이 된다지만 말야.
내가 올린 포스트들이 네이년들의 입맛에 맞춰 가위질 당하면서 돌고 돈다는 사실을 알았으니 깜놀할 일이지 않은가.

↓다음은 네이년 유저들이 생각하는 '블로그'와 '카페'의 개념을 알아보자.
말할것도 없이 쓰레기지 지식인과 쓰레기 사전에서 '펌질'해왔다 ㅆㅂ

얼토당토 않은 신개념을 창조해냈군.

블로그가 보편되면서 아무나 필자 시대가 되었다. 초딩도 필자. 화교도 필자. 펌쟁이도 필자.
난 동의 못함..

여기서 솔직한 고백. 나도 네이버 쓸 때는 '펌질'은 당연한것으로 여기고 있었다.
그 동네 분위기는 대체로 그런 분위기가 만연해 있었고 펌질도 일종의 기술로 치부되고 있었다.
실제로 네이버에는 100% 펌질로만 구성된 블로그도 상당히 많이 존재한다.
'내 블로그에 내가 쓴 글을 올리는건 당연한거 아니냐?' 라고 묻는 분들도 계실텐데
그게 네이버에서는 통하지 않는다는 거다.
그래도 자신의 블로그는 자신이 작성한 글을 올려야 좀 더 생산적인 공간이 되지 않을까--;
그게 과연 내 블로그라고 할 수 있을까;;
물론 모든 네이버 블로그가 그런것은 아니지만 졸라 많은 펌쟁이들이 서식하는 무서운 곳이다.
네이버는 블로그를 통해 자신을 보여주는 공간이 아닌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자신을 만드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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