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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나는 착하게 살거다.
아. 상쾌한 아침. 오늘은 옷을 좀 선량하게 입어 볼까?
나는 순정파. 여자친구에게 온 문자는 자비없이 씹어주고
배는 고픈데 냉장고가 열리지 않는군. 귀찮지만 밖으로 나가기로 결심한 니코니코.
이렇게 신호도 꼬박꼬박 지켜주고
땅바닥에 떨어진 휴지도 휴지통에 담아주는 착한 니코니코.
담배 피면서 리버티 시티의 공기오염에 일조하는 녀석들을
이렇게! 썩어빠진 근성도 고쳐주고 찜질도 시켜주니 일석이조.
누군진 몰라도 어떤 양아치가 길 한복판에 불법주차를 해놨군. 이래선 교통이 마비된다.
안되겠다. 교통을 위해 일단 차를 빼는 니코니코.
무단횡단하는 소시민 따위 리버티시티에 필요 없음.
중간에 경찰과 사소한 오해가 생겼다. 나는 단지 교통을 수월하게 하려는 것 뿐인데.
전망대를 보고 있는 여인. 근데 뒷사람은 생각지도 않고 계속 혼자만 보는게 아닌가.
끌어내주자.
이쯤되니 살짝 배가 고프군. 이봐 친구들, 양꼬치는 어디서 사먹을 수 있지?
차라리 그돈을 자신에게 바치라는 짱개색휘.
게다가 친구까지 불러오는 비겁함도 겸비한 쌩 양아치가 아닌가..
폭력추방을 외치며 일단 그 자리를 뜨기로 했다.
어쩔 수 없이 그냥 핫도그를 사먹는 거지벨릭.
아저씨 이런데서 자다간 불도져에 깔려요.
내 눈앞의 존재가 현세의 존재인가.
죽어라 호드!!
비행청소년들의 뒷거래를 발견.
선도해주마!!
이것은 사랑의 아구지다. 절대로 체벌이 아니다.
색스폰을 불고 있는 낭만 노인을 만난 니코.
아.. 그를 좀 더 가까이서 보고 싶다..
난데없이 욕을 하는 낭만 노인.
그렇다고 색스폰까지 버리고 가다니. 역시 부자는 진리구나.
잠시 비를 피해 굴다리로 내려온 니코니코. 노숙자 따위.
가차없이 밟고 가자.
제작년에 잃어버린 오토바이를 우연히 찾은 니코. 훔친게 절대 아니다.
우왕~ 반갑다 죠단.
하지만 뺑소니 당하고 마는데.. 어이쿠야. 역시 오토바이는 위험해.
강철 체력으로 뺑소니범을 잡은 니코니코. 그런데 범인이 미인이었군.
그래서 그냥 용서해주고 차만 빌리기로 했다.
몰려있는 3인방 발견. 양아치가 틀림없다.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덤벼라!! 개자식들아!!
자 이제 갈길 가야지. 친구 만나러 가야함.
운전이 귀찮아서 그냥 택시타고 가기로 한 니코니코. 어르신 저 탈건데 잠시 내리시죠.
뒤에 택시 또 한대 오거든요?
택시기사님. 저 뒤에 할아버지 돈 안냈대요.
일단 더우니까 창문을 없애고.
안녕 친구. 오늘은 그냥 걸어가자고.
또다른 양아치들을 발견. 저쪽이 셋..우리가 둘.. 좋아 친구!! 해보는거야!!
..그러나 친구는 멀뚱멀뚱 구경만 하는데. 야이ㅆㅂㄹㅁ!!
플라스틱 배트로 겨우 악당들을 물리친 니코. 하지만 친구에게 실망하고 마는데..
기분도 안좋은데 잠시 라이딩이나 할까. 아 미안. 사람이 타고 있었구나. 나중에 돌려줄게.
석양빛에 물든 아름다운 도시를 달리면 바람에 녹아버릴 것 같은 기분이다. 아 이제 기분이 좀 풀린듯.
오늘 너무 상처를 많이 입었기에 잠시 병원에 들렸다. 이곳에도 무개념이 많군.
평소 갖고 싶던 아우디앞에 넋을 잃은 니코.
"차도둑이야!! 거기 서!!!"
"나는 돈주고 살려고 했는데 딜러가 그냥 가래요."
선행을 많이 하다보면 없던 복도 생기는 법.. 이제 나는 리버티 시티에서 정말 착하게 살아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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